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IDG(www.idg.co.kr) 블로그의 "소셜 미디어 폭주 '숨 좀 쉽시다!'"라는 글을 간추렸습니다.

이 글에서는 페이스북의 경우 자기밖에 모르는 자아 도취 환자들이, 트위터는 멍청이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다소 비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리는 가식적인 사진들, 트위터에서의 자기 자랑이나, 생전 모르는 사람이 링크드인(LinkedIn)에서 멋대로 나를 친구 추가 하는 것에 얼마나 더 견뎌야 하나? 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페이스 북의 경우 미국내에서 유달리 10대들이 인간관계를 맺는 장이 되어가고 있지만 "페이스 북 우을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10대들이 필요 이상의 감정적 소모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페이스 북,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가 확산되면서 “나를 봐 달란 말이야!” 식의 자아도취적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소셜 네트워크는 이미 우리 생활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지인들의 소식을 알 수 있고, 인맥도 형성 가능하고 가끔은 아주 오래전에 알았던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분명 도움이 됩니다.

이에 이 글에서는 과도한 소셜 미디어 사용을 자제하는 아래와 같은 소셜 미디어 사용의 새로운 규칙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1. 새로운 페이스북 규칙: 하루 하나씩만 포스팅을 할 것이며, 하루 하나 이상의 사진을 “좋아요” 또는 댓글을 다는 것은 금지한다. 일주일에 사진이나 비디오는 하나씩만 올릴 수 있다. 자꾸 프로필을 바꿔서는 안 된다. 직계 가족 이외의 사람을 찜하는 것도 절대 안된다.

2. 새로운 트위터 규칙: 하루에 트윗은 두 개 이하로 할 것. 그리고 자동 팔로우 기능을 사용하지 말 것. 또한, 해시태그를 무한정 만들어 내는 일도 삼가할 것.

3. 새로운 링크드인 사용 규칙: 프로페셔널 네트워크는 적당한 크기로 유지할 것. 자기가 뭘 하고 있는지는 하루에 한 번만 업데이트 할 것. 링크드인을 페이스 북처럼 사용하지 말 것.

4. 새로운 스텀블어폰(StumbleUpon)과 디그(Digg) 사용 규칙 : 3일에 한 번 정도만 스텀블(Stumble) 또는 디그할 것. 그리고 절대 함부로 친구 추가하지 말 것.

기술의 발전에 따라 아무리 좋은 서비스가 나오더라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잘 못 사용하게 되면 결국 그 피해는 사용자에게 되돌아 옵니다. 좋은 점이 있는 만큼 잘 못 사용에 따른 반대 급부가 있므로 과도한 소셜 미디어 사용은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블로그 글 전체는 '여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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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가 이메일 마케팅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사입니다. 아직은 완전히 대체하긴 이르기 때문에 기존 이메일 마케팅에 소셜미디어의 특징을 더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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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이메일을 없앨 수 있을까?

Will Facebook Destroy Email? Author: Sebastian Dyer, Published: April 07, 2011 at 6:19 pm



이메일이 처음 나온 것이 오래전 일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이메일 마케팅 회사들이 이미 그들의 사망기사를 쓰기 시작한 것처럼 보인다.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사이트가 이메일 마케팅을 완전히 대체 할지 궁금해진다.

It doesn’t seem long since email was first invented, but it already looks like marketing companies are starting to write its obituary. The sudden rise of social media popularity has left me wondering whether websites such as Facebook and Twitter will take over email marketing completely.


아직 그렇게는 되지 않겠지만, 소셜 미디어의 이메일 대체는 매우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페이스북과 같은 사이트가 보다 세련된 이메일 시스템을 갖출 수 있음에도 현재로는 소셜미디어가 이메일을 대체하기에는 너무 흩어저 있고 통합되어 있지 않다.

I think it is highly possible for social media to take over email, though I do not think it will happen yet. Social media is currently far too dispersed and disjointed for this to happen properly, although we are seeing more sophisticated email systems being created on sites like Facebook.


소셜미디어가 이메일을 통힌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양을 줄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기존 이메일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은 좀 더 사적인 의사소통이나 비지니스 커뮤니케이션에는 제약이 있다.) 이것은 친구들간이나 유명인사들간 그리고 기업간에 동시적이고 즉각적이며 널리퍼지는 커뮤니케이션에 소셜미디어는 순전히 개방적인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It is fair to say that social media has reduced the amount of consumer based conversations that occur through email, which has limited it to more private discussions and business communication. This is purely because social media has opened a platform for synchronous, instant and widespread conversation between networks of friends, celebrities and companies.


그러나 이메일 마케팅이 불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14억명이 여전히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단지 이메일 마케팅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소셜미디어와 통합한 좀 더 세련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That doesn’t mean that email marketing has become redundant though – 1.4 billion people still use it! It just means companies who are looking to use email marketing need to develop more sophisticated strategies that integrate social media.


이런 측면에서 이메일과 같은 직접 마케팅에 많은 돈을 쓰지 않고 더 폭넓게 고객들에 도달할 수 있는 이러한 기회를 기업들이 쉽게 잘 못 사용할 수도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메일을 소셜 네트워크 특징을 갖는 멀티 채널 전략의 일부로 사용한다면 어떨까?

With that in mind, I think companies could easily abuse the opportunity to reach a wider audience without spending too much money on direct marketing methods like email. What if we could use email as part of a multi-channel strategy with features like the share-with-your-network?

기업들은 르노(Renault)가 어떻게 고객과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 했는지 그리고 소셜미디어 상에서 말할 수 있는 것과 이메일 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을 어떻게 찾았는지에 대해 르노 사례를 분석하고 모방할 필요가 있다.

Companies need to mimic the likes of Renault and analyse how to communicate their audience in the most effective way, find out what is being said on social media and what is being read on email.


이메일의 효과는 실제로 어느때보다 더 강력하다고 본다. 우리는 시장에 다가가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권을 갖고 있다. 또한 점염성이 강한 입소문 미디어 플랫폼도 갖고 있다. 특히나 기업들이 이메일을 고객에 맞는 세련된 방식으로 사용한다면 소셜미디어나 이메일 마케팅, 온라인 마케팅이 각각 독립적인 개념으로서 할 수 없었던 다른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I think the power of the inbox is actually stronger than ever; we have more choices over how we can reach and communicate with our market, as well as a platform to disperse viral and WOM media. Essentially, if companies use Email in a sophisticated way that suites their audience, they’ll achieve what social media, email marketing and online marketing cannot do as a standalone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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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 소셜미디어 시대의 성공 키워드, 32p ~ 52p 내용을 중심으로 적었습니다. 웹이라는 방대한 세계에서 자신의 명망과 신뢰를 얻고자 하신다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 이 책에 대한 하이컨셉님의 블로그글 [북리뷰] 신뢰! 소셜미디어 시대의 성공 키워드 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라디오나 텔레비젼 뉴스는 사람들에게 왜 공신력을 갖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정보의 객관성과 캐스터 목소리의 진정성, 음색 등에 좌우될 수 있다. 미디어가 메세지의 신뢰성에 대한 확신을 주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최근 웹이 확산되면서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 새롭게 대두되는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지는 메세지를 어떻게 신뢰해야 하는가? 새로운 매체를 통해 메세지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은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새로운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는데 필요한 비밀을 알고 있어, 일 대 다수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숙달한 선구자로서 기술 뿐만 아니라 군중, 청중들에 대해서도 남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 바로 이런 점들이 그들은 새로운 미디어 세계에서 강력하게 만들어 주고 있고 사람들은 이들로부터 나오는 메세지를 신뢰하게 된다.

 

이들을 이 책에서는 곧 '신뢰 에이전트(Trust Agent)'라고 부른다.
 
그러면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신뢰 에이전트'가 될 수 있을까? 아래 여섯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나만의 게임을 만든다.

 

신뢰 에이전트들이 공통적으로 갖추고 있는 결정적 기술은 일을 하는 데 기존에 구축된 방식이 있지만 게임을 바꾸는 방식도 있다는 인식이다. 이 새로운 방식에는 기술, 실험, 시행착오와 조기 실패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자세 등이 적절히 혼합돼, 신뢰 에이전트는 이에 의해 기존의 틀을 부수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2. 우리와 같은 부류

 

어떤 사람들을 신뢰 에이전트로 구분 짓는 한가지는 특정 커뮤니티가 그들을 '우리와 같은 부류'로 인정하느냐는 간단한 질문이다. 신뢰 에이전트가 우리와 같은 부류라는 것을 느낀다는 것은, 우리 커뮤니티의 일원이고 우리처럼 말하고, 우리가 시간을 보내는 곳에서 그도 시간을 보내고, 우리를 진정과 정직으로 대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가 말하는 것을 믿을 수 있는 것이다.

 

3. 아르키메데스 효과

 

사람에 따라 이 여섯 가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잘 할 수 있겠지만, 신뢰 에이전트들은 이 특성을 강화할 수 있는 지식, 사람, 기술, 시간 등을 활용하여 큰 힘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효과를 아르키메데스 효과 또는 레버리지 효과라고 한다.

 

4. 에이전트 제로

 

신뢰 에이전트들은 광범위하고 강력한 네트워크 중심에 있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행사에서, 다양한 소셜 환경에서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잘 포착하며 이렇게 해서 새로 사귄 사람들을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 다른 사람들과 연결시킨다. 광범위한 네트워크는 강력하고 개방적이므로 에이전트 제로는 접근성의 개발과 깊은 관련이 있다.

 

5. 대인관계 전문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고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들의 강점과 약점을 인식하고 관계를 개선할 때와 한발 물러날 때를 아는 것이 신뢰 에이전트가 할 일이다. 비지니스 용어로 하자면 '소프트 스킬'이라고 부른다. 대인 관계와 사회적 상호교류에 뛰어난 사람들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기업이라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
 
6. 후원군 양성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해도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할 수는 없다. 대규모 그룹이 협력할 수 있게만 하면, 예전 같으면 불가능 했을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웹은 매우 광대하고 강력한 반면, 사람은 미약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아군을 확보하면 웹에서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존재감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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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TechCrunch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간략히 요약해 보았습니다. 2011년 주목할 기술들을 소개하는 글로 모바일, 소셜, 클라우드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올 한해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1. Web Video On Your TV


- Web Video는 사람들이 영화나 TV 쇼들을 보는 또다른 대안이 될 것이다. (Google TV, Apple TV, the Boxee Box, Roku 등)


It is about using the Internet as an alternative way to deliver movies and TV shows to your flat-screen TV


2. Quora Will Have Its Twitter Moment


- Quora를 통해 사람은 물론 특정 주제나 관심사에 following 할 수 있다.


On Quora, you can follow not only people, but topics and questions. It defines the world by your interests, not just the people you may know or admire. 


3. Mobile Social Photo Apps


- 사람들은 모바일기기로 사진을 찍고 위치를 태깅한 후 소셜네트워크 상에 공유할 것이다.


They let you take a picture, mark your location, and share it with your social network (sometimes public, sometimes private).


4. Mobile Wallets


- 모비일 폰을 무선 리더기 위에 올려 놓은 것 만으로 결재가 가능하다. 구글이나 애플은 모바일 결재 비지니스가 가능성 있는지 이미 검토하고 있다.


The latest Android phone, the Nexus S, comes with an NFC chip—the same kind that is embedded into credit cards and lets you pay by waving it over a wireless reader.


5. Context-Aware Apps


- 사람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인식한 App들이 더 정제된 정보를 줄 것이다. 모바일 기기로 이러한 App을 이용하여 검색시 해당 지역에 관련된 검색 결과를 먼저 제시한다.


Apps that are aware of the context in which they are being used will serve up better filtered information. When you search on your mobile phone, that means you get local results and local offers served up first. 


6. Open Places Database


- 모든 모바일 기기들은 위치 기반 서비스를 탑재할 것이고 현재 당신의 정확한 위치와 주변 정보를 제시할 것이다.


Every mobile app, it seems, taps into the geo capabilities of phones to pinpoint your exact location and show you what is around you.  


7. The Streaming Cloud


- 모든 멀티미디어가 클라우드화 되어감에 따라, 점점 더 사람들은 원할 때마나 디바이스에 상관없이 영화나 음악을 스트리밍 서비스 받을 것이다.


As all media moves to the cloud, more and more people will stream their movies and music whenever they want to any de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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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트위터 사용자가 급증하고, 최근에는 페이스북 사용자도 늘어나는 등 국내에서도 소셜 네트워킹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소셜 네트워킹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 정보 공유와 의사 소통의 핵심 채널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매튜 프레이저와 수미트라 두타가 공동으로 만든 '(개인과 조직, 시장과 사회를 뒤바꾸는) 소셜 네트워크 e-혁명'이라는 책은 서구권의 다양한 사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싸이월드, 오마이뉴스 등의 사례를 통해 전 세계의 소셜 네트워킹 동향을 소개하고 있으며 역사학, 경제학, 사회학적인 관점의 이론을 접목하여 소셜 네트워킹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실세계/가상세계, 개인적 아이덴티티/사회적 아이덴티티, 수평적 네트웍크/수직적 제도의 대비를 통해 둘 사이의 차이를 명확히 설명하고, 웹 2.0 혁명이 가져온 긍적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균형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덴티티 분화, 지위 민주화, 권력 분산이라는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소셜 네트워킹이 개인 아이덴티티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실세계에서의 아이덴티티는 제도적 가치에 따라 사회관계를 통해서 형성되지만, 가상세계에서는 개인적 아이덴티티를 형성할 수 있는 보다 넓은 수평적 공간이 존재합니다. 즉 실제 사회에서의 아이덴티티는 하나지만 가상세계에서는 여러개의 아이덴티티가 존재할 수 있고, 이를 아이덴티티 '분화'라고 합니다.


2부는 사회적 지위의 부여, 획득, 유지에 소셜 네트워킹이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지위는 계급, 교육, 직업, 직위, 연령, 성별 등 제도화된 기준에 의해 부여되고, 지위가 높은 사람은 '사회적 자본'을 보유한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가상세계에서는 명성과 위신, 존중, 영향력, 심지어 부까지도 전혀 다른 가치 체계에 따라 부여됩니다. 가상환경은 기존에 지위를 부여하던 전통적인 특성들이 아무 상관 없는 평등한 공개 경쟁의 장을 제공합니다. 이를 지위 '민주화' 라고 부릅니다.


3부는 사회관계, 조직, 시장 및 정치 제도 차원에서 소셜 네트워킹이 권력의 분배와 행사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회관계를 맺고, 목적을 달성하는 과정에 권력 관계가 녹아 있습니다. 전통적 권력의 형태는 중앙집중, 상명하복, 지휘통제 형식의 지배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가상세계에서는 권력이 중앙에서 주변부로 이동합니다. 가상세게의 권력은 네트워킹에 녹아 있고, 이러한 현상을 권력 '분산'이라고 부릅니다.


현재의 세계는 이성적 디자인, 질서정연한 시장, 수직적 조직에 기초한 가치와 단절을 선언하는 시대이고, 무작위성, 창조적 파괴, 수평적 네트워크의 불확실성을 받아 들여야 하는 시대입니다.


웹2.0 혁명이 촉발한 소셜 네트워킹이 우리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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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세상의 로봇, 트윗봇을 아시나요?

 

위 그림처럼 트윗봇은 공상 과학영화인 스타워즈의 R2D2나 C3PO와 같은 로봇은 아닙니다.

 

쉽게 말하자면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보다는 남 이야기와 링크만 열심히 전하는 트위터상 로봇으로 컴퓨터가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봇은 특정 작업을 반복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글을 지정된 시간에 랜덤으로 포스팅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매 시간 종소리를 울려 정각을 알려주는 '시계봇', 날씨를 알려주는 '날씨봇', 유명 연예인의 말투를 따라하는 '연예인봇'까지 수많은 '봇'들이 트위터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엄마봇' '아빠봇' '남자친구봇' '전 남자친구봇' '부장님봇' '교수님봇' 등 가상캐릭터 '봇'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엄마봇' '아빠봇'은 실제 부모님처럼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따끔한 충고도 하고 때로는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합니다. 

 

'부장님봇'은 "항상 지켜보고 있다" "사장님...저 그게 아니고" "내가 니 부장이다" 등 다소 '부장'스러운 글을 올려 남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수님봇'은 "술이고 세미나고 취업준비를 해야하네" "계산문제는 풀이과정 꼭 쓰거라. 답만 적으면 0점 처리할꺼야" "공부해! 공부해! 공부해!"라며 학생들을 지도하는 듯한 말을 남기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원고마감을 독촉하는 '원고봇', 매 시간 "공부해!"를 외쳐주는 '공부봇'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트위터 사용자들은 '봇'에 대해 "재미있다.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일부는 "트위터가 엄마, 아빠의 역할도 대신해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가상의 세계에서도 점점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투영되어 발전해 가는 것을 보면서 아직 아날로그적인 것이 좋은 저에게는 왠지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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