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저스트 킵 바잉(닉 매기울리 저) 책에 '매도를 정당화 할 수 있는 경우' 라는 항목으로 나오는 내용이다.

1.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해
2. 편중된(손실을 보는) 포지션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3. 재정적인 필요가 있을 때

사는 것 보다 파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한다. 이익 난 경우라면 매도후 더 올라가 버리지 않을까 망설여지고, 손해 보고 있는 경우라면 매도로 인해 손실이 확정되기 때문에 피하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매도는 언젠가 해야 한다. 워런 버핏은 10년 보유하지 않을 주식은 10분도 보유하지 마라 라는 말을 했지만 그도 정작 매수만 하고 전혀 매도하지는 않았다. 그도 적어도 손실난 포지션을 정리하기 위해 매도한 경우가 몇번 있었다고 한다.

내 경우는 어떨까. 포트폴리오 재조정이나 돈이 필요할 때는 망설임 없이 매도하는 편이지만 손실을 정리해야 하는 경우는 무척 어렵다. 결과적으로 비자발적 장기투자가 되어 버린 경우가 수두룩하다.

투자는 어렵다. 그리고 정답이 없다. 본인에 맞는 방법을 꾸준히 찾아가는 것이 투자인 듯 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