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박찬호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박찬호는 경기를 앞두고 본인 자신이 부담감을 주는 것 같다고 스스로 평가했었다. 역시 야구는 특히 투수에게는 멘탈 싸움인 것 같다. 


박찬호는 5/6일 메츠와 원경 경기에서 시즌 첫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6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투구수는 91개 였으며 안타 1개,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시즌 방어율은 6.67로 많이 내려갔다. 리그 최고의 좌완투수인 요한 산타나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역시 박찬호는 위기에 강한 선수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6회를 제외하고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지배했다. 21명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11번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등 효과적으로 투구했다. 이날 경기는 결국 메츠가 1:0으로 승리했고, 산타나는 필리스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챙겼다.


경기후 Recap 기사에서는 박찬호가 6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아주 뛰어나게 던졌지만 산타나를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라고 적고 있다. 


In their first visit to the Mets' new ballpark, Citi Field, the Phillies wasted an excellent performance from previously struggling starter Chan Ho Park, who allowed one hit in six shutout innings. But it wasn't enough to beat Santana (4-1), who lowered his ERA to 0.91 and won 1-0 for the second time in six starts this year.


그리고 박찬호는 지난주 금요일 메츠와 경기에서 난조를 보이며 4와 2/3이닝 동안 볼넷을 6개 내주는 등 7-4로 패전을 기록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아주 다른 투수처럼 보였다고 했다.


Park was roughed up by the Mets last Friday, issuing six walks in 4 2/3 innings of a 7-4 loss. He looked like a different pitcher this time.


또한, 경기 전에 방어율 8.57 이였지만, 5회 대니얼 머피에게 2아웃 이후 2루타로 안타는 단 하나만 내주었다고 했다.


The right-hander entered with an 8.57 ERA, but the only hit he allowed was Daniel Murphy's two-out double in the fifth. Jeremy Reed followed with a groundout.


1회에는 땅볼, 뜬공, 삼진으로 간단히 처리했다.



2회에 데이비드 라이트에 볼넷을 내줬지만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쉽게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삼진 2개와 뜬 공으로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4회도 뜬공, 라이너 아웃, 땅볼로 이닝을 마감했다. 4회까지 거의 완투 페이스였다.



5회에는 델가도를 몸에 맞추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다음 타자 라이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여 투아웃을 잡았다. 다음 타자 머피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제레미 리드를 2루 땅볼로 잡으며 5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 마지막 투구 이닝인 6회. 투아웃까지는 잘 잡았지만 호세 레이어스의 잘 맞은 1루 방면 공을 하워드가 넘어지면서 잡았지만, 베이스 커버 들어간 박찬호가 하워드의 토스를 잡지 못해 주자를 내 보냈다. 알렉스 코라 타석때 레이어스가 2루를 도루했고 포수 루이스가 던진 공이 중견수 앞으로 빠지면서 레이어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코라 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벨트란에게 3볼까지 몰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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