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마크 마하니는 25년 경력의 기술주 전문 애널리스트이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메타), 넷플릭스, 우버 등의 사례를 통해 성장하는 기술주를 어떻게 발굴했고 투자했는지 자신의 경험을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본인이 선택한 주식 중 실패 사례도 언급하고 있지만 성공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투자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전체적 맥락을 보면 성장하고 있는 우량한 주식(지난 수년간 매출 성장률 20% 이상을 꾸준히 기록한)이 추세를 이탈하는 때 매수하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가 제시하는 원칙은 아래 10가지 이다. 책 마지막 쯤에 있는 요약 부분을(402~410p) 간추려 본다.

1. 종목 선택의 함정을 피하라.
좋은 주식을 고르려면 매출과 이익을 정확히 예측하는 훌륭한 펀더멘털리스트가 되어야 하는 동시에 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시장이 어떻게 멀티플을 줄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훌륭한 심리학자가 되어야 한다. (그만큼 종목 선택이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듯 하다.)

2. 펀더멘털과 추세는 완전히 별개다.
페이스북, 구글, 넷플릭스 등 3개 주식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대규모 조정(-20% ~ -40%)을 경험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12개월동안 2번의 대규모 조정을 받았다. 펀더멘털이 다른 기술주보다 월등히 좋았음에도 이들 종목은 큰 하락을 겪었고 이후 회복되어 평균 시장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3. 때때로 주가는 펀더멘털과 전혀 상관없이 움직인다.
실적발표를 이용한 단기 투자는 잘못 되기 쉬우며 투자자는 이런 단기 거래를 하다가 장기적인 펀더멘털과 주가 동향을 놓치기도 한다. 따라서 진득하게 투자하는 편이 더 수익률이 높다. 

4. 20%의 법칙과 2%의 법칙을 기억하라.
장기적으로 펀더멘털은 주식을 움직인다. 기술주의 경우 가장 중요한 펀더멘털은 매출이다. 지속적으로 20% 이상 매출 성장률을 창출해내는 기업은 단기 수익성 전망과 관계없이 양호한 주식 수익률을 제공한다. 지속적으로 20% 이상 일관된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S&P500 기업 중 약 2%만이 이러한 매출 성장률을 창출한다.

5. 혁신은 그대로 숫자에 반영된다.
기술주에 있어서 제품 혁신은 중요하다. 끈질긴 제품 혁신은 펀더멘털 특히 매출을 성장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이며 주가를 움직이는 요인다.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 포티파이 팟캐스트 등이 그 예이다.

6. 주가는 결국 사이즈가 키운다.
총 도달 가능 시장(Go to Market을 의미하는 듯)의 규모가 클수록 높은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도 커진다. 성장 이후에도 높은 매출 성장률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기업을 찾아야 한다.

7. 투자자를 위하는 회사의 주식은 버려라.
투자자의 관심보다 고객 만족에 우선 순위를 두는 기업이 수익률이 좋다. (당연한 말)

8. 사람을 보면 미래의 주가가 보인다.
경영진의 자질은 기술주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경영진을 살펴 볼때 던져야 하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창업자가 이끄는 회사인가? 경영진이 장기적인 지향성을 갖고 있는가? 탁월한 산업 비전을 갖고 있는가? 고객 만족에 집착하는가? 등등

9. 밸류에이션은 종목 선택의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
현재 밸류에이션이 대략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는가 이것이 바로 투자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기술주는 비싸 보일 때가 있지만 그렇다고 나쁜 주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고성장주와 이익의 질이 높은 주식이라면 높은 PER이 정당화 될 수 있다.

10. 이탈한 우량주를 사냥하라. 맹렬하게
우랑한 기업이 (추세를) 이탈했을 때 즉 주가가 20% ~ 30% 하락했을 때나 성장률에 비해 할인된 가격을 거래될 때 매수하면 밸류에이션/멀티플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모든 우량 기업은 어느 순간 (추세를) 이탈해서 인내심 있는 장기 투자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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