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재테크, 망해봐야 성공한다(박연수 지음)'의 185p~187p에 있는 내용을 간추렸습니다. 

 

저자는 주식투자에 상당히 보수적이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투자가 무조건 좋다는 말도 참고해야 하지만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반대적이 시각도 늘 염두해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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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에는 투자자가 범해서는 안 될 금언(金言)과 주가가 출렁이고 리스크가 증폭되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를 유혹하는 감언(甘言)이 판을 친다. 

 


 

아래 내용은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증권사 브로커들이 투자자에게 흔히 던지는 금언과 감언의 경계에 있는 10가지 이야기이다. 이 내용이 정말인지는 투자자 개인이 직접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1. "저금리가 주식에 투자하기 좋을 때"라는 말을 믿기 전에 증권사에서 "어떤 상황에서라도 지금이 주식 투자에 나서기는 가장 나쁜 시기"라고 경고한 적이 있는지 생각해 봐라. 

 


 

월가에 금융위기가 가시화되던 시절, 세기말 불어닥친 IT버불이 꺼져가던 시절에 그 누구도 증권사에서 경고를 하는 것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증권사에게 지금이 주식 투자의 적기냐고 묻는 것은 이발사에게 "머리를 깎아도 될까요?"라고 묻는 것과 다름 없다. 이발사는 머리를 깎아야 돈을 벌고, 증권사는 투자자 계좌가 늘어나야 돈을 번다. 

 


 

2. 주식 투자에서 연평균 수익률 10%라는 것은 큰 것이 아니다. 물가상승률을 3%라고 하면 실제 수익률은 7%도 안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수익률도 과대평가되었다고 한다. 그들은 5%의 기대 수익률이 더 정확하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변동성이 큰 주식 투자에서 전형적인 수익률을 말할 수는 없다.

 


 

3. 증권사는 마케팅을 위해 흔히 "우리 이코너미스트의 전망에 따르면..." 이라는 표현을 흔히 쓴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자랑하는 이코너미스트의 전망 자료를 검증한 결과는 신통치 않다. 워렌 버핏은 이코너미스트들에게 주가를 물어보느니 점쟁이를 찾아가는 것이 낫다고 말하고 있다.

 


 

4. 증권사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경제 성장의 과실을 따 먹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일본을 보면 된다. 1989년 이후 일본 경제는 25% 정도 성장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주가는 75% 하락했다

 


 

5. 고위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소위 하이일드 논리다. 이 말을 워렌 버핏에게 들려주면 아마 놀라 자빠질 것이다. 그는 뻔히 내다보이고 안정적이고 재미없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여 돈을 벌었다. 

 


 

지난 25년간 변동성이 적은 유틸리티 인덱스 지수는 나스닥지수 수익률을 앞서고 있다.

 


 

6. 주가수익률에 대한 편견이다. 우리는 보통 주가가 싸든 것을 주가수익비율(PER)로 따진다. 하지만 이는 오해다. 주가수익비율은 호황일 때 올라가고 불황일 때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크다. 배당수익률 등 다른 지표와 함께 봐야 비교적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7. 시장의 타이밍은 맞출 수 없다. 이 세상 어느 누가 주가의 바닥을 알 수 있고, 고점을 미리 예측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이 미션을 멈출 필요는 없다. 주가가 현금 흐름이나 자산가치보다 낮을 때 투자하면 대개 수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8. 증권사는 "뮤추얼펀드에 분산투자하라."고 한다. 뮤추얼펀드에 아무리 분산투자를 해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주가하락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뮤추얼펀드에 분산투자하여 효과를 볼려면 이질적 투자상품, 즉 채권, 유가증권, 확정금리 등에 골고루 투자해야 한다.

 


 

9. 증권사는 개별 주식을 잘 고르면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하지만 수익률은 개별 종목이 아니라 주식, 부동산, 채권 등 전체 투자 자산의 구성에 따라 결정된다.

 


 

개별 종목을 고른다고 해서 수익률이 오르는 것이 아니다. 펀드매니저의 실력을 이제는 여러분도 알지 않는가?

 


 

10. 증권사는 "주식은 장기적으로 해야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장기간이 도대체 얼마란 말인가? 10년 또는 그 이상 투자한다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가? 존 메이너드 케인즈는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는 모두 다 죽는다."라고 이미 말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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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닷컴 www.itooza.com의 [스노우볼레터] 내용을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워렌 버핏은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은 지속적으로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경제적 해자의 깊이를 재기 위한 유용한 잣대로 매출총이익률을 봐야 한다는 것인데, 기업이 어느 정도의 매출총이익률을 보이면 경제적 해자가 존재할 수 있다고 봤을까요?


버핏의 며느리 메리 버핏은 일반적으로 매출총이익률 40%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경제적 해자가 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환인제약, 종근당 등 제약회사들이 많이 있고, KT&G나 국순당, 무학같은 담배나 주류를 생산하는 기업도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그만큼 제품을 만들 때 드는 비용이 적다는 뜻입니다.


높은 매출총이익률이 주주이익으로 연결되려면 연구개발 비용 및 설비투자, 판매비와 관리비, 이자비용 등을 비용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반면, 매출총이익률이 다소 낮아도 이러한 비용 통제에 뛰어난 기업은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보여줄 수 있다고 버핏은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매출총이익률은 경제적 해자의 깊이를 재는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기업이 높은 매출총이익을 훼손없이 주주이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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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닷컴((www.itooza.com)에서 보내주는 메일 내용을 간추렸습니다.)


그동안 워렌 버핏을 비롯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존 템플턴 등 많은 외국의 투자 대가들이 소개되고 그들의 투자방법이 알려져 왔습니다만, 국내에서도 가치투자가 활성화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가치투자로 성공하신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최근 출간된 '(진짜 돈 버는) 대한민국 고수분석' 이라는 책에서 국내 가치투자가 12명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투자법을 정리했는데요. 오늘은 그 중 '좋은 습관' 님의 투자법을 소개합니다.


◆ 좋은 습관 님의 투자법


1. PBR 0.3배 미만 (시가총액 대비 자본총계가 3배 이상 되는 기업)이고, 부채비율이 150% 미만인 기업을 고른다.


2. 최근 5년 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으며, PER이 5배 미만인 기업을 찾는다. 어느 기업의 장기 PER이 5 이하라면, 그렇게 평가받는 이유를 찾아본다.


3. 영업현금흐름이 꾸준하며, 기술 발전과 무관하게 영구적으로 존속할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의 현재 PER이 나쁘다면 그 이유를 따져본다.


이상의 조건에 맞는 기업을 찾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PER 5 미만, PBR 0.3 미만, 부채비율 150% 미만인 기업 중에 매출이 꾸준하고 최근 5년간 영업현금흐름 또는 순이익 적자가 2번이하인 기업들을 고른 것입니다. 기준이 엄격하다 보니 골라져 나온 종목이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기업을 고른 후엔 면밀히 분석하고  독자적인 투자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다 보면 고수들의 투자법 뿐 아니라 수익률도 따라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시장이 불투명할 수록 기업의 가치를 믿고 원칙을 지켰던 투자 고수들의 마음가짐 또한 따라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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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아이투자닷컴(www.itooza.com)에서 메일링하는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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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과 그레이엄, 피터 린치, 필립 피셔 등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제법 많은 가치투자의 대가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의 본고장인 미국에는 아직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투자의 대가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들 중 조셉 피트로스키 교수의 투자관과 투자포인트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피트로스키는 재무적으로 약한 주식들을 제외함으로서 가치주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연구 결과 그는 주식의 재무적인 강점을 계산하기 위한 재무제표의 자료만을 이용한 9가지 항목의 간단한 점수시스템을 창안하는 데 성공합니다.


자 그럼 피트로스키 교수는 어떤 항목을 이용해 재무제표를 점수화 했는지 알아볼까요?


[재무 강점 계산을 위한 피트로스키 교수의 체크 항목]


1. 순수입 : 순이익 > 0


2. 영업현금흐름 : 영업현금흐름 > 0


3. ROA : ROA 전년대비 증가


4. 이익의 질 : 영업현금흐름 > 순이익


5. 부채 vs. 자산 : 장기부채/자산 비율 전년대비 감소 (또는 장기부채 없음)


6. 유동비율 : 유동비율 전년대비 증가


7. 잠재주식 : 잠재주식수 전년대비 감소(또는 없음)


8. 매출총이익률 : 매출총이익률 전년대비 증가


9. 자산회전율 : 매출 증가율 > 자산 증가율


각 항목을 통과하면 1점을, 그렇지 않으면 0점이 주어집니다. 따라서 모두 통과했다면 9점을 하나도 통과하지 못했다면 0점을 받게 되겠네요. 


피트로스키 교수는 2점 이하의 종목들로 구성된 '부실 포트폴리오'와 8점 이상의 종목들로 구성된 '튼튼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1976년 ~ 1996년까지 20년간 수익률을 추적해 보았습니다. 추적결과 '부실 포트폴리오'에서 부도가 나거나 상장폐지되는 경우가 5배나 많은 반면, '튼튼 포트폴리오' 는 매년 7.5% 시장을 웃도는 수익률을 보였다고 하네요.

 

우리 증시 종목에도 한 번 적용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가치투자 방식으로 엄선한 200개 기업 중 총 41개의 종목들이 8점 이상을 받았군요. 생각보다 기준이 엄격하군요 ^^;

여러분께서도 보유 종목을 대상으로 피트로스키 교수가 제시한 점검표에 맞춰 기업들을 한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부실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려야 할 종목들은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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