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그림자 시장(Shadow Markets)이라는 개념이 있었군요. 국가로부터 규제를 받지 않고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시장으로 정의되는데 불법적인 지하경제와는 다른 개념으로 보입니다. 세금 없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지하경제, 암시장과 공식적인 시장 사이 중간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전세계 162개국을 조사했는데 이머징 국가들에서 그림자 시장(또는 비공식 경제)의 규모가 크다고 합니다. 한국은 112위 정도 위치에 있습니다. 그림자 시장 규모가 크면 세금의 누수가 발생하여 사회 전체적으로 좋지 않다고 합니다. 


아래는 "Countries With The Largest Shadow Markets"라는 investopedia.com의 글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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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규모의 그림자 시장(Shadow Markets)을 갖고 있는 나라들
Countries With The Largest Shadow Markets, October 29, 2012

많은 근면한 사람들도 그림자 시장에서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거래하는 관행을 역사는 보여주고 있다. 이 경향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불법 시장은 큰 비즈니스이다. 사실 매우 크다. 몇몇 소식통은 전 세계적으로 모든 직업의 거의 절반이 그림자 시장에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어떤 나라들이 자국 GDP 대비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그림자 시장을 갖고 있을까?

(source : investopedia.com)

그림자 시장이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비공식적인 경제 또는 그림자 시장은 경제 활동이나 기업 그리고 노동자들이 국가에 의해 규제받거나 보호받지 않는 시장으로 정의한다 . 가정에서 생산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들처럼 일반적으로 불법적인 경제 활동들은 비공식적 경제 정의에서 제외된다.

아마도 당신에게 익숙한 비공식적 경제 활동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길가에 서서 물건을 판다든지, 하루 일당을 받고 건설현장에서 일일 노동자로 일하는 것이 될 수 있다. 비공식적 경제 활동은 이머징 국가에서 어쩌면 훨씬 더 복잡할 것이다. 간혹 전체 기업들이 비공식적 경제에 참여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그림자 시장의 잇점 및 단점

비공식적 경제나 그림자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누리는 하나의 잇점은 세금을 걷는 당국에 알리지 않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 그림자 시장의 고용 상황은 일일 단위로 현금이 지불되는 일거리가 많은 경향이 있고, 그로 인해 일일 노동자들이 공식 경제에서 바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 생활비라도 벌 수 있다. 


비공식 경제 활동의 또다른 잇점은 비공식적 경제 참여자들이 맡게 되는 혁신과 관련 있다는 것이다. 관료적 형식주의와  규제가 적기 때문에 비공식적 경제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싸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대규모 비공식적 부분을 갖는 경제는 여러가지 불합리한 점도 있다. 가장 분명한 것은 그림자 경제에서 발생하는 비즈니스로 부터 세금을 걷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잃어버린 세금으로 인해 인프라에 투자할 돈이 적어질 수 밖에 없어 지역사회에 매우 해로운 결과를 가져온다.  


더욱이 사회적 안전망에도 돈을 지출할 수 없고, 그로 인해 경제 성장에 잠재적 방해 요인이 된다. 세금, 형벌 그리고 근로자 복지 부족 등의 가능성을 감안해 보면 그림자 시장 종사자들은 공식 경제하에서 동일 조건의 근로자가 받는 것 보다 덜 벌 수도 있다.

어떤 나라들이 큰 규모의 그림자 시장을 갖고 있나?

비공식 경제를 측정하는 것은 경제학자들에게는 도전적 과제이다. 경제학자들이 세금 납부 목록이나 스캔 데이터 등 전통적인 출처부터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몇몇 경제학자들이 한 나라안의 비공식적 경제를 측정하는 도구로서 널리 인정되는 방법론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머징 국가는 큰 규모의 비공식적 경제를 갖고 있는 국가들 가운데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놀랍지도 않는 일이다. 반면 선진 국가는 비공식적 경제 활동이 아주 적다.  가장 발달한 나라 알려진 스위스와 미국,  두나라는 비공식적 경제 활동은 가장 낮은 순위를 보인다.

볼리비아, 그루지아, 파나마가 비공식적 경제 활동에 가장 집중도가 높은 나라이다.  뒤를 이어 짐바브웨, 아제르바이잔, 페루가 따르고 있다. 10위권 안에 아이티,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태국이 들어 있다.  세계 162개국 비공식 경제 규모의 상대적 사이즈를 순위 매기면 미국이 161번째로 바닥권이고 미국 바로 밑에 162번째로 스위스가 있다.

규모가  비공식 경제를 갖고 있는 Top 10 나라들
(1999년부터 2007 사이에 162개국 그림자 경제 발전과 크기에 근거한 GDP 대비 규모로, 한국은 26.8 112 위치에 있습니다.)

볼리비아        Bolivia        66.1
그루지아        Georgia      65.8
파나마            Panama     63.5
짐바브웨        Zimbabwe  61.8
아제르바이잔 Azerbaijan  58
페루                Peru           58
아이티            Haiti            56.4
탄자니아        Tanzania    56.4
나이지리아     Nigeria       56.2
태국                Thailand     50.6

맺음말

비공식 경제적 활동에 대해 여러 명칭이 존재하지만, 그림자 시장은 분명 존재하고 글로벌 GDP에 의미있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림자 시장이 정의하고 측정하기 어렵긴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그림자 시장을 경제적 활동, 기업 그리고 노동자가 국가로부터 법적으로 규제 받거나 보호받지 못하는 시장으로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 규제가 느슨하게 강제화되거나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이머징 국가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비공식적 경제가 나타나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그림자 경제는 어떤 근로자에게는 임금을 세금없이 받을 수 있어 이익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임금의 사회적 비용은 세금과 사회 안전망 비용 부족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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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Pad mini가 출시되었습니다. iPad2와 같은 해상도를 갖는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Thomas Baekdal이라는 사람이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을 번역하였습니다. 


같은 해상도를 갖는 것은 개발자들에게는 앱을 별도로 다시 개발하지 않아 좋은 일이지만, iPad에서 보던 같은 텍스트라도 폰트가 약 3pt 더 적어서 웹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웹 컨텐츠를 만들때 정의한 네모 박스 넓이가 동일하더라도 디바이스에 따라 실제 크기와 다르게 보이는 것도 지적합니다. 실물이 10센티미터짜리이면 어떤 브라우저, 디바이스에서도 10센티미터로 보여야 한다는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좀 무리한 주장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렇지만 새로운 디바이스,  새로운 웹 기술을 선 보일때 개발자, 공급자 논리를 내세우는 것에 대해 사용자, 소비자의 입장을 중시해야 한다는 인사이트는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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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들이여 iPad Mini에 대해 주의하라.
Publishers, Beware of the iPad Mini October 24, 2012
Written by Thomas Baekdal

애플이 새로운 iPad mini를 발표했다. iPad mini는 iPad 2와 동일한 화면 해상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출판업자들로서 우리는 약간의 문제를 갖게 되었다. 아래 10인치짜리 iPad와 바로 옆 iPad mini는 동일한 앱을 보여주고 있다. 보이는 것처럼 물리적 화면 크기 차이가 화면에 보이는 텍스트 크기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source : http://www.baekdal.com/analysis/publishers-beware-of-the-ipad-mini/)


애플은 화면 해상도가 변동 없기 때문에 개발자들을 편하게 해준다고 말한다. 어떠한 개발자도 그들의 앱을 작은 화면에 맞게 재개발 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게 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한다.

이것은 많은 앱에는 사실일지 모르나 텍스트 크기에 크게 의존적인 출판업자들에게는 사실이 아니다. 같은 해상도로 앱을 화면에 그리기 때문에 iPad mini에서는 실제 폰트 사이즈가 약 3pt 작게 보이게 된다.

다시 말해 iPad mini로 편안한 방식으로 무엇가를 읽기에는 폰트 크기가 너무 작게 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신문이나 잡지 전용 앱을 만들어야 하는 출판업자들이나 반응형 웹 디자인을 적용한 웹 출판물에게도 해당한다. (반응형 웹 디자인 : 화면 크기에 따라 레이아웃이나 이미지가 유동적으로 변하는 디자인) 10인치 스크린 화면 해상도에 맞춰 있기 때문에 이에 맞게 디자인된 모든 웹사이트들이 3픽셀 작은 폰트로 쓰여진 것처럼 보여질 수 있다.

해결할 수 있는 두가지 방법

1. 디바이스가 어떤 것인지 감지하고 더 작은 iPad Mini에 맞는 디자인으로 템플릿을 만드는 방법. 이러한 방법은 앱에서는 적용해야 가능할 것 같지만 웹에서는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iPad mini 사용자 에이전트(아직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이 에이전트가 단지 iPad가 아닌 iPad mini를 구별해 내기를 기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큰 문제를 안게 된다. 웹 출판물이 10인치 화면에 조회되는지 더 작은 7.9인치 화면에 조회되는지 우리가 아는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우리는 화면 크기에 맞게 웹 출판물의 폰트를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2. 다른 방법은 모든 태블릿 사용자 경험은 7인치에 맞추고, 그 다음은 10인치 스크린에 맞게 늘리는 것이다. 이것은 최선의 방법과는 거리 멀다. 그러나 아주 작은 폰트를 사용하는 앱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낫다.

또는  3번째 방법이 있다. 서식을 정의하면서 픽셀을 포기하는 것이다. 픽셀은 화면이 동일한 dpi값을 가질때 동작한다. 그러나 iPad, iPad mini는 그렇지 않다. 그 결과 위에서 보듯 엉망인 결과만 얻는다.

더 나은 방법은 인쇄물에서 하듯 센티미터(또는 인치)를 사용하여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화면 해상도나 dpi 등에 관계 없이 모든 디바이이스에서 이 네모 박스는 10센티미터 넓이를 갖는다 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폰트도 같은 방식으로 한다. 사람들이 쓰는 디바이스나 화면에 상관없이 폰트 크기가 몇 센티미터가 되어야 하는지 정의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브라우저를 만드는 사람들은 바보들이 아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말을 듣는 척 해왔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나는 오늘 넓이가 10센티미터라고 정의한 네모 박스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아래 보듯이 네모 박스들은 모두 다른 크기이다.

(source : http://www.baekdal.com/analysis/publishers-beware-of-the-ipad-mini/)


"width: 10cm;"으로 정의한 네모 박스의 실제 사이즈

- Cinema Display: 10.1cm
- Macbook Pro Retina: 8.7cm
- iPad: 7.2cm
- iPad Mini: 5.7cm (estimate)
- Nexus 7: 5.9cm
- iPhone: 5.9cm

내가 무엇인가를 10센티미터라고 정의한 경우 10센티미터가 되어야 한다. 브라우저 제작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대체 어떤 것일까?

이러한 사소한 것 때문에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는 최적의 디자인을 하는데는 많은 문제가 따른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네모 박스, 폰트 그리고 어떤 것이든 실제 사이즈를 우리가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모든 것이 근사하게 돌아갈 것이다.

(source : http://www.baekdal.com/analysis/publishers-beware-of-the-ipad-mini/)


현재로서는 앱이나 반응형 웹 출판물이 가능한 멋지게 동작하도록 우회로를 만드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디바이스를 감지하여 스타일과 템플릿을 적절하게 조정하거나 모든 단말을 테스트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타협 안이다.

그리고 나서 위의 화난 수녀님이 애플, 구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압하여 이 문제를 고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단지 “이것은 크기가  [x]cm 되어야해”라고 말하면 실제 보이는 크기가 그와 동일하게 보이는 것이다. 어떤 디바이스에서이든.

이것은 로켓에 대한 과학이 아니다.


기사 원문 : Publishers, Beware of the iPad Mini October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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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pedia.com의 기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코카콜라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글이네요. 우리나라도 언제 코카콜라와 같은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브랜드가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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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브랜드의 진화

The Evolution Of The Coca-Cola Brand, October 23, 2012


이미지 출처 : http://flypo.tistory.com/39 


2012년 5월 8일, 코카콜라는 창립 12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한 세기를 넘는 긴 역사 동안 코카콜라 브랜드가 처음 모습에서 많은 변화를 겪어 온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었는 제이콥의 약국에서 하루에 9병 팔던때 부터 전 세계적으로 초당 19,400개 팔리는 현재까지 코카콜라가 수십년간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와 브랜드 진화가 어떻게 그들의 비지니스에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자.


광고 전략 (Advertising Strategies)


아마도 코카콜라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항상 그렇지는 않았었다. 코카콜라가 1886년 처음 세워졌을 때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무료 시음 쿠폰을 발행하기도 했다. 1892년 마케터인 아사 캔들러(Asa Candler)가 코카콜라 발명자인 존 펨버튼(John Pemberton)박사로 부터 코카콜라를 사들였고 캔들러는 광고예산으로 11,000달러를 책정했다. 캔들러는 코카콜라 광고를 위해 달력, 소다 파운틴 주전자, 벽면 광고, 네프킨, 연필, 시계 등을 이용했다. 


코카콜라를 처음 광고한 유명 인사는 1900년 뮤직홀 연주자였던 힐다 클락(Hilda Clark)이었다. 이후 조앤 크로포드(Joan Crawford), 래이 찰스(Ray Charles), 슈프림(The Supremes),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 아놀드 파머(Arnold Palmer) 그리고 조 나마스(Joe Namath) 등 많은 유명인사들이 코카콜라 브랜드를 홍보했다.


코카콜라는 1904년 처음으로 전국단위 잡지들의 지면을 확보했다. 1911년까지 광고 예산은 1백만불 이상으로 치솟았고 1920년대 옥외 광고판과 라디오 프로그램 후원을 광고 전략에 추가하였다. 그 유명한 코카콜라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은 코카콜라를 마시는 산타클로스 삽화로 1931년 시작되었다. 코카콜라의 최초 TV 광고는 1950년 추수감사절에 첫 방송되었다. 가장 인상적인 코카콜라 TV 광고 중 하나인 "북극광(Northern Lights, 오로라)"은 1993년 시작되었다. 이 광고에 코카콜라 북극 곰이 처음 데뷔하였다. 


코카콜라 마케팅 아이디어 모두가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1985년 펩시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코카콜라는 99년 역사상 처음으로 코크의 배합 방식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음료는 "New Coke"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새로운 맛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압도적이었고 단 79일만에 원래의 배합 방식으로 돌아갔다.


코카콜라의 마케팅과 광고 담당 임원인 조 트리파디(Joe Tripodi)는 2011년 마케팅 예산이 40억 달러(약 4조원)라고 밝혔다. 


포장 (패키징, Packaging)


1899년 캔들러가 벤자민 F. 토마스(Benjamin F. Thomas)와 조셉 B. 화이트헤드(Joseph B. Whitehead)에게 미국내에서 병 제품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단 1달러에 매각할 때까지 코카콜라는 단지 파운틴 음료(소매업자가 소다 파운틴으로 혼합하여 밀폐되지 않은 용기에 판매하는 탄산 음료)로 제공되었다. 


오늘날과 같은 윤곽을 지닌 코카콜라 병은 1916년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이 독특한 모양의 병은 다른 모조품 탄산 음료로부터 코카콜라를 구분하기 위해 디자인 되었다. 6.5 온스짜리 병을 킹 사이즈 패키징이 등장한 1955년까지 사용하였다. 이후 소비자들은 표준 6.5 온스짜리 병 이외에도 10, 12, 16, 26 온스짜리 제품도 살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되었다. 1960년 코카콜라는 휴대 편의성을 위해 12온스짜리 캔 제품을 출시했다.


코카콜라는 2009년 식물 성분을 부분적으로 사용하여 만든 재활용 병을 쓰면서부터 100% 친환경적 기업이 되었다. 2011년 코카콜라의 시즌 할러데이 패키징은 소비자들의 거부반응을 불러왔다. 보통(Regular) 코크가 하얀색 캔에 최초로 담겨졌는나 소비자들은 은색 다이어트 콜라 캔과 비슷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하얀색 캔은 2012년 2월까지만 진열대에 남기기로 했지만, 전통적인 붉은색 캔 생산은 2011년 12월 중단되었다. 2012년 10월 코카콜라는 더 이상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6.5 온스 유리병 제품 생산을 중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고 (Logos)


코카콜라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독특한 글씨체 로고는 1886년 프랭크 M. 로빈슨(Frank M. Robinson)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두개의 인접한 윤곽선의 병을 나타내는 붉은색과 하얀색 그래픽은 다이나믹 리본 디바이스로 불렸는데 1970년 로고로 추가되었다. 2003년 코카콜라 리얼 캠페인의 한 부분으로 노랗고 떠다니는 버블들이 흰색 트위스트 선과 로고에 추가되었다. 이렇게 추가된 모습은 2007년 모두 없어졌다. 125주년 기념에 맞춰 코카콜라는 유선형 병에서 특색있는 버블이 솟아 나오는 특별한 로고를 제작했다.


맺음말


코카콜라는 세계 100대 브랜드 중 2012년 6번째에 선정되엇다. 경쟁회사인 펩시는 67번째에 위치했다. 한세기 이상 동안 코카콜라는 대중적 지지를 얻고 시대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여 여전히 견고한 사람들의 노스텔지어(향수)로 남아있다. 치열한 경쟁에도 코카콜라는 여전히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이고 널리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이다.


원문 기사 : The Evolution Of The Coca-Cola B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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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Poverty) 라는 제목의 investopedia.com 기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 사람들의 소비 행태를 분석한 결과 소득이 낮은 계층은 음식, 의류 등 기본적 생활을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 비율이 높은 반면, 소득이 높은 계층은 교육, 연금, 보험에 소비하는 비용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요. 먹고 살기 빠듯한데 다른 것에 신경쓸 여력이 없는 것이죠.


하지만 교육에 투자하는 비율이 낮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비율이 낮은 만큼 투자하는 돈의 양도 훨씬 적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부나 가난이 대물림 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우리나라도 그렇다고 한다면 소득이 낮은 계층이 더 배울 수 있는 국가적 또는 사회적인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낮은 소득 계층에서 흡연에 소요되는 비용 비중이 높다는 것도 다소 흥미롭네요. 높은 소득 계층은 그만큼 건강을 염려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낮은 소득 계층은 담배 말고 삶의 힘듬을 잊어버릴 수 있는 저렴한 수단이 없어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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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심리학 The Psychology Of Poverty, October 22, 2012


(이미지 출처 : investopedia.com)


미국 사람들의 소비 행태는 나이, 교육수준, 직업 그리고 인구학적 특성 등 서로 다른 몇가지 요인에 대부분 의존적이다. 사람들의 소비 습관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소득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많은 버는 사람들은 돈을 적게 버는 사람들에 비해 다른 방식으로 소비한다. 소득이 다른 그룹간 소비 형태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자.


소득이 낮은 계층 


낮은 소득 계층 또는 2011년 가구당 소득 중간치인 5만불 이하인 사람들은 높은 소득 계층에 비해 기본 생필품을 사는데 그들의 소득을사용하는 비율이 현저하게 높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음식이나 의류를 구입하는데 같은 금액을 소비하더라도 소득 수준에 따라 비율이 다양하게 분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연소득 2만에서 3만 미만인 계층의 주택 관련 지출은 연간 지출의 39%이다. 이에 비해 연소득 7만불 이상 계층은 31%이다. 주택 관련 지출을 더 자세히 보면 대부분 자가 주택 보유자인 높은 소득 계층은 모기지 이자나 재산세의 비중이 낮은 소득 계층에 비해 더 높다. 


낮은 소득 계층은 덜 소비한다? 


낮은 소득 계층이 음식이나 주택 관련 비용 등 기본적 소비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높은 소득 계층은 특정 재량적인 분야에 소비하는 비중이 크다. 소득이 낮은 가정과 높은 가정간의 소비 패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교육 대한 소비 비율이다. 소득이 높은 계층은 연 지출의 2.4%를 교육에 배정하는 경향이 있으나 연소득 2만에서 3만 미만인 계층은 교육에 1.7%만을 배정하고 있다. 


담배는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사치?


뉴욕주 보건 당국 조사 결과, 낮은 소득 계층이 높은 소득 계층에 비해 흡연에 소비하는 비율이 계속 높게 나타났다. 담배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연소득 2만에서 3만 미만 계층은 1.2%인 반면, 연소득 7만 이상 계층에서는 단지 0.4%였다. 담배에 붙은 세금이 한 갑당 4.35불인 뉴욕과 같이 다른 주에서도 담배에 세금을 무겁게 매기고 있지만, 낮은 소득 계층은 가계 소비 결정에 있어 담배가 계속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연금과 보험


다른 소득 계층간 소비 습관에서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연금과 보험에 소득을 배정하는 비중이다. 어느 정도 이해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음식, 담배 또는 주택 관련 지출에 비해 연금과 보험은 직접적으로 눈에 보이는 가치를 당장 주지 않는다. 낮은 소득 가정은 소득의 4.9%를 연금이나 보험에 소비하는 것에 비해, 높은 소득 가정은 연간 소비의 14.8%가 연금과 보험이다.


맺음말


소비자의 소비 행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소득 수준이 가장 영향력 있는 요인 중 하나이다. 낮은 소득 계층은 돈을 소비하는 방식에 있어 높은 소득 계층과 현저한 차이가 있다. 낮은 소득 계층이 소득의 대부분 몫을 음식이나 주택 관련 비용 등 기본적 생활을 유지하는데 소비하지만 교육에는 적은 몫을 배정하고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가치를 갖고 있지 않는 연금과 보험 지출은 높은 소득 계층에서는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기사 원문 : The Psychology Of Poverty, October 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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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발전은 사람의 상상력에서 출발합니다.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상상했던 일들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을 우리는 많이 봐왔습니다. 아래는 우리 생애에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듯한 우주 모험 5가지를 정리한 investopia.com 글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미래의 세계가 어떻게 변할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우리 생애에 볼 수 있을 것 같은 우주 모험 5가지

5 Space Ventures We Might See In Our Lifetime, September 17, 2012


원격으로 조종되는 차량이 다른 행성에 보내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얼마 전까지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8월 16일 나사(NASA)는 로보(Rovers)라고 부르는 원격 조종 차량(ROV)을 화성 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시켰다. 로보는 화성 표면 사진을 찍거나 토양 샘플을 채취하고 과학적 실험도 수행할 수 있다. 그 결과물은 추가적 분석을 위해 지구로 보내진다.


역사적으로 볼 때 세계적인 우주 프로그램의 혁신 대부분은 공상과학 소설에서 출발했다. "스타 트렉(Star Trek)" 시리즈 뿐만 아니라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와 같은 영화들은 소설에서 나오는 인간이 우주를 탐험하는 기술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오늘날 과학자들은 이러한 기술들을 현실적으로 가능하도록 계속 연구하고 있다. 여기 몇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현재는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지만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로 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다.


우주 엘리베이터 (The Space Elevator)

(사진 출처 : http://www.chosun.com/economy/news/200607/200607110445.html)


중국에 있는 2,073피트(630미터)짜리 상하이 타워은 조만간 가장 높고 빠른 엘리베이터를 갖게 될 것이다. 엘리베이터 최고 속도는 분당 3,281피트(1000 미터)로 상하이 타워를 1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만일 우주 엘리베이터가 건설된다면 상하이 타워는 아주 조그만 것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


중국의 한 회사는 우주 공간 22,000마일(35,400미터)까지 도달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계획하고 있다. 이 엘리베이터는 사람들을 우주 정거장까지 시속 124마일(200Km)로 수송할 수 있다. 이 여행은 케이블로 움직이는 30인승 차량을 이용하여  60,000마일(96,500Km)을 이동하게 되는데 약 일주일 걸릴 것이다. 이 회사는 2050년까지 우주 공간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급격한 비용 증가로 인해 지체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호 건설 (Build the Enterprise)

(이미지 출처 :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zine&no=443)


스타 트랙 팬에게는 엔터프라이즈 우주선을 실제 움직이는 버전으로 만드는 것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될 것이다. 포춘 500대 기업 중 한 회사에서 일하는 엔지니어 한 사람이 많은 SF팬의 관심을 끌기 위해 Buildtheenterprise.org 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Buildtheenterprise.org는 첫 세대 엔터프라이즈 우주선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우리는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 자신 스스로를 BTE Dan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엔진 디자인의 세부적 사항에서부터 지금까지 만들어진 어떤 구조물 보다 더 큰 우주선 건조에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향후 20년간 이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 GDP 0.27%의 자금을 조성하자고 제안한다. 또한 그는 미국이 GDP의 0.5%를 아폴로 우주 계획에 사용했다는 것을 지적한다. 이에 비하면 그의 제안은 절반에 불과하다.


버사드 항성간 램제트 엔진 (Bussard Interstellar Ramjet)

(이미지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Bussard_ramjet)


우리는 우주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얼마나 큰지 가늠하기 매우 어렵다. 현재 기술로는 가장 가까운 별까지 이동하는데 한 평생 또는 그 이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초당 186,000마일(30만 Km)로 이동 가능한 우주선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설령 빛의 속도에 근접할 수 있는 엔진을 만들더라도 비행하는 동안 여러번의 재급유가 필요할 것이다.


램제트 엔진은 로버트 버사드(1928 - 2007)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비행체가 일단 매우 높은 속도까지 가속되면 공기를 모아 가열하여 추진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미사일과 초고속 항공기가 이미 램제트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과학자들은 램 증강 항성간 로켓(버사드 아이디어를 증강시키기 위해 핵기술을 사용)이라고 불리는 램제트의 다른 변종 엔진을 초고속 우주 비행의 첫 발걸음으로 보고 있다.


화성 식민지 (Mars Colony)

(이미지 출처 : http://m.nocutnews.co.kr/view.aspx?news=2163580)


화성 식민지는 수세대에 걸쳐 SF 소설이나 영화의 주제였다. 그러나 화성 표면에 식민지는 건설하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더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NASA는 기계들을 화성으로 보내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고, 화성 표면에 있는 3대의 Rover가 화성 토양이 식량을 재배할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고 있다. 


식민지 건설은 많은 비용이 들 것이다. 식민지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정도로 발달하기 전까지는 식민지를 유지하는데 철도와 유사한 항성간 인프라를 구축이 필수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필수 광물을 얻기 위해 화성 표면을 탐사하는 것이 행성간 매우 비싼 이동비용을 갚아 줄 수 있다고 믿지만, 식민지 건설된다고 해도 화성에서 광물을 얻는 것은 식민지 건설 후 수년내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우주 채광업 (Space Mining)

(이미지 출처 : http://parasearcher.blogspot.kr/2012/04/space-mining-startup-set-for-launch-in.html)


미래 기업가들에게 우주 채광업은 다음 세대의 매우 큰 사업 기회가 될 것이다. 약 1톤 정도 무게의 지름 1,600피트(약 500미터)짜리 소행성에서 지금까지 지구에서 채굴한 백금 계열의 모든 금속들과 동일한 물질을 얻을 수 있다. 백금 자체로만 5천만불어치를 얻을 수 있고, 10억달러 이상 가치를 지닌 다른 금속들로 이루어진 1톤짜리 암석덩어리도 얻을 수 있다.


맺음말


과학의 발전은 종종 불가능한 꿈에서부터 출발한다. 이러한 꿈들로 인해 닐 암스트롱은 달에 발을 디뎠고, 우주 왕복선들이 수많은 임무를 우주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국제 우주 정거장을 건설되고 있다. 위에서 말한 아이디어 중 과연 얼마나 많은 것들을 우리 생애에 볼 수 있을까?


참조 기사 : 5 Space Ventures We Might See In Our Life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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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규모가 컸던 3가지 인수합병 사례에 관한 investopedia.com의 글입니다. 1990년대 말에 발생했던 인터넷 광풍이후 기업의 인수합병은 많이 줄었지만, 인수합병으로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는 인식이 있는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인수합병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컸던 인수합병 3가지

3 Of History’s Largest Acquisitions


사진출처 : http://itviewpoint.com/229742


1990년대 말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비이성적 과열 현상을 강조해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비이성적 과열은 당시 연방 준비은행 의장이 다소 다른 현상을 논의하면서 언급했고, 투기자들은 소위 "신경제"라며 넘겨 받았다. 생소하고도 마술 같았던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단어에 조금이라도 관련되었으며 어떤 것이든 많은 주목과 돈을 보장받았다. 심지어 기업이 터무니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어도 상관 없었다. 


(Kozmo라는 회사는 사용자에게 최소 구매한도를 정해 놓지 않고 배달 서비스 요금도 받지 않았다. 만일 49센트 짜리 껌 한통을 집근처 편의점에서 구입하고 싶은데 쇼파에서 일어나기 싫다면? Kozmo는 한 시간 안에 배달해 주었을 것이다.)


"신경제"는, 그것이 새로운 경제이었듯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일련의 수백억 달러짜리 인수합병을 가져왔다. 1999년 야후는 90억달러를 들어 Broadcast.com을 인수했고 @Home는 70억달러를 들여 Excite를 인수했다. 회사들은 현재의 성장성과 미래의 수익성(발생 한다면)에 관심을 가졌고, 2000년 첫 몆주간 동안 이러한 인수합병이 정점에 도달했다.


AOL과 타임 워너


온라인 서비스 업체로 당시 가장 널리 알려진 AOL은 당시로는 놀라울 정도인 3천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AOL은 수백 시간 인터넷 무료 사용권한이 부여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CD에 담아 제공했다. 당시에는 인터넷 사용량을 시간 단위로 측정했고, 패키지 오퍼 전체를 활용하기 위해 한달에 한번씩 24시간/7일 서비스를 사용해야 했다. 


한편, 타임 워너는 출판이나 TV와 같은 유형 비즈니스가 있었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수익 내역도 갖고 있었지만 "구(Old) 미디어" 회사로 취급받고 있었다. 자신감에 가득차 우쭐대던 젊고 건방진 회사가 신망이 있는 기업을 1640억달러에 사버렸고 모든 인수합병 기록을 낮춰버렸다.


2년이 지난후, AOL 타임 워너는 990억달러 손실을 입었다. 새로운 회사의 시장 가치는 2000억달러, 또는 최초 인수했을 때 규모에 비해 심각하게 더 떨어졌다. AOL이 100달러짜리 지폐 3억5천장을 빼내 불 태워버리는 것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몇년 후 두 회사는 서로 양립할 수 없음을 이유로 갈라섰다. 오늘날 타임 워너는 330억달러짜리 회사가 되었고 예전 구매자였던 AOL은 25억달러짜리 회사로 남아 있다.


보다폰과 만데스만


단명으로 끝난 AOL의 타임 워너 인수는 단지 미국 기록에 불과하다. AOL 인수가 있기 몇 개월전 영국 이동통신회사인 보다폰은 그토록 원하던, 아니 완전한 적대적인 인수합병을 완결지었다. 즉 독일의 무선 공급자인 만데스만 인수 했던 것이다. 보다폰과 만데스만 거래 댓가는 1830억달러, 정확하게는 1999년 시세로 계산한 1830억달러어치 만데스만 주식이었다. 


보다폰 제안을 만데스만 결국 받아들였고, 이 거래는 최고의 통화량이 아니더라도 역사적인 사건이 되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독일 현대 역사상 최초의 외국 기업에 의한 인수합병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만데스만은 보다폰 D2라는 이름으로 남아있고, 영국에 있는 모기업이 순수 출자한 자회사로서 독일에서 독자적인 회사 운영을 하고 있다.


트렌드의 변화


이후 10년간 전세계적으로 인수합병 규모는 상당히 줄어 들었다. 2011년 발생한 기업인수 합병 금액은 14년전 금액에 비해 더 낮다. 사실 지난 12개월 동안 제안되었던 것 중 가장 큰 인수합병 건은 현재 시작도 못하고 있다. 보다폰과 만데스만 거래와 비슷하게,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모바일 회사인 A&T가 4위 업체 T-Mobile을 390억 달러에 사려고 했던 경우도 있었다. (T-Moblie은 독일 Deusche Telekom의 자회사이다.) 


이 거래는 특수한 메이저 이익단체, 대다수 주의 법무장관, 여러 노동 조합, 미국 사법부 등 다양한 많은 관련자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독점거래 사유로 소송 당했다. 작년의 가장 큰 거래지만,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채로 당사자들은 거래에서 철수했다. 


지난 여름에는 세인트루이스 지역의 Express Scripts라는 회사가 Medco를 290억달러에 인수했다. 두 회사는 처방전 조제 프로그램, 클레임에 대한 처리 및 지불을 관리했고 간접적으로는 수백만 고객을 위한 대량 구매자로서도 역할을 해왔다. 인수합병 이후 미국인의 세명 중 한명은 Express Scripts 프로그램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2011년 가장 큰 인수합병은 10년 전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에 비해 거의 1/6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맺음말 


지난날의 기록을 깨뜨릴 수 있는 인수합병을 볼 수 있을까? 만일 그렇다면 그러한 인수합병은 투기적이라기 보다는 펀더멘털에 더 근거하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의약품 수익 관리는 세기가 바뀌는 시기의 무모한 기술쟁이들과 대비해보면 매력적인 산업이 아니다. 그러나 Medco는 틀림없고 눈에 보이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Medco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인수 회사인 Express Scripts와 매끄럽게 잘 맞고 Express Scripts는 Medco 인수를 위해 대규모 부채를 대신 갚아주거나 의심스런 가격의 주식을 제안할 필요도 없었다.


자본주의는 그 자체를 먹고 산다. 이익추구는 결국 이익추구를 낳는다. 규모의 경제가 살아 남는 한 그리고 인수합병이 기업 성장의 빠른 길이라고 인식하는 한 수백억 달러짜리 인수합병은 항상 공사 중인 비즈니스 세계 풍경의 일부분으로 계속될 것이다. 


참조기사: 3 Of History’s Largest Acquisitions, September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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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가 새롭게 디자인된 제품이 젼혀 아니다라는 Thomas Baedal 이라는 사람의 블로그 글입니다. 전체 디자인 컨셉을 유지한 채 내부 기술을 혁신해야 새로운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는 논지입니다. 새로 나온 아이폰 5는 단지 조금 커졌고 얇야졌을 뿐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애플의 행태를 외관만 바꾼 중고차를 최신형이라고 파는 영업사원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iPod Nano도 $149달러라는 가격은 터무니 없다고 말합니다. Kindle이나 Nexus에 비교하여 특징이 없는 기본 사양인데도 너무 비싸다는 것입니다. 애플이 점점 탐욕스러워진다고 혹평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5,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아니다.

iPhone 5, Not an Entirely New Design


앞서 나는 애플 디자인 혁신성을 Porsche 911의 그것과 비교하면서  "Apple is the New Porsche 911"이라는 기사를 썻다. 포르쉐는 1973년 이래로 전체 컨셉과 디자인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차 내부 기술을 훨씬 발전시켜 왔다. 


이것은 새로운 아이폰 5가 하고자 하는 것과 정확히 같을 것이다. 더욱 향상된 기술을 사용하지만 전체 디자인은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


그러나, 문제는 애플이 우리로 하여금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라고 믿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공식적인 제품 사이트를 보면 애플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전적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하는 것은 전혀 다른 새로운 기술을 발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라고 말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새로운 디자인인가?


여기서 비교해 보자. 아이폰 5는 살짝 커지고, 살짝 얇아졌을 뿐이다. 그리고 알루미늄 테두리 대신 검정색으로 테두리를 둘렀다. 그러나 아이폰 5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iOS 버전도 이전 것과 정확히 동일하다.

이미지 출처 : baekdal.com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애플에 실망한다. 사람들은 아이폰을 아이폰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보이게 하려고 한다. 아이폰 5의 하드웨어, 카메라 그리고 사용한 기술은 놀랍도록 뛰어나다. 그러나 애플은 전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하지 않았다. 


조나단 이브(애플 산업 디자인 부분 부사장)는 "여기에는 믿을 수 없는 노력이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맞다. 그랬을 것이다. 당신네 하드웨어를 매우 어렵게 일해서 만들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조나단... 당신은 아이폰  5를 약간 크게 약간 얇게만 만들었을 뿐이다. 단지 그것 뿐이다. 이것은 디자인이 아닌, 엔지니어링이다.


애플은 제발 포르쉐를 배워라. 포르쉐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사람들로 하여금 믿도록 노력하지 않는다. 대신 스포츠 카의 에센스(진수, 정수)라고 정의되는 그들의 디자인을 다시 활용한다는 사실에 긍지를 가졌다. 포르쉐는 되도록 가장 단순하게 외관을 어떻게 개선했는지만 강조했다.


애플이 사람들로 하여금 아이폰 5를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라고 믿도록 노력하는 것은 가장 최신 외관이라면서 중고차를 팔려고 하는 영업사원과 다름 없다.


이번 이벤트의 또 다른 제품은 iPod Nano였다. 이것은 훌륭하게 디자인 되었지만 애플이 만든 가장 (사양이) 낮은 모델이다. 나는 "만일 iPod Nano가격을 29달러로 정하면 애플은 현명한 것이다."라고 트윗을 이전에 남겼다. 그 이유는 아마존 킨들 기본 사양이 $69달러이기 때문이었다. 만일 기본 사양의 iPod가 $29달러였다면 애플은 시장을 완전히 지배했을 거이다. 그리고 애플은 의심많은 사람들을 애플의 세계로 몰아 넣을 수가 있었을 것이다.


사진출처: Bloter.net


그러나 애플은 iPod Nano가격을 149달러로 발표했다. 정말 제정신이 아니다. Kindle Fire HD가 단지 $199달러이고 Nexus 7도 마찬가지이다. 애플은 거의 아무 특징도 없는 가장 기본사양 iPod을 당신에게 149달러에 팔려고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구입할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애플 제품의 말도 안되는 높은 가격에 대해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안드로이드가 승리하는 것이다. 애플은 점점 탐욕스러워지고 있다.


이것은 짧은 생각이다. 사람들이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할 지점까지 수익을 최대한 얻어 봐라. 새로운 iPod Nano는 놀라운 것처럼 보이고, 고품격 패션 상점에서 한 벌의 고급 청바지와 같은 것이 되려는 듯 하다. 그러나 거의 특징이 없다. 카메라도 없고 앱 스토어도 없다. 단지 음악 듣고, 고작 2.5인치 스크린으로 비디오 보고, 파드캐스트하고 라디오 듣고... 다음으로 물론 나이키 피트니스 앱은 있지만. 그것뿐이다.


애플에 미안한 소리지만 $149달러짜리 iPod은 단지 탐욕에 불과하다.


참조기사 : iPhone 5, Not an Entirely New Design, September 12, 2012, written by Thomas Baek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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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pedia.com의 기사 내용을 번역한 글입니다. 기사에서는 이머징 마켓 즉, 개발도상국 중 GDP 대비 부채가 많은 국가는 헝가리, 브라질, 중국, 아르헨티나 순이고, 이런 나라들에 투자할 때는 직접 투자보다는 ETF나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몇차례 양적확대가 있었지만 아직은 유로존이나 미국이나 경제 상황이 불안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때입니다.


부채가 많은 개발도상국들

Developing Nations With The Most Debt, September 07, 2012


(사진출처 : investopedia.com)


이머징 마켓이라고 알려진 개발도상국은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본 투자관련 용어 중 하나이다. 이 용어는 미국, 프랑스 그리고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이 되는 과정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들을 말한다. 어떤 국가를 이머징 마켓으로 간주해야 하는지에는 이견이 있다. 


FTSE나 S&P, 다우 존스처럼 IMF에서도 이머징 국가들의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이머징 또는 개발도상국 이라고 불려지고 있음에도 그 중 일부는 다른 국가에 비해 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머징 마켓이 이미 한물간 용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IMF 리스트상에는 여러 국가들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성장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들 국가들이 미래 어느날 선진국 시장에 반드시 포함되리라는 것은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채가 속이고 있다.


최근 몇개월 동안, 스페인은 급등하는 채권 금리 때문에 대부분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몇몇 경제학자들은 금리가 어떤 특정수준(통상 약 7%) 이상되면, 스페인과 같은 나라들은 부채에 대한 이자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7% 금리는 베트남과 같은 개발도상국에 비해면 낮은 편이다. 베트남은 5년 국채금리가 9.6% 수준이다.


그렇지만 금리가 더 높음에도 베트남의 국가 부채는 GDP의 38%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미국은 5년 국채 금리는 0.8% 이고, 국가 부채는 GDP의 70%에 이른다. 그리고 스페인 국가 부채는 GDP의 거의 69% 수준이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몇몇 나라들은 종종 과거 정권들이 남기고 간 부채를 갚기 위해 인프라 투자나 다른 사회적 필요와 같은 필수적인 지출에서 돈을 전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부채 지불방식은 그 나라의 GDP를 늘리는 국가적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베트남의 경우 GDP 대비 감당할 만한 부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실업율은 3%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18%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율과 GDP의 40%가 국영 기업에서 나오는 현실은 베트남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


리스크에 비례한 부채 


대부분 이머징 마켓은 GDP 대비 부채비율이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임에도 디폴트 리스크와 같은 요인 때문에 국채 이자율은 더 높다. 경제적 문제가 없다고 여겨지는 국가보다 더 낮은 부채비율을 갖는 국가의 디폴트는 회사채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에게 해당 국가의 리스크를 더 높게 보게 한다. 한편으로는 리스크가 크다는 것은 수익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몇몇 투자자들은 이머징 마켓에 투자시, GDP 대비 부채비율이 40%를 넘게되면 훨씬 더 위험이 더 증가한다고 보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어떤 나라를 투자 대상에 피해야 할까?


헝가리


헝가리는 GDP 대비 부채비율이 80.6%이다. 비록 헝가리내에서 외국에 의한 투자가 널리 진행되고 있고 GDP의 약 80%가 개인 기업에서 나오지만, 헝가리는 이머징 국가 중 GDP 대비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영역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


브라질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54.2%이다. 그러나 브라질 경제는 남미 대륙에서 브라질을 제외한 다른 나라 경제규모를 합한 것 보다 더 크다. 브라질 경제는 크게 농업, 광업 그리고 제조업에 기반하고 있다.


중국


중국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43.5%이지만, 중국내에서 나오는 숫자는 발표하는 방식으로 인해 항상 정확한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또한 일부는 중국 GDP가 11조 달러를 넘었기 때문에, 중국을 이머징 국가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아르헨티나


부채가 많은 또다른 이머징 마켓 국가는 아르헨티나로, GDP 대비 부채비율이 41.4%이다. GDP의 대부분이 곡물 수출에서 발생한다. 아르헨티나는 과거 한때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국가중 하나였지만 극심한 경기침체를 포함한 많은 경제적 사건 때문에 경제적으로 심각한 손상을 받은채 남아 있다.


맺음말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대부분 매니저들은 이머징 마켓 투자는 해당 섹터에 도전적인 요소가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 포트폴리오에서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려면 개별적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사려고 하지 말고 ETF나 뮤추얼 펀드를 고려해라. GDP 대비 부채비율은 중요한 숫자이지만 정보를 얻기 어려운 국가의 건전성을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하는 단지 하나의 요소일 뿐이다.


참고기사: Developing Nations With The Most Debt, September 0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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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산업의 미래라는 investopedia.com의 기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공중파 TV로는 부족하여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을 보는데 이들은 굳이 시청하지도 않는 채널들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불합리한 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TV는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필요한 콘텐츠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나, 콘텐츠 공급자, 케이블/위성방송 사업자, 소비자들이 복잡한 구조로 엮여 있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은 필요한 콘텐츠를 취사 선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삼성 스마트TV)


TV 산업의 미래 

The Future Of The Television Industry, September 05, 2012 


TV의 미래에 대해 수년간 이야기 되어왔다. 우리가 미워하는 콘텐츠 공급자들에게 마침내 작별인사 하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라고 말해 왔다. 우리는 공중파 TV로는 충분하지 않기에 케이블이나 위성 방송 공급자들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 우리 대부분은 원하지도 않는 콘텐츠를 대량으로 구매해야 하는 것에 길들여져 있다. 


식품점에 가서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사용하지도 않아도 되는 추가적인 물건들을 구입해야 한다면 어떻겠는가? 우리는 위성이나 케이블 회사들과 이런 방식으로 거래하지만, 이런 것이 모두 변화될 운명이 될 것인가?


애플이 답일까?


업계에서는 애플이 TV 마켓에 진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계속 있어 왔다. iTV로 알려진 제품은 iTunes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는 TV로 알려져 있다. iTunes 방식은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만 고르는 것이 가능하다. 몇몇 미디어 분석가들은 애플이 모바일 단말 시장에서 했던 방식때문에 TV 시장에서 변화가 당장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폐쇄적인 앱 에코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보임.) 


CNN에 따르면 애플은 사용자에게 셋톱박스(단말기)를 공급하고 앱이나 영화 등의 콘텐츠 판매(앱 판매)로 30% 수익을 얻기 원한다고 한다. 이런 방식은 케이블 사업자들을 여전히 네트워크 공급이나 셋톱 박스 서비스를 하도록 남겨 두게 될 것이다. 변화에 대한 과거 시도들을 거부해온 (TV)산업 분야에서는, TV 콘텐츠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의 선언이 아마도 시기 상조였던 것 같다.


트렌드


애플이 답이 아님에도 통계숫자들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시청 방식에 싫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Business Insider는 2010년 새롭게 형성된 가정들의 단지 16.9% 만이 전통적인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을 계약했고 그 숫자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04년 무선 전화의 경우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은 매우 적었으나, 2011년 거의 30%에 이르는 가정들이 전통적 유선전화를 해지하고 있다. 무엇이든 변화는 빠르게 일어 날 수 있고 지금 바로 그 변화가 막 일어나려는 순간일 수 있다.


사람들이 전통적인 콘텐츠에 싫증내고 있는가? 아니면 변화되기를 원하는 것이 콘텐츠 전달 방식인가? Kaiser Family Foundation은 8살 에서 18살 사이의 아이들이 하루에 4시간 반 TV를 본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6살에서 8살 사이의 아이들은 주당 28시간 (4시간*7일) TV를 시청한다. 평균적인 성인들은 주당 34시간 (약 5시간/일) TV 앞에서 시간 보낸다고 New York Times는 밝혔다. 이러한 통계 숫자들은 미국사람들이 콘텐츠를 받는 방식을 싫어하는 만큼 콘텐츠 소비에는 싫증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침내 전환점인가?


미디어 콘텐츠가 전통적 TV에서 벗어나 태블릿이나 노트북 그리고 다른 모바일 디바이스로 옮겨 갈것으로 대부분 사람들은 믿는다. 이것은 사람들이 그들이 어디에 있던 상관없이 콘텐츠 소비를 원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충분이 빨라졌고 WiFi 또한 충분히 널리 보급되었다. 또한 광고 모델도 TV에서만 실행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유투브나 Hulu와 같은 사이트들은 광고를 보여 주는 방식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 따라서 전통적 미디어 회사들은 여전히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배포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아직은 초기단계지만 몇몇 회사들은 온라인상으로만 배포하는 장편 영화 길이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공급자들에게는 어떤가?


소비자들은 번들(묶음) 상품에서 여전히 더 많은 선택을 원하고 있다. 그들은 결코 시청하지 않는 수많은 채널 에 대한 지불을 원하지 않는다. 대신에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묶음 상품을 원하고 있다. 한 고객만을 위해 특별하게 준비된 구매 방식이, 음악을 구매하는데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가격적으로 효과적이다면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구매 모델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


맺음말


그렇게 쉽지는 않다. 스튜디오와 케이블/위성방송 사업자, 그리고 소비자들 관계는 복잡하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은 현재까지 불가능한 것으로 증명되었다. 아무리 많은 기술적 혁신이라도 맞서 싸울 수 없는 그 무엇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발견될 때까지 아마도 애플과 같은 회사들이 케이블이나 위성 TV 모델을 발전시키려고 고군분투할 것이다.


참조 기사 : The Future Of The Television Industry, September 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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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Email Will Never Die


이메일을 처음 사용한 Ray Tomlinson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쓴 readwriteweb 기사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이메일이 세상에 나온지 40년이 넘었지만 초기 사용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자 메시지, 인스턴트 메신저, SNS 등 다른 의사소통 수단이 나오고는 있지만, 비동기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이메일의 독특한 특성 때문에 아직까지 이메일이 살아남아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이메일은 다른 의사소통 수단과 결합하여 발전할 것이라고 Ray Tomlinson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Email Will Never Die - The Man Who Invented It Reveals Why, Mark Hachman - September 4th, 2012


문자, 인스턴트 메시징, 페이스북, 트위터 등 사람이 그 다음 사람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렇지만 결국 이메일로 사용하게 된다. 왜 그럴까? 최초 이메일을 보냈던 사람(Ray Tomlinson)에 따르면 아직 이메일 만큼 더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마도 이메일의 영향력과 끈질긴 생명력에 대한 가장 흥미로운 표현은, 기술 산업 분야의 대부분 다른 것들과 달리, 어떻게 우리가 이메일을 지난 40년 이상 동안 사실상 아무 변화 없이 사용해 왔느냐 이다.


Radicati Group(미국 IT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약 1,448억건 이메일이 매일 보내지고 있으며 2016년에는 1,992억건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전세계적으로 34억개의 이메일 계정이 있고, 그 중 3/4가 개인 소유 계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메일을 사용하는 젊은 층은 의사소통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갖고 있다. 또한 젊은 층의 많은 수는 의사소통에서 대부분 다른 방법을 선호한다.


이런 점 때문에 젊은 사람들 사이에 이메일이 쓸모 없는 것이 아닌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젊은 사람들이 "이메일"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페이스북"을 말하는 경우가 있다. 2010년 comScore사(미국의 인터넷 시장조사 업체)는 틴에이지 세대의 웹 이메일 사용이 59%대로 떨어졌다고 발표했지만 이러한 소셜 미디어 세대들이 이메일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특정한 독자를 갖고 있는 소셜미디어 중 어느 것도 이메일이 주는 독특한 특성을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Ray Tomlinson은 말한다. 그는 BBN Technologies(연구개발 용역사업을 하는 미국 하이테크 회사)의 수석엔지니어로서 소위 "이메일의 창시자"로 불린다.


Ray Tomlinson, (born 1941) is a US programmer who implemented an email system in 1971 on the ARPANET. (source : wikipedia.org)


"많은 이메일 대체재들은 제한된 유용성을 갖는 광고판과 같다. 다른 대체재들을 광고판에 실을 수 있지만 독자들이 볼려고 선택하는 경우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메일은 시간의 차이라는 요소를 갖는다. 즉 이메일을 지금 보내더라도 나중에 읽게 된다. 누군가를 거기에 앉아 있게 해서 대답하게 할 필요가 없다. 인스턴트 메시징의 경우,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누군가 거기있게 해야하고 대답하게 해야 한다." 


"인스턴트 메시징을 그런식으로 사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반대편에 응답자가 없다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당신에게 돌아올 메시지가 있고, 그 읃답을 보기 위해 인스턴트 메신저 클라이언트를 다시 열어야 한다는 것을 당신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라고 Tomlinson은 설명한다.


이메일의 탄생


1971년 Tomlinson은 Bolt Beranek and Newman (BBN)사의 엔지니어였다. BBN은 과학자나 연구자들간 컴퓨터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인 ARPANET개발에 참여해 온 업체였다. 


1971년 가을 Tomlinson은 최초로 네트워크상에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SNDMSG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는데 SNDMSG는 Digital PDP-10 컴퓨터의 TENEX라는 시분할 방식 프로그램 위에서 동작했다. 단일 컴퓨터내에서 이메일은 1960년대 초부터 존재했었다. 다른 사용자에게 남겨 놓은 포스트잇 쪽지와 같은 개념이었다. 


그러나 Tomlinson은 CPYNET라는 파일전송 프로그램을 수정하여 SNDMSG에 덧붙였고, 이렇게 함으로써 서로 떨어져 있는 기계로 한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 이메일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처음 보냈던 이메일 메시지 내용은 전해져 오지 않고 있다. Tomlinson은 그 메시지 내용이 정말 잊을 수 없는 테스트 메시지들 중 하나였다고 기억했다. 첫 이메일 메시지는 물리적으로 바로 옆에 있는 기계로부터 보내온 “hello world” 메시지와 같은 것이었다. 그것은 네트워크상에 보낸 이메일이 잘 작동되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실제 답장을 했는지 기억나지는 않는다." "방안에 있던 다른 사람으로 부터 몇개 논평을 받았다." 또한 Tomlinson은 지금으로선 흔한 "@"심볼을 처음 사용한 사람이었다. 사용자가 특정 호스트 컴퓨터"에(at)" 있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에 결정에 별 생각이 필요 없었다. 하지만 작은 문제가 하나 있었다. 


"Multics라는 시분할 시스템이 @기호를 라인삭제 문자로서 사용한다는 것이 나중에 기억났다. 유저 커뮤니티에서 상당히 큰 고민거리가 되었다." 라고 그는 언급했다.


이메일은 1972년 문화적, 기술적 현상으로써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해 TENEX의 다음 버전이 출신되었고 미국내 15개 사이트로 재래식 우편을 통해 마그네틱 테잎에 담겨 배포되었다. 비로서 일반 사용자들이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각 사이트들이 온라인으로 묶여감에 따라 이메일의 유용성이 증가하였다고 Tomlinson은 회상했다.


그렇지만 당시에도 이메일을 사용하는 방식은 현재와 동일했다.


"당시 사람들은 대부분 이메일을 전화 통화 대신해서 사용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메일을 통해 좀 더 직접적인 응답을 받았다. 시간대가 차이가 있더라도 전화를 받는 경우처럼 반대편에 누군가가 있을 필요가 없었다." 라고 Tomlinson은 말했다.


오늘날 이메일


40년이 지나는 동안 이메일 사용은 급격한 비율로 늘어났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수의 이메일은 적절한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 아니고, 절반 이상은 결코 배달되지 않는 것들이다. Messaging Anti-Abuse Working Group(MAAWG, 이메일 관련 위협에 대응 하기 위한 모임. 스팸, 바이러스, DDoS 공격 및 기타 메시징 악용 사례에 대처하는 기관)에 따르면, 2011년 1/4분기 ~ 3/4분기까지 보내진 이메일의 88% ~ 90%가 스팸이나 원하지 않는 광고성 메일이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핫메일은 하루에 단독으로 80억건 처리하는데 이 중 25억건만 실제 사용자 수신함에 배달된다고 한다. 


스팸을 처리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스팸을 보내는 악명높은 도메인을 차단하거나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법, 승인된 화이트 도메인을 제외한 모두를 차단하는 방법, 그리고 의심스러운 메일을 차단하기 위해 평판이나 텍스트 분석기법을 이용하는 다양한 필터링 기술들이 사용되었다.


추가적인 보안 레벨을 통과한 사용자들만 메일 보내는 것이 허락되는 화이트리스팅 기법을 Tomlinson은 지지한다. "만일 사람만 지키고 있다면 스팸을 다시 보내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기계가 지키고 있다면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여 다른 5백만명에 스팸을 보낼 것이다." 라고 그는 말한다.


또한 스팸문제는 또한 아이덴터티(신분, 신원) 이슈 중 하나이다. Tomlinson이 네트워크상에서 최초로 이메일을 보냈을때 메일 주소는 특정한 한사람이었다. 오늘날 이메일 사용자들은 가명(alias)이나 여러 계정, 심지어 자동화된 봇(Bot)을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들에게 단일한 이메일 아이덴터티만 갖으라고 강요할 수 있을까? 페이스북 개인 계정에 아이던터티 토큰 방식을 적용한 페이스북 CEO인 주크버그, 프라이버시와 익명 온라인의 강력한 지지자인 Christopher Poole(4chan 설립자)도 이러한 논쟁에 가담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이메일을 사용할 때 공식적 아이덴터티가 없는 것은 스팸처럼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편의성, 유용성, 기능성 등 선택의 문제이다." "당신 정체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야 더 편하다. 이메일 보안 인증서나 증명서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 라고 Tomlinson은 말한다.


"완전한 익명성 이메일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다른 한편으로 매우 특수한 정보에 연결될 수 있는 이메일 아이덴터티를 갖는 것도 분명한 문제이다.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나이다 라고 말하는 식이다. 그러나 나는 당신에게 내 삶의 이력을 말하고 싶지도 않다." 라고 Tomlinson은 덧붙였다.


이메일의 미래


이메일의 미래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미 오늘날 존재한다. SMS 문자 메시지는 과거 유산이 되어 버렸고 인스턴트 메신저 창은 오픈된 채로 남겨질 수 있고, 페이스북 메신저는 오프라인 친구들에 보내는 필수적인 이메일로서 인스턴트 메신저를 대신하고 있다. 후자 모델은 Tomlinson이 이메일의 발전된 모습으로 보고자 했던 것이다.


"이메일이라는 이름이 지속될지에 관계없이 이메일이 적어도 상당히 오랜 기간 남아 있을지는 의심이 된다." "우리는 아마 다른 종류의 의사소통 수단을 찾을 것이고, 또한 그것이 이메일과 합쳐질 것이다. 메일 대신 인스턴트 메시지를 다른 사람에게 보낼수 있을 것이다.  만일 상대방이 응답하지 않는 경우, 인스턴트 메시지는 당신이 간섭만 하지 않는다면 이메일과 비슷하게 동작할 것이다." 라고 Tomlinson은 예측했다.


참조 기사 : Email Will Never Die - The Man Who Invented It Reveals Why, Mark Hachman - September 4th,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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