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지수형 ELS 낙인(Knock-In)을 경험하며 

 

홍콩 H지수가 반년새 반토막이 났다는 기사이다.

덕분에 작년 4월 ~ 5월 사이에 가입했던 지수형 ELS가 금주들어 낙인되었다.

 

홍콩 H지수 반년새 반토막.. ELS 원금손실 공포

어제 7년만에 장중 8000선 붕괴 7000선 이하로 내려가면 ELS상품 원금 손실 8조원 예상 작년 증시 활황때 '쏠림 현상', 급락장에선 '毒杯'나 다름 없어 증권사 "저점이 투자 적기" 주장조선비즈 | 안준용 기자 | 입력 2016.01.21. 03:09

 

낙인된 ELS 가입 당시 H지수는 14,000대 후반이었고 가입한 ELS의 낙인은 55%로 8,000대 초반이었다. 그런데 이번주 들어 H지수가 8,000 ~ 8,100에 마감함에 따라 원금손실 발생기준가격(KI)에 걸린 것이다.

 

ELS를 알고 투자한지 몇년 되었고 그동안 종목형 ELS에서 OCI로 인한 낙인 경험과
금/은 DLS에서 은가격으로 인한 낙인 경험이 있다. (두번 모두 절반도 못 건졌다.)

 

두번의 낙인 경험으로 종목형 ELS와 DLS는 아예 처다도 보지 않고 지수형 ELS만 가입해 왔는데 이번엔 지수형 ELS에서도 낙인을 경험한 것이다.

 

작년 4월부터 손증모(손실을 증오하는 사람들의 모임) 네이버 카페 방장인 '부자총각(부총)'님은 H지수 14,000대는 위험하니 ELS 가입을 자제해달라는 권고도 했었다.그러나 설마 반토막 나겠어 하는 마음에 가입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앞으로 어떻게 할까.


우선 헷지 차원에서 ETF(Kodex China H)를 가입 금액과 동일한 수준으로 매입해야 겠다.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홍콩 H지수가 14,000대 도달하면 매입한 ETF를 매도해야 겠다.

 

투자에 따른 손실은 결국 본인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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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그럼 기름값은?


몇년 전 만해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넘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30달러대라고 하니 많이 가격이 떨어진 셈이다. 


연합뉴스의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스토리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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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100달러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 가까이 되었었고 현재 원유 가격은 당시 보다 30% 가격이므로 휘발유 가격이 단순 계산으로 2천원의 30%인 600원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오늘 아침 버스안에서 바라 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300원대 였다. 이 가격이 나오게 된 이유는 세금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서 발표하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15년 12월 5주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 1,411.7원의 62%인 874.7원이 세금이다. 그리고 정유사 가격(출고 가격)이 31%인 437.4원, 유통비용, 마진 등이 7%인 99.7원이다.



결국 세금인 874.7원 + 유통비용,마진인 99.7원, 약 1,000원 가까운 돈이 국제유가 하락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비용이다.


자. 이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서 30달러대로 내려간 경우 다시 계산해 보자.


- 2천원 - 건드릴수 없는 돈 1,000원 = 1,000원

- 남은 1,000원 X 30%= 300원

- 결국 휘발유가격은 1000원 + 300원 = 1,300원


딱 맞다. 설령 국제유가가 공짜여도 국내 휘발유 가격은 1,000원 언저리까지 밖에 내려가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국제유가 하락의 수혜를 절반 밖에 누리지 못하고 납세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수 밖엔 없을 듯 하다.


그러면 국제유가와 무관하게 고스란히 세금만 챙겨가는 국가는 현재 국민에게 어떤 혜택을 주고 있는가 자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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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부대, 이들은 또 누구인가?


최근 일본정부와 합의된 위안부 협상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아쉬운 점이 많고 한국 정부가 이 정도 수준으로 밖에 협상할 수 없었나 하는 절망감도 든다.


그렇지만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는 듯 하다.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이제 일본 용서하자"

엄마부대는 "위안부 문제는 과거 한국이 힘이 없을 때 발생한 사건이고, 국력이 그만큼 강해졌기 ...

“위안부 문제는 과거 한국이 힘이 없을 때 발생한 사건이고, 국력이 그만큼 강해졌기 때문에 이번 합의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
“한국이 더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이 희생해달라”
“내 아버지 또한 강제징용으로 끌려갔다. 국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번 합의를 통해 한일 양국의 경제 협력이 강화돼 한국이 힘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에게 경제 논리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가 라고 물어 보고 싶다.

 

내 딸들을, 내 누이들을 짓밟은 일본인들이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용서해 줘도 된다는 논리는 과연 무엇인가?

 

일본인에 당한 수많은 역사를 그 누구보다도 각인하고 있어야 할 한국인으로서 과연 할 소리인가?

 

엄마부대, 그들은 과연 한국사람 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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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간 위안부 협상이 타결되었다. 


개인적으로 일본과 한국간 협상 타결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양국 정부는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볼 수 있지만 양국 국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합의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께서 올바른 용단이라고 대통령을 치켜 세웠다. 그분이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서나 한국인으로서나 올바른 용단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일본이 아직 전범으로서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임에도 백번 양보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일 양국간 긴장 완화 측면의 발언으로 일견 이해해야 하나 의문이다. 


하지만 그분은 한국인이며 한국 남자이다. 본인과 같은 한국 남자들이 나라를 지키지 못해 한국 여성들이 위안부라는 미명하에 다른 나라 그것도 일본 남자들에게 짓밟힌 치욕을 겪은 것이다.


이러한 역사를 자초한 한국 남자로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어떻게 올바른 용단이라는 말이 나오는가!


한국인 최초로 유엔 사무총장도 되었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고 해서 호감을 가졌었는데 개인적으로 반기문 총장이 실망스럽다.


관련하여 아래 블로그 글도 일독을 권한다.


 

인명진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고문(목사)이 방송인터뷰에서 일본군위안부 협상과 관련해 반기문UN 사무총장의 발언을 축조 비판했다특히 반 총장이 협상결과를 위대한 결정이라고 격찬한 것은 직분을 망각한 망발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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