화창한 하늘 아래

빈곤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Poverty) 라는 제목의 investopedia.com 기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 사람들의 소비 행태를 분석한 결과 소득이 낮은 계층은 음식, 의류 등 기본적 생활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 비율이 높은 반면, 소득이 높은 계층은 교육, 연금, 보험에 소비하는 비용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요. 먹고 살기 빠듯한데 다른 것에 신경쓸 여력이 없는 것이죠.


하지만 교육에 투자하는 비율이 낮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비율이 낮은 만큼 투자하는 돈의 양도 훨씬 적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부나 가난이 대물림 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우리나라도 그렇다고 한다면 소득이 낮은 계층이 더 배울 수 있는 국가적 또는 사회적인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낮은 소득 계층에서 흡연에 소요되는 비용 비중이 높다는 것도 다소 흥미롭네요. 높은 소득 계층은 그만큼 건강을 염려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낮은 소득 계층은 담배 말고 삶의 힘듬을 잊어버릴 수 있는 저렴한 수단이 없어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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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심리학 The Psychology Of Poverty, October 22, 2012


(이미지 출처 : investopedia.com)


미국 사람들의 소비 행태는 나이, 교육수준, 직업 그리고 인구학적 특성 등 서로 다른 몇가지 요인에 대부분 의존적이다. 사람들의 소비 습관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소득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많은 버는 사람들은 돈을 적게 버는 사람들에 비해 다른 방식으로 소비한다. 소득이 다른 그룹간 소비 형태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자.


소득이 낮은 계층 


낮은 소득 계층 또는 2011년 가구당 소득 중간치인 5만불 이하인 사람들은 높은 소득 계층에 비해 기본 생필품을 사는데 그들의 소득을사용하는 비율이 현저하게 높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음식이나 의류를 구입하는데 같은 금액을 소비하더라도 소득 수준에 따라 비율이 다양하게 분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연소득 2만에서 3만 미만인 계층의 주택 관련 지출은 연간 지출의 39%이다. 이에 비해 연소득 7만불 이상 계층은 31%이다. 주택 관련 지출을 더 자세히 보면 대부분 자가 주택 보유자인 높은 소득 계층은 모기지 이자나 재산세의 비중이 낮은 소득 계층에 비해 더 높다. 


낮은 소득 계층은 덜 소비한다? 


낮은 소득 계층이 음식이나 주택 관련 비용 등 기본적 소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높은 소득 계층은 특정 재량적인 분야에 소비하는 비중이 크다. 소득이 낮은 가정과 높은 가정간의 소비 패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교육 대한 소비 비율이다. 소득이 높은 계층은 연 지출의 2.4%를 교육에 배정하는 경향이 있으나 연소득 2만에서 3만 미만인 계층은 교육에 1.7%만을 배정하고 있다. 


담배는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사치?


뉴욕주 보건 당국 조사 결과, 낮은 소득 계층이 높은 소득 계층에 비해 흡연에 소비하는 비율이 계속 높게 나타났다. 담배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연소득 2만에서 3만 미만 계층은 1.2%인 반면, 연소득 7만 이상 계층에서는 단지 0.4%였다. 담배에 붙은 세금이 한 갑당 4.35불인 뉴욕과 같이 다른 주에서도 담배에 세금을 무겁게 매기고 있지만, 낮은 소득 계층은 가계 소비 결정에 있어 담배가 계속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연금과 보험


다른 소득 계층간 소비 습관에서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연금과 보험에 소득을 배정하는 비중이다. 어느 정도 이해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음식, 담배 또는 주택 관련 지출에 비해 연금과 보험은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는 가치를 당장 주지 않는다. 낮은 소득 가정은 소득의 4.9%를 연금이나 보험에 소비하는 것에 비해, 높은 소득 가정은 연간 소비의 14.8%가 연금과 보험이다.


맺음말


소비자의 소비 행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소득 수준이 가장 영향력 있는 요인 중 하나이다. 낮은 소득 계층은 돈을 소비하는 방식에 있어 높은 소득 계층과 현저한 차이가 있다. 낮은 소득 계층이 소득의 대부분 몫을 음식이나 주택 관련 비용 등 기본적 생활을 유지하는데 소비하지만 교육에는 적은 몫을 배정하고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가치를 갖고 있지 않는 연금과 보험 지출은 높은 소득 계층에서는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기사 원문 : The Psychology Of Poverty, October 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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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발전은 사람의 상상력에서 출발합니다.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상상했던 일들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을 우리는 많이 봐왔습니다. 아래는 우리 생애에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듯한 우주 모험 5가지를 정리한 investopia.com 글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미래의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우리 생애에 볼 수 있을 것 같은 우주 모험 5가지

5 Space Ventures We Might See In Our Lifetime, September 17, 2012


원격으로 조종되는 차량이 다른 행성에 보내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얼마 전까지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8월 16일 나사(NASA)는 로보(Rovers)라고 부르는 원격 조종 차량(ROV)을 화성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시켰다. 로보는 화성 표면 사진을 찍거나 토양 샘플을 채취하고 과학적 실험도 수행할 수 있다. 그 결과물은 추가적 분석을 위해 지구로 보내진다.


역사적으로 볼 때 세계적인 우주 프로그램의 혁신 대부분은 공상과학 소설에서 출발했다. "스타 트렉(Star Trek)" 시리즈 뿐만 아니라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같은 영화들은 소설에서 나오는 인간이 우주를 탐험하는 기술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오늘날 과학자들은 이러한 기술들을 현실적으로 가능하도록 계속 연구하고 있다. 여기 몇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현재는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지만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로 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다.


우주 엘리베이터 (The Space Elevator)

(사진 출처 : http://www.chosun.com/economy/news/200607/200607110445.html)


중국에 있는 2,073피트(630미터)짜리 상하이 타워은 조만간 가장 높고 빠른 엘리베이터를 갖게 될 것이다. 엘리베이터 최고 속도는 분당 3,281피트(1000 미터)로 상하이 타워를 1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만일 우주 엘리베이터가 건설된다면 상하이 타워는 아주 조그만 것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


중국의 한 회사는 우주 공간 22,000마일(35,400미터)까지 도달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계획하고 있다. 이 엘리베이터는 사람들을 우주 정거장까지 시속 124마일(200Km)로 수송할 수 있다. 이 여행은 케이블로 움직이는 30인승 차량을 이용하여  60,000마일(96,500Km)을 이동하게 되는데 약 일주일 걸릴 것이다. 이 회사는 2050년까지 우주 공간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급격한 비용 증가로 인해 지체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호 건설 (Build the Enterprise)

(이미지 출처 :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zine&no=443)


스타 트랙 팬에게는 엔터프라이즈 우주선을 실제 움직이는 버전으로 만드는 것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 포춘 500대 기업 중 한 회사에서 일하는 엔지니어 한 사람이 많은 SF팬의 관심을 끌기 위해 Buildtheenterprise.org 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Buildtheenterprise.org는 첫 세대 엔터프라이즈 우주선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우리는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 자신 스스로를 BTE Dan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엔진 디자인의 세부적 사항에서부터 지금까지 만들어진 어떤 구조물 보다 더 큰 우주선 건조에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향후 20년간 이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 GDP 0.27%의 자금을 조성하자고 제안한다. 또한 그는 미국이 GDP의 0.5%를 아폴로 우주 계획에 사용했다는 것을 지적한다. 이에 비하면 그의 제안은 절반에 불과하다.


버사드 항성간 램제트 엔진 (Bussard Interstellar Ramjet)

(이미지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Bussard_ramjet)


우리는 우주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얼마나 큰지 가늠하기 매우 어렵다. 현재 기술로는 가장 가까운 별까지 이동하는데 한 평생 또는 그 이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초당 186,000마일(30만 Km)로 이동 가능한 우주선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설령 빛의 속도에 근접할 수 있는 엔진을 만들더라도 비행하는 동안 여러번의 재급유가 필요할 것이다.


램제트 엔진은 로버트 버사드(1928 - 2007)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비행체가 일단 매우 높은 속도까지 가속되면 공기를 모아 가열하여 추진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미사일과 초고속 항공기가 이미 램제트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과학자들은 램 증강 항성간 로켓(버사드 아이디어를 증강시키기 위해 핵기술을 사용)이라고 불리는 램제트의 다른 변종 엔진을 초고속 우주 비행의 첫 발걸음으로 보고 있다.


화성 식민지 (Mars Colony)

(이미지 출처 : http://m.nocutnews.co.kr/view.aspx?news=2163580)


화성 식민지는 수세대에 걸쳐 SF 소설이나 영화의 주제였다. 그러나 화성 표면에 식민지는 건설하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더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NASA는 기계들을 화성으로 보내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고, 화성 표면에 있는 3대의 Rover가 화성 토양이 식량을 재배할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고 있다. 


식민지 건설은 많은 비용이 들 것이다. 식민지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정도로 발달하기 전까지는 식민지를 유지하는데 철도와 유사한 항성간 인프라를 구축이 필수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필수 광물을 얻기 위해 화성 표면을 탐사하는 것이 행성간 매우 비싼 이동비용을 갚아 줄 수 있다고 믿지만, 식민지 건설된다고 해도 화성에서 광물을 얻는 것은 식민지 건설 후 수년내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우주 채광업 (Space Mining)

(이미지 출처 : http://parasearcher.blogspot.kr/2012/04/space-mining-startup-set-for-launch-in.html)


미래 기업가들에게 우주 채광업은 다음 세대의 매우 큰 사업 기회가 될 것이다. 약 1톤 정도 무게의 지름 1,600피트(약 500미터)짜리 소행성에서 지금까지 지구에서 채굴한 백금 계열의 모든 금속들과 동일한 물질을 얻을 수 있다. 백금 자체로만 5천만불어치를 얻을 수 있고, 10억달러 이상 가치를 지닌 다른 금속들로 이루어진 1톤짜리 암석덩어리도 얻을 수 있다.


맺음말


과학의 발전은 종종 불가능한 꿈에서부터 출발한다. 이러한 꿈들로 인해 닐 암스트롱은 달에 발을 디뎠고, 우주 왕복선들이 수많은 임무를 우주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국제 우주 정거장을 건설되고 있다. 위에서 말한 아이디어 중 과연 얼마나 많은 것들을 우리 생애에 볼 수 있을까?


참조 기사 : 5 Space Ventures We Might See In Our Life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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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규모가 컸던 3가지 인수합병 사례에 관한 investopedia.com의 글입니다. 1990년대 말에 발생했던 인터넷 광풍이후 기업의 인수합병은 많이 줄었지만, 인수합병으로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는 인식이 있는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인수합병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컸던 인수합병 3가지

3 Of History’s Largest Acquisitions


사진출처 : http://itviewpoint.com/229742


1990년대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비이성적 과열 현상을 강조해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비이성적 과열은 당시 연방 준비은행 의장이 다소 다른 현상을 논의하면서 언급했고, 투기자들은 소위 "신경제"라며 넘겨 받았다. 생소하고도 마술 같았던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단어에 조금이라도 관련되었으며 어떤 것이든 많은 주목과 돈을 보장받았다. 심지어 기업이 터무니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어도 상관 없었다. 


(Kozmo라는 회사는 사용자에게 최소 구매한도를 정해 놓지 않고 배달 서비스 요금도 받지 않았다. 만일 49센트 짜리 껌 한통을 집근처 편의점에서 구입하고 싶은데 쇼파에서 일어나기 싫다면? Kozmo는 한 시간 안에 배달해 주었을 것이다.)


"신경제"는, 그것이 새로운 경제이었듯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일련의 수백억 달러짜리 인수합병을 가져왔다. 1999년 야후는 90억달러를 들어 Broadcast.com을 인수했고 @Home는 70억달러를 들여 Excite를 인수했다. 회사들은 현재의 성장성과 미래의 수익성(발생 한다면)에 관심을 가졌고, 2000년 첫 몆주간 동안 이러한 인수합병이 정점에 도달했다.


AOL과 타임 워너


온라인 서비스 업체로 당시 가장 널리 알려진 AOL은 당시로는 놀라울 정도인 3천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AOL은 수백 시간 인터넷 무료 사용권한이 부여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CD에 담아 제공했다. 당시에는 인터넷 사용량을 시간 단위로 측정했고, 패키지 오퍼 전체를 활용하기 위해 한달에 한번씩 24시간/7일 서비스를 사용해야 했다. 


한편, 타임 워너는 출판이나 TV와 같은 유형 비즈니스가 있었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수익 내역도 갖고 있었지만 "구(Old) 미디어" 회사로 취급받고 있었다. 자신감에 가득차 우쭐대던 젊고 건방진 회사가 신망이 있는 기업을 1640억달러에 사버렸고 모든 인수합병 기록을 낮춰버렸다.


2년이 지난후, AOL 타임 워너는 990억달러 손실을 입었다. 새로운 회사의 시장 가치는 2000억달러, 또는 최초 인수했을 때 규모에 비해 심각하게 더 떨어졌다. AOL이 100달러짜리 지폐 3억5천장을 빼내 불 태워버리는 것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몇년 후 두 회사는 서로 양립할 수 없음을 이유로 갈라섰다. 오늘날 타임 워너는 330억달러짜리 회사가 되었고 예전 구매자였던 AOL은 25억달러짜리 회사로 남아 있다.


보다폰과 만데스만


단명으로 끝난 AOL의 타임 워너 인수는 단지 미국 기록에 불과하다. AOL 인수가 있기 몇 개월전 영국 이동통신회사인 보다폰은 그토록 원하던, 아니 완전한 적대적인 인수합병을 완결지었다. 즉 독일의 무선 공급자인 만데스만 인수 했던 것이다. 보다폰과 만데스만 거래 댓가는 1830억달러, 정확하게는 1999년 시세로 계산한 1830억달러어치 만데스만 주식이었다. 


보다폰 제안을 만데스만 결국 받아들였고, 이 거래는 최고의 통화량이 아니더라도 역사적인 사건이 되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독일 현대 역사상 최초의 외국 기업에 의한 인수합병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만데스만은 보다폰 D2라는 이름으로 남아있고, 영국에 있는 모기업이 순수 출자한 자회사로서 독일에서 독자적인 회사 운영을 하고 있다.


트렌드의 변화


이후 10년간 전세계적으로 인수합병 규모는 상당히 줄어 들었다. 2011년 발생한 기업인수 합병 금액은 14년전 금액에 비해 더 낮다. 사실 지난 12개월 동안 제안되었던 것 중 가장 큰 인수합병 건은 현재 시작도 못하고 있다. 보다폰과 만데스만 거래와 비슷하게,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모바일 회사인 A&T가 4위 업체 T-Mobile을 390억 달러에 사려고 했던 경우도 있었다. (T-Moblie은 독일 Deusche Telekom의 자회사이다.) 


이 거래는 특수한 메이저 이익단체, 대다수 주의 법무장관, 여러 노동 조합, 미국 사법부 등 다양한 많은 관련자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독점거래 사유로 소송 당했다. 작년의 가장 큰 거래지만,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채로 당사자들은 거래에서 철수했다. 


지난 여름에는 세인트루이스 지역의 Express Scripts라는 회사가 Medco를 290억달러에 인수했다. 두 회사는 처방전 조제 프로그램, 클레임에 대한 처리 및 지불을 관리했고 간접적으로는 수백만 고객을 위한 대량 구매자로서도 역할을 해왔다. 인수합병 이후 미국인의 세명 중 한명은 Express Scripts 프로그램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2011년 가장 큰 인수합병은 10년 전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에 비해 거의 1/6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맺음말 


지난날의 기록을 깨뜨릴 수 있는 인수합병을 볼 수 있을까? 만일 그렇다면 그러한 인수합병은 투기적이라기 보다는 펀더멘털에 더 근거하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의약품 수익 관리는 세기가 바뀌는 시기의 무모한 기술쟁이들과 대비해보면 매력적인 산업이 아니다. 그러나 Medco는 틀림없고 눈에 보이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Medco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인수 회사인 Express Scripts와 매끄럽게 잘 맞고 Express Scripts는 Medco 인수를 위해 대규모 부채를 대신 갚아주거나 의심스런 가격의 주식을 제안할 필요도 없었다.


자본주의는 그 자체를 먹고 산다. 이익추구는 결국 이익추구를 낳는다. 규모의 경제가 살아 남는 한 그리고 인수합병이 기업 성장의 빠른 길이라고 인식하는 한 수백억 달러짜리 인수합병은 항상 공사 중인 비즈니스 세계 풍경의 일부분으로 계속될 것이다. 


참조기사: 3 Of History’s Largest Acquisitions, September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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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가 새롭게 디자인된 제품이 젼혀 아니다라는 Thomas Baedal 이라는 사람의 블로그 글입니다. 전체 디자인 컨셉을 유지한 채 내부 기술을 혁신해야 새로운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는 논지입니다. 새로 나온 아이폰 5는 단지 조금 커졌고 얇야졌을 뿐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애플의 행태를 외관만 바꾼 중고차를 최신형이라고 파는 영업사원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iPod Nano도 $149달러라는 가격은 터무니 없다고 말합니다. Kindle이나 Nexus에 비교하여 특징이 없는 기본 사양인데도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애플이 점점 탐욕스러워진다고 혹평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5,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아니다.

iPhone 5, Not an Entirely New Design


앞서 나는 애플 디자인 혁신성을 Porsche 911의 그것과 비교하면서  "Apple is the New Porsche 911"이라는 기사를 썻다. 포르쉐는 1973년 이래로 전체 컨셉과 디자인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차 내부 기술을 훨씬 발전시켜 왔다. 


이것은 새로운 아이폰 5가 하고자 하는 것과 정확히 같을 것이다. 더욱 향상된 기술을 사용하지만 전체 디자인은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


그러나, 문제는 애플이 우리로 하여금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라고 믿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공식적인 제품 사이트를 보면 애플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전적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하는 것은 전혀 다른 새로운 기술을 발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라고 말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새로운 디자인인가?


여기서 비교해 보자. 아이폰 5는 살짝 커지고, 살짝 얇아졌을 뿐이다. 그리고 알루미늄 테두리 대신 검정색으로 테두리를 둘렀다. 그러나 아이폰 5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iOS 버전도 이전 것과 정확히 동일하다.

이미지 출처 : baekdal.com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애플에 실망한다. 사람들은 아이폰을 아이폰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보이게 하려고 한다. 아이폰 5의 하드웨어, 카메라 그리고 사용한 기술은 놀랍도록 뛰어나다. 그러나 애플은 전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하지 않았다. 


조나단 이브(애플 산업 디자인 부분 부사장)는 "여기에는 믿을 수 없는 노력이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맞다. 그랬을 것이다. 당신네 하드웨어를 매우 어렵게 일해서 만들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조나단... 당신은 아이폰  5를 약간 크게 약간 얇게만 만들었을 뿐이다. 단지 그것 뿐이다. 이것은 디자인이 아닌, 엔지니어링이다.


애플은 제발 포르쉐를 배워라. 포르쉐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사람들로 하여금 믿도록 노력하지 않는다. 대신 스포츠 카의 에센스(진수, 정수)라고 정의되는 그들의 디자인을 다시 활용한다는 사실에 긍지를 가졌다. 포르쉐는 되도록 가장 단순하게 외관을 어떻게 개선했는지만 강조했다.


애플이 사람들로 하여금 아이폰 5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라고 믿도록 노력하는 것은 가장 최신 외관이라면서 중고차를 팔려고 하는 영업사원과 다름 없다.


이번 이벤트의 또 다른 제품은 iPod Nano였다. 이것은 훌륭하게 디자인 되었지만 애플이 만든 가장 (사양이) 낮은 모델이다. 나는 "만일 iPod Nano가격을 29달러로 정하면 애플은 현명한 것이다."라고 트윗을 이전에 남겼다. 그 이유는 아마존 킨들 기본 사양이 $69달러이기 때문이었다. 만일 기본 사양의 iPod가 $29달러였다면 애플은 시장을 완전히 지배했을 거이다. 그리고 애플은 의심많은 사람들을 애플의 세계로 몰아 넣을 수가 있었을 것이다.


사진출처: Bloter.net


그러나 애플은 iPod Nano가격을 149달러로 발표했다. 정말 제정신이 아니다. Kindle Fire HD가 단지 $199달러이고 Nexus 7도 마찬가지이다. 애플은 거의 아무 특징도 없는 가장 기본사양 iPod을 당신에게 149달러에 팔려고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구입할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애플 제품의 말도 안되는 높은 가격에 대해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안드로이드가 승리하는 것이다. 애플은 점점 탐욕스러워지고 있다.


이것은 짧은 생각이다. 사람들이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할 지점까지 수익을 최대한 얻어 봐라. 새로운 iPod Nano는 놀라운 것처럼 보이고, 고품격 패션 상점에서 한 벌의 고급 청바지와 같은 것이 되려는 듯 하다. 그러나 거의 특징이 없다. 카메라도 없고 앱 스토어도 없다. 단지 음악 듣고, 고작 2.5인치 스크린으로 비디오 보고, 파드캐스트하고 라디오 듣고... 다음으로 물론 나이키 피트니스 앱은 있지만. 그것뿐이다.


애플에 미안한 소리지만 $149달러짜리 iPod은 단지 탐욕에 불과하다.


참조기사 : iPhone 5, Not an Entirely New Design, September 12, 2012, written by Thomas Baek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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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pedia.com의 기사 내용을 번역한 글입니다. 기사에서는 이머징 마켓 즉, 개발도상국 중 GDP 대비 부채가 많은 국가는 헝가리, 브라질, 중국, 아르헨티나 순이고, 이런 나라들에 투자할 때는 직접 투자보다는 ETF나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몇차례 양적확대가 있었지만 아직은 유로존이나 미국이나 경제 상황이 불안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때입니다.


부채가 많은 개발도상국들

Developing Nations With The Most Debt, September 07, 2012


(사진출처 : investopedia.com)


이머징 마켓이라고 알려진 개발도상국은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본 투자관련 용어 중 하나이다. 이 용어는 미국, 프랑스 그리고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이 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들을 말한다. 어떤 국가를 이머징 마켓으로 간주해야 하는지에는 이견이 있다. 


FTSE나 S&P, 다우 존스처럼 IMF에서도 이머징 국가들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이머징 또는 개발도상국 이라고 불려지고 있음에도 그 중 일부는 다른 국가에 비해 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머징 마켓이 이미 한물간 용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IMF 리스트상에는 여러 국가들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성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들 국가들이 미래 어느날 선진국 시장에 반드시 포함되리라는 것은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채가 속이고 있다.


최근 몇개월 동안, 스페인은 급등하는 채권 금리 때문에 대부분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몇몇 경제학자들은 금리가 어떤 특정수준(통상 약 7%) 이상되면, 스페인과 같은 나라들은 부채에 대한 이자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7% 금리는 베트남과 같은 개발도상국에 비해면 낮은 편이다. 베트남은 5년 국채금리가 9.6% 수준이다.


그렇지만 금리가 더 높음에도 베트남의 국가 부채는 GDP의 38%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미국은 5년 국채 금리는 0.8% 이고, 국가 부채는 GDP의 70%에 이른다. 그리고 스페인 국가 부채는 GDP의 거의 69% 수준이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몇몇 나라들은 종종 과거 정권들이 남기고 간 부채를 갚기 위해 인프라 투자나 다른 사회적 필요와 같은 필수적인 지출에서 돈을 전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부채 지불방식은 그 나라의 GDP를 늘리는 국가적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베트남의 경우 GDP 대비 감당할 만한 부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실업율은 3%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18%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율과 GDP의 40%가 국영 기업에서 나오는 현실은 베트남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


리스크에 비례한 부채 


대부분 이머징 마켓은 GDP 대비 부채비율이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임에도 디폴트 리스크와 같은 요인 때문에 국채 이자율은 더 높다. 경제적 문제가 없다고 여겨지는 국가보다 더 낮은 부채비율을 갖는 국가의 디폴트는 회사채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에게 해당 국가의 리스크를 더 높게 보게 한다. 한편으로는 리스크가 크다는 것은 수익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몇몇 투자자들은 이머징 마켓에 투자시, GDP 대비 부채비율이 40%를 넘게되면 훨씬 더 위험이 더 증가한다고 보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어떤 나라를 투자 대상에 피해야 할까?


헝가리


헝가리는 GDP 대비 부채비율이 80.6%이다. 비록 헝가리내에서 외국에 의한 투자가 널리 진행되고 있고 GDP의 약 80%가 개인 기업에서 나오지만, 헝가리는 이머징 국가 중 GDP 대비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영역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


브라질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54.2%이다. 그러나 브라질 경제는 남미 대륙에서 브라질을 제외한 다른 나라 경제규모를 합한 것 보다 더 크다. 브라질 경제는 크게 농업, 광업 그리고 제조업에 기반하고 있다.


중국


중국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43.5%이지만, 중국내에서 나오는 숫자는 발표하는 방식으로 인해 항상 정확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또한 일부는 중국 GDP가 11조 달러를 넘었기 때문에, 중국을 이머징 국가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아르헨티나


부채가 많은 또다른 이머징 마켓 국가는 아르헨티나로, GDP 대비 부채비율이 41.4%이다. GDP의 대부분이 곡물 수출에서 발생한다. 아르헨티나는 과거 한때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국가중 하나였지만 극심한 경기침체를 포함한 많은 경제적 사건 때문에 경제적으로 심각한 손상을 받은채 남아 있다.


맺음말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대부분 매니저들은 이머징 마켓 투자는 해당 섹터에 도전적인 요소가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 포트폴리오에서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려면 개별적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사려고 하지 말고 ETF나 뮤추얼 펀드를 고려해라. GDP 대비 부채비율은 중요한 숫자이지만 정보를 얻기 어려운 국가의 건전성을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하는 단지 하나의 요소일 뿐이다.


참고기사: Developing Nations With The Most Debt, September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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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산업의 미래라는 investopedia.com의 기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공중파 TV로는 부족하여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을 보는데 이들은 굳이 시청하지도 않는 채널들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불합리한 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TV는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필요한 콘텐츠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나, 콘텐츠 공급자, 케이블/위성방송 사업자, 소비자들이 복잡한 구조로 엮여 있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은 필요한 콘텐츠를 취사 선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삼성 스마트TV)


TV 산업의 미래 

The Future Of The Television Industry, September 05, 2012 


TV의 미래에 대해 수년간 이야기 되어왔다. 우리가 미워하는 콘텐츠 공급자들에게 마침내 작별인사 하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라고 말해 왔다. 우리는 공중파 TV로는 충분하지 않기에 케이블이나 위성 방송 공급자들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 우리 대부분은 원하지도 않는 콘텐츠를 대량으로 구매해야 하는 것에 길들여져 있다. 


식품점에 가서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사용하지도 않아도 되는 추가적인 물건들을 구입해야 한다면 어떻겠는가? 우리는 위성이나 케이블 회사들과 이런 방식으로 거래하지만, 이런 것이 모두 변화될 운명이 될 것인가?


애플이 답일까?


업계에서는 애플이 TV 마켓에 진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계속 있어 왔다. iTV로 알려진 제품은 iTunes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는 TV로 알려져 있다. iTunes 방식은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만 고르는 것이 가능하다. 몇몇 미디어 분석가들은 애플이 모바일 단말 시장에서 했던 방식때문에 TV 시장에서 변화가 당장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폐쇄적인 앱 에코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임.) 


CNN에 따르면 애플은 사용자에게 셋톱박스(단말기)를 공급하고 앱이나 영화 등의 콘텐츠 판매(앱 판매)로 30% 수익을 얻기 원한다고 한다. 이런 방식은 케이블 사업자들을 여전히 네트워크 공급이나 셋톱 박스 서비스를 하도록 남겨 두게 될 것이다. 변화에 대한 과거 시도들을 거부해온 (TV)산업 분야에서는, TV 콘텐츠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의 선언이 아마도 시기 상조였던 것 같다.


트렌드


애플이 답이 아님에도 통계숫자들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시청 방식에 싫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Business Insider는 2010년 새롭게 형성된 가정들의 단지 16.9% 만이 전통적인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을 계약했고 그 숫자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04년 무선 전화의 경우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은 매우 적었으나, 2011년 거의 30%에 이르는 가정들이 전통적 유선전화를 해지하고 있다. 무엇이든 변화는 빠르게 일어 날 수 있고 지금 바로 그 변화가 막 일어나려는 순간일 수 있다.


사람들이 전통적인 콘텐츠에 싫증내고 있는가? 아니면 변화되기를 원하는 것이 콘텐츠 전달 방식인가? Kaiser Family Foundation은 8살 에서 18살 사이의 아이들이 하루에 4시간 반 TV를 본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6살에서 8살 사이의 아이들은 주당 28시간 (4시간*7일) TV를 시청한다. 평균적인 성인들은 주당 34시간 (약 5시간/일) TV 앞에서 시간 보낸다고 New York Times는 밝혔다. 이러한 통계 숫자들은 미국사람들이 콘텐츠를 받는 방식을 싫어하는 만큼 콘텐츠 소비에는 싫증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침내 전환점인가?


미디어 콘텐츠가 전통적 TV에서 벗어나 태블릿이나 노트북 그리고 다른 모바일 디바이스로 옮겨 갈것으로 대부분 사람들은 믿는다. 이것은 사람들이 그들이 어디에 있던 상관없이 콘텐츠 소비를 원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충분이 빨라졌고 WiFi 또한 충분히 널리 보급되었다. 또한 광고 모델도 TV에서만 실행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유투브나 Hulu와 같은 사이트들은 광고를 보여 주는 방식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 따라서 전통적 미디어 회사들은 여전히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배포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몇몇 회사들은 온라인상으로만 배포하는 장편 영화 길이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공급자들에게는 어떤가?


소비자들은 번들(묶음) 상품에서 여전히 더 많은 선택을 원하고 있다. 그들은 결코 시청하지 않는 수많은 채널 에 대한 지불을 원하지 않는다. 대신에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묶음 상품을 원하고 있다. 한 고객만을 위해 특별하게 준비된 구매 방식이, 음악을 구매하는데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가격적으로 효과적이다면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구매 모델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


맺음말


그렇게 쉽지는 않다. 스튜디오와 케이블/위성방송 사업자, 그리고 소비자들 관계는 복잡하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은 현재까지 불가능한 것으로 증명되었다. 아무리 많은 기술적 혁신이라도 맞서 싸울 수 없는 그 무엇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발견될 때까지 아마도 애플과 같은 회사들이 케이블이나 위성 TV 모델을 발전시키려고 고군분투할 것이다.


참조 기사 : The Future Of The Television Industry, September 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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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Email Will Never Die


이메일을 처음 사용한 Ray Tomlinson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쓴 readwriteweb 기사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이메일이 세상에 나온지 40년이 넘었지만 초기 사용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자 메시지, 인스턴트 메신저, SNS 등 다른 의사소통 수단이 나오고는 있지만, 비동기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메일의 독특한 특성 때문에 아직까지 이메일이 살아남아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메일은 다른 의사소통 수단과 결합하여 발전할 것이라고 Ray Tomlinson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Email Will Never Die - The Man Who Invented It Reveals Why, Mark Hachman - September 4th, 2012


문자, 인스턴트 메시징, 페이스북, 트위터 등 사람이 그 다음 사람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렇지만 결국 이메일로 사용하게 된다. 왜 그럴까? 최초 이메일을 보냈던 사람(Ray Tomlinson)에 따르면 아직 이메일 만큼 더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마도 이메일의 영향력과 끈질긴 생명력에 대한 가장 흥미로운 표현은, 기술 산업 분야의 대부분 다른 것들과 달리, 어떻게 우리가 이메일을 지난 40년 이상 동안 사실상 아무 변화 없이 사용해 왔느냐 이다.


Radicati Group(미국 IT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약 1,448억건 이메일이 매일 보내지고 있으며 2016년에는 1,992억건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전세계적으로 34억개의 이메일 계정이 있고, 그 중 3/4가 개인 소유 계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메일을 사용하는 젊은 층은 의사소통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갖고 있다. 또한 젊은 층의 많은 수는 의사소통에서 대부분 다른 방법을 선호한다.


이런 점 때문에 젊은 사람들 사이에 이메일이 쓸모 없는 것이 아닌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젊은 사람들이 "이메일"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페이스북"을 말하는 경우가 있다. 2010년 comScore사(미국의 인터넷 시장조사 업체)는 틴에이지 세대의 웹 이메일 사용이 59%대로 떨어졌다고 발표했지만 이러한 소셜 미디어 세대들이 이메일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특정한 독자를 갖고 있는 소셜미디어 중 어느 것도 이메일이 주는 독특한 특성을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Ray Tomlinson은 말한다. 그는 BBN Technologies(연구개발 용역사업을 하는 미국 하이테크 회사)의 수석엔지니어로서 소위 "이메일의 창시자"로 불린다.


Ray Tomlinson, (born 1941) is a US programmer who implemented an email system in 1971 on the ARPANET. (source : wikipedia.org)


"많은 이메일 대체재들은 제한된 유용성을 갖는 광고판과 같다. 다른 대체재들을 광고판에 실을 수 있지만 독자들이 볼려고 선택하는 경우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메일은 시간의 차이라는 요소를 갖는다. 즉 이메일을 지금 보내더라도 나중에 읽게 된다. 누군가를 거기에 앉아 있게 해서 대답하게 할 필요가 없다. 인스턴트 메시징의 경우,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누군가 거기있게 해야하고 대답하게 해야 한다." 


"인스턴트 메시징을 그런식으로 사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반대편에 응답자가 없다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당신에게 돌아올 메시지가 있고, 그 읃답을 보기 위해 인스턴트 메신저 클라이언트를 다시 열어야 한다는 것을 당신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라고 Tomlinson은 설명한다.


이메일의 탄생


1971년 Tomlinson은 Bolt Beranek and Newman (BBN)사의 엔지니어였다. BBN은 과학자나 연구자들간 컴퓨터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인 ARPANET개발에 참여해 온 업체였다. 


1971년 가을 Tomlinson은 최초로 네트워크상에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SNDMSG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는데 SNDMSG는 Digital PDP-10 컴퓨터의 TENEX라는 시분할 방식 프로그램 위에서 동작했다. 단일 컴퓨터내에서 이메일은 1960년대 초부터 존재했었다. 다른 사용자에게 남겨 놓은 포스트잇 쪽지와 같은 개념이었다. 


그러나 Tomlinson은 CPYNET라는 파일전송 프로그램을 수정하여 SNDMSG에 덧붙였고, 이렇게 함으로써 서로 떨어져 있는 기계로 한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 이메일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처음 보냈던 이메일 메시지 내용은 전해져 오지 않고 있다. Tomlinson은 그 메시지 내용이 정말 잊을 수 없는 테스트 메시지들 중 하나였다고 기억했다. 첫 이메일 메시지는 물리적으로 바로 옆에 있는 기계로부터 보내온 “hello world” 메시지와 같은 것이었다. 그것은 네트워크상에 보낸 이메일이 잘 작동되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실제 답장을 했는지 기억나지는 않는다." "방안에 있던 다른 사람으로 부터 몇개 논평을 받았다." 또한 Tomlinson은 지금으로선 흔한 "@"심볼을 처음 사용한 사람이었다. 사용자가 특정 호스트 컴퓨터"에(at)" 있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에 결정에 별 생각이 필요 없었다. 하지만 작은 문제가 하나 있었다. 


"Multics라는 시분할 시스템이 @기호를 라인삭제 문자로서 사용한다는 것이 나중에 기억났다. 유저 커뮤니티에서 상당히 큰 고민거리가 되었다." 라고 그는 언급했다.


이메일은 1972년 문화적, 기술적 현상으로써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해 TENEX의 다음 버전이 출신되었고 미국내 15개 사이트로 재래식 우편을 통해 마그네틱 테잎에 담겨 배포되었다. 비로서 일반 사용자들이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각 사이트들이 온라인으로 묶여감에 따라 이메일의 유용성이 증가하였다고 Tomlinson은 회상했다.


그렇지만 당시에도 이메일을 사용하는 방식은 현재와 동일했다.


"당시 사람들은 대부분 이메일을 전화 통화 대신해서 사용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메일을 통해 좀 더 직접적인 응답을 받았다. 시간대가 차이가 있더라도 전화를 받는 경우처럼 반대편에 누군가가 있을 필요가 없었다." 라고 Tomlinson은 말했다.


오늘날 이메일


40년이 지나는 동안 이메일 사용은 급격한 비율로 늘어났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수의 이메일은 적절한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 아니고, 절반 이상은 결코 배달되지 않는 것들이다. Messaging Anti-Abuse Working Group(MAAWG, 이메일 관련 위협에 대응 하기 위한 모임. 스팸, 바이러스, DDoS 공격 및 기타 메시징 악용 사례에 대처하는 기관)에 따르면, 2011년 1/4분기 ~ 3/4분기까지 보내진 이메일의 88% ~ 90%가 스팸이나 원하지 않는 광고성 메일이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핫메일은 하루에 단독으로 80억건 처리하는데 이 중 25억건만 실제 사용자 수신함에 배달된다고 한다. 


스팸을 처리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스팸을 보내는 악명높은 도메인을 차단하거나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법, 승인된 화이트 도메인을 제외한 모두를 차단하는 방법, 그리고 의심스러운 메일을 차단하기 위해 평판이나 텍스트 분석기법을 이용하는 다양한 필터링 기술들이 사용되었다.


추가적인 보안 레벨을 통과한 사용자들만 메일 보내는 것이 허락되는 화이트리스팅 기법을 Tomlinson은 지지한다. "만일 사람만 지키고 있다면 스팸을 다시 보내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기계가 지키고 있다면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여 다른 5백만명에 스팸을 보낼 것이다." 라고 그는 말한다.


또한 스팸문제는 또한 아이덴터티(신분, 신원) 이슈 중 하나이다. Tomlinson이 네트워크상에서 최초로 이메일을 보냈을때 메일 주소는 특정한 한사람이었다. 오늘날 이메일 사용자들은 가명(alias)이나 여러 계정, 심지어 자동화된 봇(Bot)을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들에게 단일한 이메일 아이덴터티만 갖으라고 강요할 수 있을까? 페이스북 개인 계정에 아이던터티 토큰 방식을 적용한 페이스북 CEO인 주크버그, 프라이버시와 익명 온라인의 강력한 지지자인 Christopher Poole(4chan 설립자)도 이러한 논쟁에 가담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이메일을 사용할 때 공식적 아이덴터티가 없는 것은 스팸처럼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편의성, 유용성, 기능성 등 선택의 문제이다." "당신 정체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야 더 편하다. 이메일 보안 인증서나 증명서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 라고 Tomlinson은 말한다.


"완전한 익명성 이메일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다른 한편으로 매우 특수한 정보에 연결될 수 있는 이메일 아이덴터티를 갖는 것도 분명한 문제이다.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나이다 라고 말하는 식이다. 그러나 나는 당신에게 내 삶의 이력을 말하고 싶지도 않다." 라고 Tomlinson은 덧붙였다.


이메일의 미래


이메일의 미래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미 오늘날 존재한다. SMS 문자 메시지는 과거 유산이 되어 버렸고 인스턴트 메신저 창은 오픈된 채로 남겨질 수 있고, 페이스북 메신저는 오프라인 친구들에 보내는 필수적인 이메일로서 인스턴트 메신저를 대신하고 있다. 후자 모델은 Tomlinson이 이메일의 발전된 모습으로 보고자 했던 것이다.


"이메일이라는 이름이 지속될지에 관계없이 이메일이 적어도 상당히 오랜 기간 남아 있을지는 의심이 된다." "우리는 아마 다른 종류의 의사소통 수단을 찾을 것이고, 또한 그것이 이메일과 합쳐질 것이다. 메일 대신 인스턴트 메시지를 다른 사람에게 보낼수 있을 것이다.  만일 상대방이 응답하지 않는 경우, 인스턴트 메시지는 당신이 간섭만 하지 않는다면 이메일과 비슷하게 동작할 것이다." 라고 Tomlinson은 예측했다.


참조 기사 : Email Will Never Die - The Man Who Invented It Reveals Why, Mark Hachman - September 4th,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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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pedia.com의 "The Cost Of Making An iPhone" 제목의 기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애플이 혁신적인 제품으로 많은 이익을 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중국 근로자들의 희생이라는 불편한 진실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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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출시일이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폰에 어떤 기능이 탑재할지 추측도 난무하다. 최근 조사에서 아이폰은 2011년 전세계 모바일 단말 시장 10%를 점유했고, 애플은 업계의 유효이익 중 50%를 거둬들였다.

 

애플은 아이폰5를 출시하면서 상당한 가격 인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아이콘 상품이 되어버린 아이폰의 제조 비용을 통해 애플이 얼마나 많은 이익을 거두고 있는지 살펴보자.



아이폰 4s


현재 아이폰 최신 모델인 아이폰 4s을 사는데  최소 649달러가 필요하다. (완전한 8GB 모델을 사더라도 이 비용이 든다.) 16GB 모델은 649달러이고, 32GB 모델을 사려면 749달러까지 가격이 올라간다. 64GB 모델은 놀랍게도 849달러이다.


부품 가격 총합


아이폰 부품 가격을 분석하는 iSuppli 사에서 아이폰4s를 구성하는 부품의 명세서를 발표했다. 가장 기본적인 16GB 모델 부품 구성은 모두 188달러이다. 이 금액은 판매가인 649달러와 한참 격차가 있다.


인건비


아이폰과 같은 복잡한 물건은 만드는데 당연히 인건비가 들어간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 인건비가 부품비용과 판매가 사이의 갭을 분명 메울수 없음이 밝혀졌다.


금년 초 ABC방송의 "Nightline" 쇼 제작자는 아이패드, 아이폰, 맥 컴퓨터 등 애플 제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만들고 있는 중국 공장 Faxconn을 방문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 근로자들은 시간당 1.78달러를 받고 있으며 장시간 일하고 동료 직원들과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다.


Asymco 사의 애널리스트인 Horace Dediu는 "Nightline" 자료를 근거로 아이폰 하나를 만드는데 애플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비용이 12.5달러에서 30달러라고 추정했다. 아이폰 판매가의 2~5% 수준에 불과하다.


New York Times는 애플 공장의 노동 환경을 매우 강하게 비난하면서 전직 Foxconn 근로자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인터뷰에서 전직 Foxconn 근로자는 "제품 품질을 높이거나 생산비용을 낮추는 것 외에는 애플은 결코 아무것에도 관심 없었다. 근로자 복지는 애플 관심 사항과 아무 관련이 없었다." 라고 밝혔다.


이익


아이폰 부품 비용을 대략적으로 188달러라고 가정하고, Dediu는 아이폰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추가비용 (인건비, 운반비, 보관비, 품질보증비 등)이 93달러라고 계산했다. 합산하면, 649달러에 팔리는 아이폰의 제조비용은 총 281달러이다. 다시말해 아이폰 1대당 애플은 368달러의 이익을 보는 셈이다. (이익률이 무려 57%이다.)


맺음말


애플은 매우 성공적인 회사이다. 소비자로서 우리는 애플이 만드는 제품에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최신 유행하고 있는 애플 브랜드의 일부가 되기 위해 애플 제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그러나 애플은 높은 수익과 낮은 생산비용을 유지하기 위해 중국에 있는 그들 근로자에게 낮은 임금을 지불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노동 환경이 혁신 기업으로서 애플 이미지를 해칠까봐 염려한다. "Nightline" 스페셜이 방송되는 동안 주진행 저널리스트가 Faxconn 대표이사에게 애플이 근로자 임금을 두배 지불하는 것이 가능할지 질문했다. "왜 아니겠어요? 중국에게나 근로자에게나 모두 좋은데..."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현재로는 아이폰의 엄청난 가격표는 그것을 만드는 근로자가 감당할 만한 가격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


참조기사 : The Cost Of Making An iPhone, September 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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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writeweb.com의 "Futurist's Cheat Sheet: Internet of Things"이라는 기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늘 그렇지만 아무리 훌륭한 기술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사물 인터넷도 잘 못 오남용 되면 개인 프라이버시 등에 그 영향도가 매우 심각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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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어 왔다. 비록 서로 떨어져 지내지만 사람들은 다른 어느 때보다 인터넷을 통해 서로 가까워져 있다. 이런 인터넷의 다음 단계는 사물과 연결이 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나갈 인프라의 중심에는 사물 인터넷이 있을 것이다. 


사물 인터넷이 무엇인가


사물은 실제로 어느 것이나 아무 것이나 될 수 있다. 의자, 토스터기, 자동차 부품, 가정내 전구들, 전력계, 사무실내 보안 카메라, 소화전, 교통 신호등 등등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 될 수 있다. 


사물 인터넷은 사물 네트워크(a network of things)이라고 다르게 부를 수 있다. 네트워크는 주택이나 자동차 뿐만아니라 전기, 수도와 같은 인프라 시설 그리고 교통 패턴까지 감시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정보화되고 반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또 다른 다양한 가능성을 추적할 수 있다.


사물 인터넷이 어떻게 작용하는가


인터넷에 연결된 토스터기가 정말 필요한가? 아마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토스터기는 사물 인터넷을 논하기에 좋은 출발점이 된다. 


스마트 토스터기라면 어떤 것을 기대하는가? 아마도 요리 시간을 알 수 있는 터치 스크린? 토스터기를 커피 포트에 연결하면 일어나자마자 완벽한 아침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토스터기는 컴퓨터나 모바일 앱을 통해 프로그램 할 수 있다. 내일 낮까지 자려고 침대로 들어가는 중이라고 가정해보자. 스마트폰을 꺼내 토스터기가 커피 포트보다 한시간 뒤에 동작하도록 다시 프로그램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토스터기는 인터넷상에 자신의 IP 주소를 가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론적으로는 토스터기의 웹 사이트를 방문할 수도 있다. 사물에 IP 주소를 부여하는 것은 사물을 인터넷에 묶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또는 IP 주소 없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사물에게 부여 함으로써 다양한 사물들을 인터넷에 묶을 수 있다. 


토스터기에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없다고 하면, 토스터기에 무선망이나 Wi-Fi를 탑재하고 잘 동작하는지 모니터할 수 있는 센서를 달면 된다. 토스터기는 개별 IP 주소 없이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인터넷 접점이나 포탈을 통해 제조업자에게 보낼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로 제조업자는 제품이 현장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와 얼마나 자주 사용되는지를 알 수 있고, 또한 이러한 데이터는 더 향상된 토스터기를 만들기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된다. 


앞으로 되돌아 가서 토스터기 대신 다른 기기, 예를 들어 전력계로 대체 해보자. 마찬가지로 같은 컨셉을 적용할 수 있다. 사물 인터넷은 웹을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지만 단순히 데이터 이동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사물 네트워크와 상호작용을 위해 사용되거나 단순히 데이터가 양방향으로 흐르는 파이프라인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사물이 더 똑똑하고 사람들의 요구에 더 즉각 반응하도록 분석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가능성 있는 영향


사물 인터넷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우리들 삶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 모든 것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몇가지 핵심 분야로 축소시켜 보면, 사물 인터넷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분야는 다음과 같다. 기간 인프라(빌딩과 유틸리티), 소비자(자동차와 주택), 건강 관리, 비즈니스(소매 제품과 소매점) 등이 영향을 받는 범위이다.


날씨 관련 센서들은 대기 중이나 흙속에 있는 습기를 측정한 후 가뭄 위험을 농부에게 경고함으로써 농업에 도움될 수 있다. 스마트 빌딩은 건물을 드나드는 사람을 위해 한층 향상된 보안이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경고도 줄 수 있다. 사물 인터넷에 연결된 자동차는 교통 흐름을 개선할 수 있고, 원격으로도 제어 가능하다. 또한 토스터기와 같은 가정용품들이 통제, 모니터링되거나 심지어 서로 연결될 수 있다. 


건강 관리는 사물 인터넷에 있어서 흥미로운 분야이다. 사람 몸의 특정부분들이 인터넷에 연결 될 수 있으므로, 심장내 센서들은 환자와 의사들에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내줄 수 있다. 또한 백혈구를 모니터링하는 센서들은 암이나 AIDS 환자들에게 재발 위험을 경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물 인터넷의 영향 범위는 거의 무제한적이다. 그것은 단지 세상을 창조적으로 만들고 기술을 현실화 시키는 방법을 찾는 혁신가들의 손에 달려있다.


도전 요소들


사물 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기술들의 많은 수는 현재 이용가능하다. 현재 직면한 도전은 이런 기술을 개선하여 흔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사회가 정말로 연결되어 있다면 실제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망을 가진 통신업자으로부터, 센서나 연결성을 사물에 심을 수 있는 디바이스 또는 가정용 기기를 제조하는 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많은 산업영역의 협업이 이루어진다. 그 다음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인터페이스를 만들게 된다. 물론 여기에는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존재한다. 염탐하고자 하는 시선으로부터 대량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사물 인터넷으로부터 발생하는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무선 관련 표준과 인프라 또한 필요하다.


언제 준비 될 것인가


많은 혁신들은 오늘날 현존하는 기술에 근원을 두고 있다. 이것은 사물 인터넷도 마찬가지이다. 기술은 현재 존재하지만 인프라나 안정성은 뒤져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M2M(machine-to-machine, 사물간 통신) 분야의 Numerex, KORETelematic와 같은 기업들은 이미 연결된 세계를 디자인하고 있으며, 사물 인터넷을 정의하는데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진척은 느릴 것이다. 또한 단지 이론적 기술에 불과하던 것이 갑자기 실제화되는 순간도 없을 것이다.


사물 인터넷은 앞으로도 만들어지고 개선되어야 할 분야이다. 하지만 중대한 기술적 돌파구를 기다리고 있는 퀀텀 컴퓨팅과 같은 기술은 아니다. 5년 안에 우리는 사물 인터넷과 한층 더 연결된 자동차나 주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 그리드나 유틸리티와 같은 인프라는 세상에 나오는데 시간이 더 필요 것이다. 10년 이상 더 걸릴 것이다. 


앞으로 사물 인터넷은 우리의 삶으로 점점 들어 올 것이고, 그 성장은 우리 생애 동안 멈추지 않을 것이다.


참조기사 : Futurist's Cheat Sheet: Internet of Things (Dan Rowinski,  August 31s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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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랙베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RIM사에 대한 이런 저런 소문이 많습니다.


- RIM, 블랙베리10 타 제조사에 라이선스한다 - 2012.08.14, ZDNet

  리서치인모션(RIM)이 내년초 출시할 블랙베리10을 외부에 라이선스할 뜻을 밝혔다. 

   RIM이 아닌 제조사가 만든 블랙베리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볼 수 있을지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 IBM, RIM 기업서비스부문 인수 '눈독' - 2012.08.11, ZDNet

  실적부진을 겪는 리서치인모션(RIM)이 IBM으로부터 기업서비스부문 조직 매각을 

  제안받았다는 소식이 들린다. 미국 씨넷은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를 인용해 IBM이 

  RIM의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사업부 인수에 눈독을 들이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 삼성의 RIM 인수설, 근거 없는 세 가지 이유 - 2012.08.10, 아이뉴스 

  "안드로이드만으로 충분"…윈도폰도 있어 투자가치 없어

  삼성이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을 인수하는 게 실익이 있을까?

  한 동안 잠잠하던 삼성전자의 RIM 인수설이 또다시 불거져 나왔다. 


최초 블랙베리는 1999년 독일 뮌헨에서 처음 등장한 양방향 방식 페이저였다고 합니다. 이후 블랙베리는 메시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기능을 중심으로 푸시 이메일, 이동전화, 문자 메시지, 인터넷 팩스, 웹 브라우저 기능을 추가하면서 발전해 왔습니다.[1]

이미지 출처 : http://review.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3/30/2012033002217.html?Dep0=chosunnews&Dep1=related&Dep2=related_all


쿼티(Qwerty) 키보드를 탑재한 블랙베리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애용하면서 일반 사용자에게도 인기가 높아졌고, 철저하게 실용적인 UI와 빠른 속도의 실용성 및 높은 수준의 보안성으로 기업용 모바일 메일 시장을 장악해 왔습니다.[1]


그러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들이 출시되고, 이들 폰들이 기업 시장에서 필수 불가결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그 우위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1]


실제로 2010년부터 업무용 단말로 기업들이 블랙베리 이외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을 수용하면서[2], 북미시장에서 RIM 점유율이 2010년 1분기 41.3%에서 2011년 1월 16.5%로 하락하였습니다.[3]


그 결과 RIM사는 2013년 1분기(2012년 3~5월) 실적은 매출 28억 달러에 순손실 5억1800만 달러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 단말을 판매하는 하드웨어 부문은 전년대비 56.3% 감소한 17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한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20%를 넘었던 블랙베리는 이제 미국 시장에서조차 10% 미만의 점유율을 기록하게 된 것입니다.[4]


이러한 과정에서 RIM사는 2011년 최고운영책임자(COO) 해고에 이어 주요 임원들의 이직이 이어졌고 직원 2,000명을 감원하였습니다.[5] 올해도 전체 직원의 30%에 해당하는 5천명을 감원한다고 지난 6월 밝혔습니다.[6]


블랙베리 몰락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 말들이 분분하지만, 사용자에 대한 배려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업이 원하는 실용성과 보안성은 뛰어났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높은 성능과 커다란 화면, 화려한 멀티미디어 측면에서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폰를 따라잡지 못했던 것입니다.[1]


다시 말해 블랙베리가 기업용 메시징과 보안을 중심으로 최적화를 이루어 왔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측면의 배려가 부족하였고, 여기에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또한 양과 질 면에서 경쟁 단말기에 비해 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1]


그러면 과연 이대로 블랙베리는 역사속으로 사라져 가는 것일까요?


RIM사는 블랙베리가 MS 오피스 365 지원을 시작한다고 지난 2월 발표했으며[7], 블랙베리 클라우드 기술을 안드로이드와 iOS까지 넓혀 하나의 환경으로 기업 임직원들의 스마트폰을 모두 제어하는 MDM(Mobile Device Management) 솔루션 블랙베리 퓨전을 발표하였습니다.[8]


이미지 출처 : http://www.geeky-gadgets.com/rim-announces-office-365-cloud-service-for-blackberry-users-01-02-2012/


이미지 출처 : http://www.cellular-solutions.co.uk/blog/business-mobile/rim-releases-entire-blackberry-mobile-fusion-solutions/


또한 최근 IDC가 발표한 자료에서는 RIM사가 2013년에 계획대로 블랙베리 10 모델을 출시한다면, 2016년에도 블랙베리의 점유율이 6%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9]


이러한 RIM사의 노력에도 인수설이 끊이지 않는 것은 그만큼 RIM사의 미래가 밝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블랙베리 위기가 시사하는 점은 사용자 취향이나 사용 패턴 변화에 대해 서비스나 제품이 제때에 부응하지 못하면 결국 사용자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RIM 블랙베리 사례를 통해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당위성은 과연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 Reference - 


[1] 블랙베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비관과 희망, 2012.07.13 

[2] 업무용 단말, 블랙베리 독주시대 저물어(pdf), Wireless Wire News, 2010.09.14

[3] 블랙베리의 RIM, 이대로 침몰할 것인가?(pdf), Trends in Brief, 2011.07.27

[4] 12대 글로벌 IT기업 2012년 상반기 실적 정리, 2012.08.03 

[5] RIM 블랙베리 된서리 2000명 감원, 2011.07.27, 한국일보    

[6] 블랙베리 RIM, 경영악화로 대량 감원, 2012.06.28, 중앙일보(캐나다)    

[7] 비즈니스에 더 강해진 블랙베리, MS 오피스 365 지원 시작, 2012.02.02, 베타뉴스    

[8] 블랙베리 `모바일 퓨전` 공개, 2012. 06. 27, 디지털타임스     

[9] Android growth to end in 2012 as Microsoft begins to steal Google and Apple’s thunder

    2012. 06.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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