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아래 내용은 한국경제신문에서 발간한 '슈퍼개미의 투자전략노트'라는 제목의 책 239 ~ 245 페이지 내용을 참조하여 작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7. 색시처럼 사고 제비처럼 팔아라

대형주 투자의 귀재 박진섭 씨는 "주식 매수는 색시처럼 매도는 제비처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살 때는 천천히 분할 매수하고 팔 때는 한꺼번에 털어 내라는 이야기다. 손품과 발품을 팔아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하면 곧바로 매수하되 점차 매수 규모를 늘리는 것이 보다 안전한 투자라는 설명이다.

수급과 차트분석을 통해 매수시기를 정하지만 신중하게 매수해야 한다. 종목당 3~4회 걸쳐 분할 매수한다. 이렇게 하면 주가가 급락할 때 분할 매수를 통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다. 반대로 매도 할 때는 1~2회에 매도한다. 특히 손절매할 때는 한꺼번에 해야 한다.

8. 벌어들인 돈은 안전자산으로 옮겨 놓아라

매매를 통해 차익을 거뒀다면 그 돈을 어떻게 할까? 대다수 투자자들은 "원금을 두배로 굴렸으니 차익을 몽땅 재투자해서 두세 배로 굴려보자"고 생각할 것이다. 1,000만원을 투자해 2,000만원으로 만든 투자자는 "1억원을 투자했다면 2억원이 돼 있을 텐데..."라는 욕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슈퍼개미들은 철저하게 투자원금을 일정하게 가져간다. 손용재 씨는 "운용하는 투자원금 규모는 항상 일정하다. 운용자금 규모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발생한 수익은 그날그날 별도의 계좌에 옮겨 놓는 방식이다. 방송인 김생민 씨도 배당주 등으로 수익을 낸 뒤에는 차익금을 부동산에 투자했다.

9. 쉬는 것도 투자다

투자할 종목이 없다면 쉬어야 한다. 무리하게 투자해선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김동일 씨는 "시장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상한가 종목을 잘 골라 투자했는데 그 종목마저 상한가가 무너지면 주식시장 전체가 좋지 않은 것이므로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쉬는 것도 투자라는 이야기이다.

10. 주식은 심리전, 절제하고 또 절제하라

손용재 씨는 "명문대 나온 제자들을 둔 적이 있는데 그 친구는 머리가 너무 좋아서 손절매 원칙을 지키지 않고 매번 물타기를 해야 하는 논리를 연구하고 제시해 하산시켰다"고 말했다. '좀 더 기다리면 본전치기를 할 수 있는데' '언젠가는 오를 거야'라는 막연한 기대를 버리고 절제하고 절제해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무극선생 이승조 씨는 '주식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투자 원칙을 지키는 단순 우직함으로 욕망을 다스려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손절매를 하거나 공부하는 것, 투자원금을 무리하게 불리지 않는 것 등 스스로 정한 원칙을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 내야 한다. 원칙을 지키지 못하면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고 그것은 실패로 향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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