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직 어렵게 느껴진다. 채권직접투자와 채권형 펀드의 장단점을 비교한 글이 있어 요약해 본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 잘 비교하여 투자 결정을 해야겠다.


- 채권직접투자는 다양한 투자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채권직접투자는 다양한 만기구조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할 수 있고, 투자대상 채권의 종류 또한 국공채, 회사채 등으로 범위를 넓혀 신용리스크에 대한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매수 후 금리하락시 매매차익도 얻을 수 있다. 


- 채권수익률 횡보시 채권직접투자의 수익률이 높다.


채권직접투자 시에는 증권사가 적정마진을 해당 채권종목의 시가평가 수익률에서 20~30bp(0.02~0.03%) 정도 차감한 스프레드로 매매하는데, 이러한 스프레드만이 유일한 거래비용이다. 반면 채권형펀드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돌아가는 총수익에서 보수 및 환매수수료(중도매도시)를 차감하기 때문에 동일한 투자기간 중 수익률이 횡보하면 거래 부대비용 때문에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


- 채권형펀드는 거래가 편리하다.


채권형펀드는 특정채권에 직접투자하는 것이 아니고 펀드에 간접투자하는 것이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투자자가 입금을 원할 경우 시간과 채권공급 상황에 관계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그러나 채권직접투자는 투자자가 원하는 대상채권이나 투자기간에 맞는 채권이 없을 경우 매입이 곤란하다.


- 채권직접투자는 지속적인 매매차익의 발생이 어렵다.


채권직접투자는 증권사가 유통수익률에 적정마진(스프레드)을 붙이기 때문에 매매차익을 얻으려면 채권수익률 하락폭이 커야 한다. 따라서 일회성 차익실현을 가능하지만 지속적인 매매차익을 확보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전문적인 채권펀드 매니저가 직접 채권의 매매차익을 얻기 때문에 운용사의 능력에 따라서 큰 매매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 채권형펀드는 금리상승기에 불리해진다.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직접투자는 만기에 상환받으면 수익률 상승에 따른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오히려 운용수익률이 떨어져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 채권직접투자는 만기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


채권직접투자는 투자한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채권수익률에 관계없이 매입 당시 계산된 만기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채권형펀드보다 채권직접투자가 유리하다.


반면에 채권형펀드는 시가평가제를 적용해 일별로 채권시장의 수익률 변화가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운용회사의 펀드 운용 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고, 가입시 만기수익률이 확보되거나 보장되지 않는다. 다만 펀드매니저가 자신의 책임하에 운용수익률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채권수익률 하락에 따른 매매차익을 얻으려면 당연히 채권형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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