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유혹이라는 말은

2017. 3. 7. 21:29

지난주 성당 신부님 강론 주제가 '유혹'이었다.


유혹은 다음 네가지 말로 시작된다고 한다.


- 남들도 다 그래

다른 사람도 다 그런다고 해서 법이나 규칙, 규범을 어기는 경우를 말한다. 또한 군중 심리에 휩쓸려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는 경우도 해당할 것이다.


- 나 하나 쯤이야

첫번째와 비슷한 것 같지만 약간 뉘양스는 다른 듯 하다. 나 혼자 다른 사람 몰래 쓸쩍 잘못을 하는 경우라 할까.


- 다음에 하지 뭐

귀찮아서 게으름 피우는 경우이다. 바빠서 피곤해서 등으로 이유를 둘러대지만 결국 하기 싫은 마음 탓일 것이다.


- 딱 이번 한번만

중독성 있는 것을 끊지 못하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항상 달고 다니는 경우이다.


이러한 유혹을 이기는 방법은 두가지 라고 한다.


- 하고 싶지만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지 않는 것

내가 하고 싶다고 남이야 어떻게 되든 다 하고 살 수는 없지 않는가.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고 같이 더불어 살아가라는 말씀으로 이해한다.


- 해야 하지만 귀찮고 어려운 일을 하는 것

사람으로서 해야 하는 일에 게을러지지 말라는 말씀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자신을 합리화하는 분 때문에 요즘 나라가 시끄럽다.


이런 시기엔 네가지 유혹의 말에 더 끌릴 수 있을 것 같다.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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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에피소드2 - 내가 안다고 해서 남들도 안다는 보장은 없다.


회사 출퇴근하면서 2호선을 매일 이용한다. 


가끔 이 열차는 외선순환열차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또한 내선순환이라는 단어도 안내방송에서 들어 본 듯 하다. 
여기서 궁금하다. 외선순환, 내선순환이라는 말이 무슨 말일까?


그래서 찾아 보았다. 역시 남들도 궁금했나 보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항상 궁금하던 내용이 있다.
바로 “내선순환”과 “외선순환”의 차이.

특히 2호선을 탈 때면 외선순환이라는 말과 내선순환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도대체 외선순환은 뭐고, 내선순환은 뭐지?’
항상 궁금했는데.. 화장실에 가 보니 정답이 붙어 있었다.

1. 내선순환은 시계방향으로 운행하는 열차
2. 외선순환은 반시계 방향으로 운행하는 열차

출처 : 차도리닷컴 (http://www.chadorri.com/?p=11195)


그렇지만 안밖이라는 개념은 방향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어서 내선, 외선순환과 시계, 반시계방향이 바로 와 닿지 않는다. 

지하철 직접 운행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많이 사용해 봐서 의미를 알고 있는 용어이겠지만 내가 안다고 해서 남들도 안다는 보장은 없다.


본인 업계에 통용되는 단어보다 상대방이 모른다는 가정하에 일반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설명하는 것이 배려라고 본다.

내선순환, 외선순환 대신 아예 몇군데를 정해 어디 어디 어디를 순환하는 열차입니다라고 방송하면 더 쉽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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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에피소드1 - 나에게 익숙한 것이 남들도 익숙하다는 보장은 없다.


직장내 친한 후배가 있었다. 

같은 동향 출신이고 일도 깔끔하게 잘해 늘 마음에 두고 있던 친구이다. 이 후배와 몇번 치맥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선배 챙겨준답시고 닭다리를 먼저 챙겨주었다. 하지만 사실 난 닭다리 보다 소위 퍽퍽살이라고 부르는 가슴살 부위를 좋아한다.


본인이 가슴살 부위를 먹으려고 일부러 그렇게 하나 라고 오해 아니 오해를 해 본적도 있었지만 그 친구 본심은 그것이 아닌 선배에 대한 배려였으리라 생각한다.


내 입맛에 익숙한 것이라고 해서 남들 입맛에도 익숙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먼저 주는 것이 배려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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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부대, 이들은 또 누구인가?


최근 일본정부와 합의된 위안부 협상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아쉬운 점이 많고 한국 정부가 이 정도 수준으로 밖에 협상할 수 없었나 하는 절망감도 든다.


그렇지만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는 듯 하다.


 엄마부대 "위안부 할머니, 이제 일본 용서하자"

엄마부대는 "위안부 문제는 과거 한국이 힘이 없을 때 발생한 사건이고, 국력이 그만큼 강해졌기 ...

“위안부 문제는 과거 한국이 힘이 없을 때 발생한 사건이고, 국력이 그만큼 강해졌기 때문에 이번 합의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
“한국이 더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이 희생해달라”
“내 아버지 또한 강제징용으로 끌려갔다. 국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번 합의를 통해 한일 양국의 경제 협력이 강화돼 한국이 힘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에게 경제 논리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가 라고 물어 보고 싶다.

 

내 딸들을, 내 누이들을 짓밟은 일본인들이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용서해 줘도 된다는 논리는 과연 무엇인가?

 

일본인에 당한 수많은 역사를 그 누구보다도 각인하고 있어야 할 한국인으로서 과연 할 소리인가?

 

엄마부대, 그들은 과연 한국사람 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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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간 위안부 협상이 타결되었다. 


개인적으로 일본과 한국간 협상 타결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양국 정부는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볼 수 있지만 양국 국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합의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께서 올바른 용단이라고 대통령을 치켜 세웠다. 그분이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서나 한국인으로서나 올바른 용단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일본이 아직 전범으로서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임에도 백번 양보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일 양국간 긴장 완화 측면의 발언으로 일견 이해해야 하나 의문이다. 


하지만 그분은 한국인이며 한국 남자이다. 본인과 같은 한국 남자들이 나라를 지키지 못해 한국 여성들이 위안부라는 미명하에 다른 나라 그것도 일본 남자들에게 짓밟힌 치욕을 겪은 것이다.


이러한 역사를 자초한 한국 남자로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어떻게 올바른 용단이라는 말이 나오는가!


한국인 최초로 유엔 사무총장도 되었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고 해서 호감을 가졌었는데 개인적으로 반기문 총장이 실망스럽다.


관련하여 아래 블로그 글도 일독을 권한다.


 

인명진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고문(목사)이 방송인터뷰에서 일본군위안부 협상과 관련해 반기문UN 사무총장의 발언을 축조 비판했다특히 반 총장이 협상결과를 위대한 결정이라고 격찬한 것은 직분을 망각한 망발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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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무버(First mover) - 피터 언더우드

 

 

 

 

이 책의 저자인 피터 언더우드(한국명 원한석)는 연세대학교를 설립한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의 증손자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서양인으로서 그가 한국과 한국인 그리고 한국경제에 대한 조언을 엮어 책으로 내 놓았다.

 

 

 

지금까지 한국은 패스트 팔로우어(Fast follower)로서 남이 했던 것을 빠르게 따라 잡으며 선진국의 문턱에 다달았지만, 앞으로는 남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새로운 가치관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쓰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한국의 단점은 재벌위주 경제, 권위적 사회 분위기, 점수 위주 교육, 주입식 암기 교육, 파벌주의, 학벌주의, 순혈주의, 빨리빨리 정신 등이다. 

 

 

 

이러한 것들은 패스트 팔로우어로서 국가가 주도하는 일사분란한 계획 위주 사회에서는 강점이 될 수 있지만, '창의력'이 가장 중용한 무기가 되는 퍼스트 무버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퍼스트 무버로서 미래의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갖추고 현재 보다 더 나은 국가로 발전하려면 이러한 것을 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도 교육이 중요하다고 본다. 저자가 강조했듯 우리나라 교육은 '답을 찾아 가는 교육'이다. 그러나 '창의력'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문제를 해결해 가는 교육'으로 변화해야 한다. 'Finding the answer'를 탈피하여 'Solving the problem' 교육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주중에 학교 끝나자 마자 학원으로 달려가고 그것도 모자라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또 다른 학원 다니느라 나보다 더 바쁜 아이들을 생각하면 하루빨리 변화되었으면 한다.

 

 

 

이 책에는 이러한 교육문제 뿐만 아니라 오너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대기업 집단, 상명하복식 기업문화, 학연/혈연/지연에 얽혀 돌아가는 한국 사회 등 우리가 버려야할 병폐들을 조목조목 지목하고 있다.

 

 

 

제발 더 이상 이러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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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멘터리를 자주 보는 편이다.

얼마 전에 '세계테마기행' 프로그램에서 키프로스를 소개하는 내용을 보았다. 

키프로스는 터키 바로 밑에 있는 지중해상의 섬나라로, 서기 이전부터 그리스인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고, 중세에는 아랍인들, 근세에는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고 한다.

이후 영국 식민지가 되었고, 1960년 독립한 후 그리스계 키프로스인과 터키계 키프러스인 사이에 내전이 있었다. 11년간 내전이 끝나고 통합된 정부를 세웠으나, 1974년 그리스계 키프러스인들이 그리스로 병합을 주장하면서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에 반발하여 터키가 키프로스를 침공, 섬의 북쪽 37%를 점령하면서 분단국가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분단은 분쟁의 한 형태로 상대방 국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분쟁 당사국들이 거의 동일한 영토의 주권을 주장하는 분쟁이라고 한다. 즉 같은 땅을 두고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은채 서로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셈이다. 

우리나라 역시 세계 몇 안되는 분단국가이다. 

한국(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키프로스(그리스계 남키프로스와 터키계 북키프로스) 외에 중국(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을 분단국가로 보고 있다.

한국은 1945년 일본으로부터 해방, 1950년 6.25전쟁을 거치면서 남,북으로 분단되어 휴전 상태에 있고, 중국은 1949년 국민당 정부가 중국 공산당이 주축이 된 중화인민공과국과 국공 내전에서 패한후 타이완으로 옮겨가면서 분단되어 있는 상태로 남아 있다.

국제연합(UN)에는 남한은 Republic of Korea로, 북한은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으로 가입되어 있으나, 1970년 대만이 국제연합에서 승인 취소된 이후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을 대표하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이 대만은 중국의 일부로 보고 있다. 키프로스 경우 터키만 북키프로스를 국가로 인정하고 있는 상태이다. 

해방이후 부터 계산하면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분단 상태로 남아 있다.

그 긴 시간동안 분단은 우리 가치관에 좋지 않은 영향도 주었다. 자신들과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저쪽'으로 몰아버리는 식의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이 그 예이다. '우리' 아니면 '적' 밖에 없는 세상을 살아온 것이다.

최근들어 '소통', '커뮤니케이션' 등을 강조하고 있지만, 나와 다름이라는 다양성을 인정 못하는 이러한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은 분명 사회적, 국가적인 '소통'에는 걸림돌이 될 것이다.

모든 사물의 이치가 그러하듯이 역사도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바른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다. 우리가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것이 맞는지, 통합으로 가는 것이 옳은지는 훗날 역사가 평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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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인지 모르고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사용했던 단어가 많다. 해당하는 우리말이 없는 경우는 별 수 없지만, 가급적 우리말로 바꿔 써야겠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문화나 언어도 마찬가지 원리로 퍼져 가게 되어 있다.


의식하지 못한채 무분별하게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을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면, 우리말을 일본어에 비해 폄하하는 해석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역사 다큐멘터리를 보면 간혹 대마도에서 한국어의 흔적을 찾았다고 하면서 대마도가 한국과 많은 관계가 있으며 은연 중에 한때는 한국에 조공을 받치는 속국의 지위에 있었다고 소개하곤 한다.


몇 백년이 지난후, 역사가들이 2000년 당시 한국에서 일본어를 많이 사용했던 것을 발견한다고 가정하면, 한국이 상당기간 일본의 영향력 아래 있었고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열등한 위치에 있었다고 해석을 내릴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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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이는 일본어


☞ 식 생 활


사라 - さら 皿(さら) 접시를 뜻하는 말인데, 접시에 담은 음식을 세는 단위로도 쓴다.

복지리, 대구지리? - ちり

야끼만두 - 燒きまんじゅう → 군만두

다꽝 - たくあん たくあん漬(づ)け의 줄인 말로, 우리말로는 "단무지"

쯔끼다시 - つけたし? 突き出し? つけたし는 덧붙임, 곁들여 내는 것

다대기 - たたき "たたき"는 일본어로는 "두들김, 다짐"이라는 뜻

오뎅 - おでん おでん → 어묵꼬치, 생선묵

아나고 - あなご → 붕장어

와사비 - わさび → 고추냉이 양념

짬뽕 - ちゃんぽん 국어사전에서 짬뽕을 찾아보면, 짬뽕 (일 ちゃんぽん)

우동 - うどん

다시 - だし → 맛국물, 국국물, 국물

함바 - はんば(飯場) 가건물로 지어 놓은 현장 식당

히야시 - 冷(ひ)やし 히야시(冷やし) → 차게 함

센베이 - せんべい 밀가루나 쌀가루를 반죽하여 납작하게 구운 일본식 과자를 센베이라고 한다.

요지 - 楊枝(ようじ) 이쑤시개가 일본어로 바로 楊枝(ようじ)랍니다.

시보리 - しぼり "시보리(しぼり)"는 일본어의 "쥐어 짜다", "물기를 빼다" 


☞ 당 구 용 어


겐뻬이의 기원 겐뻬이(源/げん/+平/へい/=げんぺい)는 두 팀으로 갈라서 시합을 한다는 뜻이다.

다 마(玉/たま/, 球/たま/) 우리말로 [구슬/공]이란 뜻이다.

다 이(台/だい/) "선반"과 같이 물건을 올려놓는 부분을 "다이"라고 한다.

겐세이(牽制/けんせい/) 겐세이의 한자를 그대로 읽으면 "견제"이다.


☞ 순수 일본어에서 온 말


가라오케 빈 것을 가리키는 ‘가라(から: 空)’와 영어의 ‘오케스트라(orchestra)’의 합성어이다.

가마니 일본말 ‘가마스(かます)’에서 유래된 말이다. 가마니가 들어오기 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섬’을 썼다.

고데 고데(こて)는 땜질, 머리손질, 다림질에 쓰는 인두를 가리키는 일본어이다.

구두 일본어 '구쓰(くつ : 靴)'에서 나온 말로서 가죽으로 만든 서양식 신을 말한다.

냄비 일본어 '나베(なべ : 鍋)'에서 온 말이다. 1989년 이후로는 '냄비'가 표준어 이다.

오봉(おぼん:お盆) 우리의 고유어인 ‘쟁반’이라는 뜻으로, 일본어의 ‘盆 (목제·금속제로된 쟁반)’에서 온 말이다.

요이 땅! 경기 시작의 구호로 일본에서는 ようい,どん!이라고 한답니다.

쇼부 - 勝負(しょうぶ) 쇼부는 승부(勝負)의 일본어 발음입니다.

やみ - 야미 → 뒷거래, 뒤, 암거래

さくら - 사꾸라 花見 하면 櫻(벗꽃)를 지칭할 정도로 櫻는 일본의 대표적인 꽃이며 국화.

てっきり - 뎃기리 → 용하다, 적중했다, 바로 그거야

えんこ - 엥꼬 → 바닥남, 떨어짐

몸뻬 - もんぺ → 일바지, 허드렛바지

꼬붕 - 子分(こぶん) → 부하, 종

기스 - きず 傷 (きず)는 우리말의 상처, 흠, 흠집, 결점, 티 등의 뜻을 지닌 말입니다.

무데뽀 - むてっぽう 無鐵砲 むてっぽう 우리말로는 무턱대고, 저돌적으로, 막무가내, 무모한 사람이라고 해야겠죠?

찌라시 - ちらし 散(ち)らし 아침마다 신문에 가득히 끼여서 오는 광고 쪽지, 우편함에 가득 꽂혀 있는 선전지.

쿠사리 - 腐(くさ)り 흔히들 속어로 남의 말이나 행동을 비웃는 것을 쿠사리준다고 하지요.

뗑깡 - てんかん 일본어에서 한자로 "전간(てんかん)"이라고 쓰며 간질병, 지랄병을 의미한다.

가라(から,空) - 가짜,헛것

카부리(かぶり) - 단접기,끝접기

낑깡(きんかん, 金橘) - 금귤,동귤

스끼다시(つきだし) ‘곁들이다’는 뜻을 가진 일본어에서 온 말이며, ‘곁들인 안주’를 가리킨다

아나고(あなご) 뱀장어와 비슷하게 생긴 ‘붕장어’를 가리키는 일본말

요지 이쑤시개를 가리키는 '요지(ようじ: 楊枝)'는 본디 일본말이다.

분빠이(ぶんぱい : 分配)

와리깡(わりかん: 割勘) 이는 일본어의[わりかん ( 각자 부담)]에서 온 말이다.

가리(かり : 借り) 일본어의 [かり (빎, 빚)]에서 온 말이다.

부(分 : ぶ ) 우리말의 '푼'이나 '분'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하꼬방 하꼬(はこ: 箱)는 상자, 궤짝 등을 가리키는 일본어인데 여기에‘방(房)’이 합쳐진 말이다

함바 ( はんば )'에서 온 말인데 한자어 그대로 하자면 '밥을 먹는 장소'인 셈이다.

가도(かど : 角) 물건의 날카롭게 돌출되어 있는 가장자리 모서리 부분

가다(かた : 型 ) 같은 형태의 물건을 만들어 내는 데 기본이 되는 금속이나 흙·종이로 된 본 또는 거푸집을 지칭한다.

오야(おや : 親)·오야붕(おやぶん : 親分)

노(도)깡(どかん : 土管 ) [土管]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어 쓰이고 있는 일본어의 잔재이다.

단도리(段取 : だんどり) 일본어에서 온 말로 준비, 채비, 마무리를 뜻하는 말이다.

데모도(てもと : 手元 ) 건설공사 현장에서 숙련된 기술자(미장이.목수등)를 도우며 곁일을 하는 조수(助手)를 뜻한다.

메끼(めっき) 금·은·크롬·니켈 등의 금속이나 합금으로 다른 금속의 표면에 얇게 층(層)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도키다시(とぎだし) (돌 따위의)표면을 갈아서 광택·무늬 등을 내는 것을 이르는 말

시아게(しあげ ) 우리말의 ‘마무리’를 지칭하는 말로 완성, 됨됨이, 끝손질 등을 뜻한다.

자부동(ざぶどん : 座圃團) ‘방석’을 가리키는 일본말로서, 주로 나이 든 중장년층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이다.

에리(えり: 襟 ) 양복·와이셔츠·블라우스 등 웃옷의 깃을 뜻하는 일본어에서 온 말이다.

도꼬리(とくり) ‘목이 길고 아가리가 좁은 술병’

한소데(はんそで : 半袖) 소매가 팔꿈치까지 내려오는 웃옷을 뜻하는 말로, 우리말로는 흔히 ‘반소매’라고 한다.

소데나시 소데(そで)+나시(なし) 우리나라에서는‘소매없는 옷’을 지칭하는데 '민소매'라는 우리말로 바꿔 부르는 것이 좋겠다.

소라색(そら色) 한자‘空’을 일본어로 읽으면 ‘소라’가되는데, 이것은 ‘하늘’을 가리키는 말이다.

곤색(こん色) 곤색의 ‘곤’은 일본어 ‘こん(紺)’에서 나온 말로서 짙은 청색이나 군청색, 짙은 남색을 가리키는 말이다

구루마(くるま:車) 우리나라에서‘짐을 싣는 수레’를 뜻하는 데 일본어에서 온 말이다.

고바이 본래 발음은 '고바이'이며 언덕을 가리키는 일본어다.

후까시(ふかし: 吹かし) 일본어의 ‘ふかす(동사:티를 내다, 엔진을 회전시키다)’에서 온 말이다.

시로도(しろうと : 素人) 전문가(くろうと : 玄人 )가 아닌 초심자나 풋내기, 미숙아 등을 일컫는다.

죠오시 죠우시( ちょうし : 調子)에서 온 말 고른다 조율한다 등의 말로 바꿔 쓰는 것이 좋곤죠(こんじょう : 根性) 일본어에서는 사람의 근본적인 성질을 뜻

유도리(ゆとり) 일본어에서 온 말로 ‘이해심’‘여유 ’등의 뜻을 가진 말이다.

무데뽀(むてっぽう : 無鐵砲 ) : 전혀 앞뒤 생각없이 무턱대고 덤벼들어 일을 처리하거나, 막무가내로 억지를 부리는 사람

와이로 (わいろ : 賂物)’는 뇌물을 뜻하는 일본어

앗사리(あっさり) 간단히, 깨끗이’라는 뜻의 일본어에서 온 것이다.

다마(たま : 球, 玉 ) 전구(電球)를 가리키기도 하고, 총알이나 당구나 슬롯머신 따위의 알을 일컫는다

겐뻬이(げんぺい : 原平) 우리말로는 [편(청백)을 갈라서]라고 하면 좋을 것이다.

겐세이(けんせい : 牽制) 겐세이 ’란 상대를 끌어들여 자유로운 행동을 못하게 한다는 뜻이다.

짱, 껨, 뽀(가위, 바위, 보) 본래 중국말 '란, 쩡, 펑'에서 나온 것

셋셋세(せっせっせ) 두 어린이가 마주보고 노래를 부르며 서로 손바닥을 리드미컬하게 맞추는 놀이

쓰리(すり) 일본어의[ する( 소매치기하다)]라는 동사가 명사화 된 말

잇빠이(いっぱい) 그릇·장소 따위에 가득차 있는 모양'을 의미하는 ‘いっぱい ’에서 온 말이다.

나가시(ながし) 이는 [ながし (안마사·택시 등이 손님을 찾아 돌아다님)]라는 일본어에서 유래 된 말이다.

삐까삐까(ぴかぴか) 일본어의 [삐까삐까 (광택이 나는 모양 : 반짝반짝·번쩍번쩍)]라는 말을 인용한 것이다.

쓰메끼리(つめきり) ‘손톱깎이’라는 뜻의 말로서, 가장 보편화된 일본어 잔재의 하나이다.

마호병( 魔法 : まほう) ‘마호’라는 ‘마법’‘마술’을 뜻하는 일본어이다.

간죠( 勘定 : かんじょう 셈,계산), 기레빠시( 切端 : きれぱし 자투리)

기리까에( 切替 : きりかえ 바꾸기,교체 ), 단스 ( たんす : 장롱 옷장 )

모도시( 戾 : もどし 되돌리기) ,

반까이( 挽回 : ばんかい 만회), 사시미(刺身:さしみ생선회),

사라(皿 : さら 접시), 시마이 ( 終 : しまい 마감, 끝냄)

아타라시( 新 : あたらしい 새것 ), 야끼만두( 燒 : やき 군만두),

오뎅 ( おでん, 꼬치안주 ), 후로쿠 ( ふろく엉터리),

와리바시( 割箸 : わりばし 나무젓가락 ), 우동 ( うどん 가락국수 )

히야시( 冷 : ひやし 차게함 ), 하야까시 ( ひやかし: 희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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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이 지나간다.

2010. 12. 29. 16:25
한때는 2000년대가 올 수 없다고 염려했던 시절이 있었다.

Y2K라는 전산 문제로 대혼란이 발생하여 세계가 멸망하리라는 것이 당시 논리였다. 


그러나 아무일도 아니었다는 듯 2000년이 시작되었고, 벌써 10년이 지나버렸다.

물론 911, 이라크 전쟁, 쓰나미, 금융위기, 아이티 지진 등 세상을 깜작 놀라게 하는 사건들도 있었다.


개인적으론 회사생활 20년을 꽉 채우고 이젠 40대 중반이 되어 버렸다.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것 같은데,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묻혀 지내다 보니 나이만 먹은 듯하다. 


지금 들어오는 신입사원들은 내가 대학교 다닐때 아직 어린 아이들 이었으리라.

뭐가 좋은지 동네를 마냥 뛰어다니는 유치원생들 아니면 초등학교 저학년 이었을 것이다. 


그들보다 회사에 남아 있을 날들이 더 짧겠지만 

남아 있는 시간 동안이라도 그들에게 나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마저 쉽지만은 않다. 


역시 젊다는 것은 좋다. 

겉으로 보기에도 좋고 덜 다듬어진 그들의 미래가 좋다.

나도 저 시절에는 그랬을까? 


준비! 언젠가 그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순간이 올 때를 위한 준비!

이제는 또다른 시작을 위한 준비가 필요할 때인가 보다. 


2010년 12월 29일.


서쪽 하늘에 지는 태양은 마지막 빛을 내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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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브래프먼이 쓴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원제 Sway)'이라는 책에 있는 내용을 정리해 본다.)


어떤 조직이든 구성원들은 하나같이 네가지 역할 중 하나를 수행한다.


먼저 '주도자(initiator)'의 역할이다. 주도자는 항상 아이디어가 넘치고 일을 벌이기 좋아하며

뭔가 새롭게 추진하기를 선호하는 스타일의 사람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과 같이 살면 그가 꾸미는 새로운 계획이나 아이디어가 무엇이든 함께 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

주도자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그들이 반드시 파티의 분위기를 살리는 핵심 인물이라는 법은

없지만 애초에 파티 자체를 열자고 제안하는 사람들임은 분명하다.


두번째 주도자와 반대인 '차단자(Blocker)'가 있다. 주도자가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든 

차단자는 그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기 바쁘다. 주도자가 어디로 놀러 가자 라고 외치면 차단자는 

안돼 거긴 너무 비싸 라고 대꾸 하는 식이다. 또 어떤 사업을 해보자 라고 주도자가 말하면

차단자는 1년 안에 망할껄 하고 찬물을 끼얹는다.


차단자와 같이 있으면 무슨일이든 주저하기 마련이고, 차단자를 심술쟁이 같은 사람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차단자는 조직내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직의 의사결정이 어느 한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견제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기 때문이다. 


주도자와 차단자는 항상 티격태격하기 쉬운데, 이때 한쪽 편을 들어주는 '지지자(Supporter)'가 개입한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경우 지지자는 틀림없이 주도자나 차단자 중 어느 한편에 선다.


그리고 네번째 역할인 '관찰자(Observer)'는 상당히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상황에 대해 단순히 논평만 하는 성향이 있다. 어디로 가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것 같은데 라고 말하는 식이다.


나는 어떤 부류일까? 주도자는 확실히 아닌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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