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아래 글은 아이투자닷컴(www.itooza.com)에서 메일링하는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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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과 그레이엄, 피터 린치, 필립 피셔 등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제법 많은 가치투자의 대가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의 본고장인 미국에는 아직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투자의 대가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들 중 조셉 피트로스키 교수의 투자관과 투자포인트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피트로스키는 재무적으로 약한 주식들을 제외함으로서 가치주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연구 결과 그는 주식의 재무적인 강점을 계산하기 위한 재무제표의 자료만을 이용한 9가지 항목의 간단한 점수시스템을 창안하는 데 성공합니다.


자 그럼 피트로스키 교수는 어떤 항목을 이용해 재무제표를 점수화 했는지 알아볼까요?


[재무 강점 계산을 위한 피트로스키 교수의 체크 항목]


1. 순수입 : 순이익 > 0


2. 영업현금흐름 : 영업현금흐름 > 0


3. ROA : ROA 전년대비 증가


4. 이익의 질 : 영업현금흐름 > 순이익


5. 부채 vs. 자산 : 장기부채/자산 비율 전년대비 감소 (또는 장기부채 없음)


6. 유동비율 : 유동비율 전년대비 증가


7. 잠재주식 : 잠재주식수 전년대비 감소(또는 없음)


8. 매출총이익률 : 매출총이익률 전년대비 증가


9. 자산회전율 : 매출 증가율 > 자산 증가율


각 항목을 통과하면 1점을, 그렇지 않으면 0점이 주어집니다. 따라서 모두 통과했다면 9점을 하나도 통과하지 못했다면 0점을 받게 되겠네요. 


피트로스키 교수는 2점 이하의 종목들로 구성된 '부실 포트폴리오'와 8점 이상의 종목들로 구성된 '튼튼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1976년 ~ 1996년까지 20년간 수익률을 추적해 보았습니다. 추적결과 '부실 포트폴리오'에서 부도가 나거나 상장폐지되는 경우가 5배나 많은 반면, '튼튼 포트폴리오' 는 매년 7.5% 시장을 웃도는 수익률을 보였다고 하네요.

 

우리 증시 종목에도 한 번 적용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가치투자 방식으로 엄선한 200개 기업 중 총 41개의 종목들이 8점 이상을 받았군요. 생각보다 기준이 엄격하군요 ^^;

여러분께서도 보유 종목을 대상으로 피트로스키 교수가 제시한 점검표에 맞춰 기업들을 한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부실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려야 할 종목들은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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