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최근 iPad mini가 출시되었습니다. iPad2와 같은 해상도를 갖는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Thomas Baekdal이라는 사람이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을 번역하였습니다. 


같은 해상도를 갖는 것은 개발자들에게는 앱을 별도로 다시 개발하지 않아 좋은 일이지만, iPad에서 보던 같은 텍스트라도 폰트가 약 3pt 더 적어서 웹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웹 컨텐츠를 만들때 정의한 네모 박스 넓이가 동일하더라도 디바이스에 따라 실제 크기와 다르게 보이는 것도 지적합니다. 실물이 10센티미터짜리이면 어떤 브라우저, 디바이스에서도 10센티미터로 보여야 한다는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좀 무리한 주장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렇지만 새로운 디바이스,  새로운 웹 기술을 선 보일때 개발자, 공급자 논리를 내세우는 것에 대해 사용자, 소비자의 입장을 중시해야 한다는 인사이트는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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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들이여 iPad Mini에 대해 주의하라.
Publishers, Beware of the iPad Mini October 24, 2012
Written by Thomas Baekdal

애플이 새로운 iPad mini를 발표했다. iPad mini는 iPad 2와 동일한 화면 해상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출판업자들로서 우리는 약간의 문제를 갖게 되었다. 아래 10인치짜리 iPad와 바로 옆 iPad mini는 동일한 앱을 보여주고 있다. 보이는 것처럼 물리적 화면 크기 차이가 화면에 보이는 텍스트 크기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source : http://www.baekdal.com/analysis/publishers-beware-of-the-ipad-mini/)


애플은 화면 해상도가 변동 없기 때문에 개발자들을 편하게 해준다고 말한다. 어떠한 개발자도 그들의 앱을 작은 화면에 맞게 재개발 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게 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한다.

이것은 많은 앱에는 사실일지 모르나 텍스트 크기에 크게 의존적인 출판업자들에게는 사실이 아니다. 같은 해상도로 앱을 화면에 그리기 때문에 iPad mini에서는 실제 폰트 사이즈가 약 3pt 작게 보이게 된다.

다시 말해 iPad mini로 편안한 방식으로 무엇가를 읽기에는 폰트 크기가 너무 작게 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신문이나 잡지 전용 앱을 만들어야 하는 출판업자들이나 반응형 웹 디자인을 적용한 웹 출판물에게도 해당한다. (반응형 웹 디자인 : 화면 크기에 따라 레이아웃이나 이미지가 유동적으로 변하는 디자인) 10인치 스크린 화면 해상도에 맞춰 있기 때문에 이에 맞게 디자인된 모든 웹사이트들이 3픽셀 작은 폰트로 쓰여진 것처럼 보여질 수 있다.

해결할 수 있는 두가지 방법

1. 디바이스가 어떤 것인지 감지하고 더 작은 iPad Mini에 맞는 디자인으로 템플릿을 만드는 방법. 이러한 방법은 앱에서는 적용해야 가능할 것 같지만 웹에서는 적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iPad mini 사용자 에이전트(아직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이 에이전트가 단지 iPad가 아닌 iPad mini를 구별해 내기를 기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큰 문제를 안게 된다. 웹 출판물이 10인치 화면에 조회되는지 더 작은 7.9인치 화면에 조회되는지 우리가 아는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우리는 화면 크기에 맞게 웹 출판물의 폰트를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2. 다른 방법은 모든 태블릿 사용자 경험은 7인치에 맞추고, 그 다음은 10인치 스크린에 맞게 늘리는 것이다. 이것은 최선의 방법과는 거리 멀다. 그러나 아주 작은 폰트를 사용하는 앱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낫다.

또는  3번째 방법이 있다. 서식을 정의하면서 픽셀을 포기하는 것이다. 픽셀은 화면이 동일한 dpi값을 가질때 동작한다. 그러나 iPad, iPad mini는 그렇지 않다. 그 결과 위에서 보듯 엉망인 결과만 얻는다.

더 나은 방법은 인쇄물에서 하듯 센티미터(또는 인치)를 사용하여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화면 해상도나 dpi 등에 관계 없이 모든 디바이이스에서 이 네모 박스는 10센티미터 넓이를 갖는다 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폰트도 같은 방식으로 한다. 사람들이 쓰는 디바이스나 화면에 상관없이 폰트 크기가 몇 센티미터가 되어야 하는지 정의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브라우저를 만드는 사람들은 바보들이 아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말을 듣는 척 해왔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나는 오늘 넓이가 10센티미터라고 정의한 네모 박스 사진을 찍었다. 그러나 아래 보듯이 네모 박스들은 모두 다른 크기이다.

(source : http://www.baekdal.com/analysis/publishers-beware-of-the-ipad-mini/)


"width: 10cm;"으로 정의한 네모 박스의 실제 사이즈

- Cinema Display: 10.1cm
- Macbook Pro Retina: 8.7cm
- iPad: 7.2cm
- iPad Mini: 5.7cm (estimate)
- Nexus 7: 5.9cm
- iPhone: 5.9cm

내가 무엇인가를 10센티미터라고 정의한 경우 10센티미터가 되어야 한다. 브라우저 제작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대체 어떤 것일까?

이러한 사소한 것 때문에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는 최적의 디자인을 하는데는 많은 문제가 따른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네모 박스, 폰트 그리고 어떤 것이든 실제 사이즈를 우리가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모든 것이 근사하게 돌아갈 것이다.

(source : http://www.baekdal.com/analysis/publishers-beware-of-the-ipad-mini/)


현재로서는 앱이나 반응형 웹 출판물이 가능한 멋지게 동작하도록 우회로를 만드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디바이스를 감지하여 스타일과 템플릿을 적절하게 조정하거나 모든 단말을 테스트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타협 안이다.

그리고 나서 위의 화난 수녀님이 애플, 구글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압하여 이 문제를 고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단지 “이것은 크기가  [x]cm 되어야해”라고 말하면 실제 보이는 크기가 그와 동일하게 보이는 것이다. 어떤 디바이스에서이든.

이것은 로켓에 대한 과학이 아니다.


기사 원문 : Publishers, Beware of the iPad Mini October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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