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3년 전 가입한 ELS 중 HSCEI 지수로 인해  Knock-In 되었던 ELS들이 1월부터 계속 마이너스로 상환되고 있다. ELS 투자 손실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정했던 기준이 있었다. 1월 마이너스로 상환된 Knock-In ELS들이 이 기준 중 어떤 것을 어겼는지 확인하고자 정리한다.

[ELS 가입 기준]

1. 지수형 ELS만 가입한다. 종목형 ELS나 DLS는 하지 않는다.
2. 낙인(Knock-In) 조건은 반드시 50% 이하로 설정한다.
3. 조기상환 조건 시작은 90% 이하로 한다.
4. 연수익률은 최소 5% 이상이어야 한다.
5. 원금보장형은 가입하지 않는다.

[1월 Knock-In ELS 리스트]

- 삼성증권 ELS 25446
1월 24일 -56.89%로 상환되었다. 연수익률 4.42%로 연수익률 조건에 충족하지 못했다. 1차 조기상환 배리어가 92.5%로 조기상환 시작 조건에 미 충족된 건 이었다.

- 한국투자 ELS 13608
1월 26일 -56.04%로 상환되었다. 연수익률 5.0%는 조건 충족되었지만, 1차 조기상환 조건이 95%로 조기상환 시작 조건에 미달했고 Knock-In 조건도 55%로 조건 미달이었다.

1월은 두 개 상환으로 마무리되었지만 2월부터는 거의 매월 세 네 개의 ELS가 마이너스로 상환될 예정이다. 투자는 모두 본인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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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환국님의 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경제적 자유)

저자 강환국님은 이른 나이에 경제적 자유에 도달했다고 한다.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나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는지 궁금했다고 한다. 그래서 수소문하여 20명을 인터뷰하고 정리한 것이 이 책이다.

그러면 어떤 기준으로 경제적 자유라고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20억 또는 25배를 제시한다. 주변 사람들이 대략 20억 정도면 되지 않냐고 한다고들 하고 25배는 지출의 25배를 의미한다고 설명한다. 지출이 월 500이면 년 6천, 6천 곱하기 25배면 15억. 대략 이 정도 숫자가 경제적 자유의 기준점이라고 한다. 단 15억 20억이 절대적 금액은 아니다. 개인의 지출 규모에 따라 더 적은 금액이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책에 소개된 사람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지 않았다. 수입, 지출, 투자라는 세가지 측면 중 강조하는 부분이 서로 다르다. 투자부분에서도 어떤 사람은 주식으로 어떤 사람은 코인으로 다른 사람은 부동산으로 각각 다르다. 주식투자도 단타, 퀀트, 가치투자, 추세추종, 자산배분 등으로 다양하다. 또한 자신의 사업으로 FIRE를 달성한 사람, 심지어 포커로 자수성가한 사례도 소개되어 있다.

그렇지만 공통점이 몇가지 있다. 모두 자신의 성향에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노력했고 종자돈을 모으기까지 엄청 지독하니 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웠다고 바로 은퇴한 것은 아니었다. 바로 그 순간부터 스스로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기 시작한 것이다. 돈에 연연하지 않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작점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순간인 셈이다.

남기고 싶은 구절만 몇개 인용한다.

- 돈이 없으면 인생의 선택지가 많이 줄어든다. 결국 돈이라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기회와 시간을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119p)

- 세상에는 세부류의 사람이 있다. 도움이 되는 사람, 말썽이 되는 사람, 비중이 없는 사람이다. 도움이 되는 즉 플러스가 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플러스가 되는 사람들이 바쁘면 그들의 콘텐츠를 접하는 것이 유용하다. 말썽이 되는 사람은 당연히 피해야 하고 비중이 없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최대한 피해야 한다. (158p)

- 부자로 태어나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평균 수명의 절반 지점인 42세에도 가난에 허덕이고 노후 걱정이 앞선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이다. (19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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