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아잔 브라흐마는 영국사람으로 태국에서 아잔 차 스님의 제자로 수행한후 호주로 건너가 호주 최초로 사찰을 만든 승려이다. 술취한 코끼리는 본능에 휘둘리는 나 자신을 말한다. 삶이 힘든 것은 바라고 기대하고 욕망이 가득한 마음을 내려 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삶은 고통인 것이다. 즉 행복의 부재인 것이다. 어떻게 하면 그 마음을 내려 놓고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 가르침을 주고 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을 기록해 본다.

- 진정한 만족은 원하는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마음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욕망의 자유가 아니라 욕망으로부터의 자유이다. 세상에는 행복이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고 그 원하는 마음을 내려 놓는 일이다. (15p)

- 인간은 누구나 두 장의 잘 못 놓인 벽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 각자 안에는 그 잘못된 벽돌보다 완벽하게 쌓아 올린 벽돌들이 훨씬 많다. 이것을 아는 순간 상황은 그다지 나쁘지 않게 된다. 그 순간 우리는 평화롭게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 (28 -29p)

- 사실 이성과의 사랑에서 우리는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우리에게 주는 느낌을 사랑할 뿐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우리가 느끼는 행복감이다. 진정한 사랑은 에고가 사라진 사랑이다. 그 때는 오직 상대방만 염려하고 우리의 마음은 진실해지며 단지 상대방이 행복하기만을 원한다. (64 -65p)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지금 이 순간이다. 우리 모두는 해답을 알고 있지만 너무나 자주 그것을 잊어 버린다. 부모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으면 지금하라. 배우자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한다면 지금하라. 기회는 두번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 순간을 붙잡으라. (166p)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바로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이다. 소통이라는 것은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은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구이든 그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여길 때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도 그것을 느낀다. 그 사람도 그것을 알고 그것에 반응한다. (167p)

-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해답은 보살핌과 배려이다. 보살핌과 배려는 타인을 위하는 마음뿐 아니라 깨어 있는 마음까지 가져다 준다. (167p) 우리는 너무 자주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 그런 가정을 바탕으로 한 자비심은 어리석을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한다. 그것은 이 세상에 너무도 많은 고통을 야기한다. 부모들의 문제는 그들이 언제나 자신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안다고 생가하는 것이다. (185 - 186p)

- 삶에서 어떤 일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그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우리의 생각 때문이다. (26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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