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1990년대 웹이 등장한 이후 신문이나 방송과 같은 전통적인 정보 획득 채널의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웹 2.0 개념이 등장한 이후에는 Blog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Social Media)가 정보 획득 채널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Wikipedia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사람들이 의견, 생각,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라인 도구나 플랫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Blog, 포럼, Podcasting, Wiki, 비디오 블로그(vlog) 등과 같은 형식으로 문자(Text), 이미지, 오디오나 비디오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림 출처 : http://www.fredcavazza.net/2008/06/09/social-media-landscape/)

 

다른 사람들과의 정보 교환을 위해 어떠한 매체들이 발전해 왔는지를 살펴보면,

신문, 방송과 같이 언론이라고 일컫는 매체에 의해 일방적으로 정보가 전달되는 형식에서,

일반 사람들이 정보 생성이나 전달에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점점 변화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정보를 얻기 위해 보통 가까운 시장(Local Market)에 갔다고 합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장터에 간 셈이죠. 이러한 장터에서 여러 지역의 다양한 계층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정보를 얻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만 서로 원하는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었던 것이죠.

 

이후 인쇄술의 발달로 신문과 잡지가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다른 곳의 소식을 빨리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전혀 알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00년대 라디오, TV가 등장하였고, 사람들은 인쇄된 활자 대신 다른 사람 목소리를 통해 직접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TV라는 매체는 사람들이 정보를 들을 뿐만 아니라 직접 볼 수도 있게 하였습니다.

 

이후 등장한 인터넷은 사람들에게 정보 전달의 구경꾼이 아닌, 정보 전달의 참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Blog로 인해 사람들이 자기만의 웹사이트를 갖는 1인 미디어 시대가 열렸고,

최근 소셜 네트워크라는 개념이 보편화 되어 1인 미디어에서 집단 미디어, 소셜 미디어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그림 출처 : http://www.baekdal.com/articles/market-of-information)

 

앞으로의 세계는 분명 소셜 미디어가 더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고, 소셜 미디어 채널들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다 빠르게 전달할 것입니다. 또한 특정 언론 매체가 독점적으로 정보를 생산하여 유통시키는 것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이 정보를 만들어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문화적 변화는 당연히 기업들에게 또다른 변화를 요구하게 될 것이고, 지난번 글에서

소개해 드린 마이크로블로그도 분명 소셜 미디어 채널의 하나로서 기업과 고객 또는 기업내 조직원간

정보 전달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기업들은 내/외부 커뮤니케이션과

정보전달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더욱 관심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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