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최근 예금 금리가 무척 낮아졌다. 제1금융권 뿐만아니라 상호저축은행과 같은 제2금융권 정기예금 금리도 4%대로 내려 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수연동 예금인 ELD에 관심이 가지만, 예금 성격상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이익이 나기 때문에 다소 조심스러워진다.


최근 KB은행, 신한은행 ELD 상품을 내놓는데 각각 4개의 동일한 유형의 ELD 들이다.


1.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 200 10-5호 

- 판매기간 : 2010. 4. 20(화) ~ 2010. 5. 3(월)
- 기준지수 결정일 : 2010. 5. 4
- 종류
  . 안정수익추구형 : 만기해지시에 예금원금을 보장하며, 비교지수가 기준지수 이상인 경우에는 연5.3%
  . 지급상승수익추구형 : 만기해지시에 연1.0%를 보장하며, 지수상승률이 10% 이상인 경우에는 연7.0% 
  . 지급상승낙아웃형 : 만기해지시에 원금은 보장하며, 지수상승률에 따라 최저 연0.0% ~ 최고 연13.2% 
                              (지수상승률 * 44%, 지수상승률이 30%이상이면 연 3.5%)
  . 지급하락낙아웃형 : 만기해지시에 연1.0%를 보장하며, 지수하락률에 따라 최저 연1.0% ~ 최고 연12.7% 지급 
                              (지수하락률 * 39%, 지수하락율이 30%이상이면 연 3.5%)

2.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10-10호 

- 판매기간 : 2010. 4. 21(수) ~ 2010. 4. 28(수)
- 기준지수 결정일 : 2010. 4. 29
- 종류
   . 안정형: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3% 이상 상승하면 연 5.16% 
   . 상승안정형 :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0% 이상 상승 시 연 7.8%, 20% 이내 상승 시 상승률의 39% 
   . 고수익상승형 :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30% 범위에서 상승하면 최고 연 12.6% (참여율 42%)
                          주가지수가 예금기간 중 1회라도 30%를 초과시 연 4.5%
   . 고수익하락형 : 만기지수가 장중 30% 이내 하락 시 연 14.7% (참여율 49%)
                          장중 30%를 초과해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 연 4.5%

두 은행의 상품 중 어느 것을 골라야 하나 비교 해보자.

보수적인 성향인 경우, 안정수익추구형(신한은 안정형)나 상승수익추구형(신한은 상승안정형)을 골라야 하는데, 두 은행 중 KB쪽이 더 유리해 보인다. 

안정수익추구형은 KB가 기준지수 이상이면 무조건 5.3%인 반면 신한은 기준지수 3% 이상 상승인 경우 5.16% 이기 때문이다. 또 상승수익추구형은 KB가 지수상승률 10%(기준지수가 1,700포인트라면 1,870) 이상인 경우 7.0%(1% 보장)인 반면 신한은 지수상승률이 20%(1,700 기준으로 2,040) 이상 상승시 7.8% 이기 때문이다.

다소 공격적인 성향이면 지급상승낙아웃형(신한은 고수익상승형), 지급하락낙아웃형(신한은 고수익하락형)을 골라야 하는데, 이 경우는 신한이 더 유리해 보인다.

고수익상승형두 은행 모두 지수상승률이 30%(1,700 기준으로 2,210) 이상이면 KB 13.2%, 신한 12.6% 이지만, 낙아웃시 신한은 4.5%, KB는 3.5%로 신한이 1% 많기 때문이다.

고수익하락형도 두 은행 모두 지수하락률이 30%(1,700 기준으로 1,190) 이면 각각 KB 12.7%(1% 보장), 신한 14.7% 이지만, 낙아웃시 신한은 4.5%, KB는 3.5%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4/28일까지 KOSPI지수 추이를 보고 많이 오른 것 같으면 신한의 고수익하락형을, KOSPI 지수가 다소 조정을 받으면 고수익상승형을 고려해 보아야 겠다.

- KOSPI 1,700 기준, 신한은행 고수익상승형/고수익하락형 기대수익률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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