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배려 에피소드1 - 나에게 익숙한 것이 남들도 익숙하다는 보장은 없다.


직장내 친한 후배가 있었다. 

같은 동향 출신이고 일도 깔끔하게 잘해 늘 마음에 두고 있던 친구이다. 이 후배와 몇번 치맥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 때마다 선배 챙겨준답시고 닭다리를 먼저 챙겨주었다. 하지만 사실 난 닭다리 보다 소위 퍽퍽살이라고 부르는 가슴살 부위를 좋아한다.


본인이 가슴살 부위를 먹으려고 일부러 그렇게 하나 라고 오해 아니 오해를 해 본적도 있었지만 그 친구 본심은 그것이 아닌 선배에 대한 배려였으리라 생각한다.


내 입맛에 익숙한 것이라고 해서 남들 입맛에도 익숙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먼저 주는 것이 배려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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