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홍인기님의 주식투자 단타전략 이라는 책 123~126p 내용을 간추려 본다.
저자는 주로 상승 추세에 있는 대장주를 단기투자 하는 편이라고 한다. 대장주를 단기투자하는 관점에서 내 종목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5가지로 정리해 놓았다. 이 중 '수익은 짧게 손실은 길게' 라는 부분은 남 일 같지 않다.

내 종목은 오르지 않는 이유

1. 내가 좋아하는 주식을 사서

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주식이 아닌 다수가 좋아하는 주식을 사야 한다.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주식일수록 주가가 크게 오른다. 내가 좋아하는 주식을 남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주가가 오를 수 없고 결국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나도 싫어하는 주식이 된다.

2. 나만 아는 주식을 사서

인기 있는 주식은 대다수 시장 참여자에게 인지도가 높다. 사람들이 잘 몰라서 지금은 시장에서 관심 없을지라도 나중에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투자하는 것은 당장의 수익은 물론 기회비용까지 날리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아무도 모르는 종목을 매수한 뒤 숨은 진주를 찾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일 뿐이다.

3. 싼 주식을 사서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주식들이 급격히 올라 비싸다고 생각해 비교적 저평가된 주식을 사려고 한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저평가된 주식을 사서 오르기를 기다리는 것이 올바른 투자일 수 있다. 그러나 단기투자를 하는 경우 많이 오른 종목이 더 많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 많은 사람의 이목이 쏠리는 종목일 수록 한번 오를 때 더 크데, 더 오랫동안 오른다.

4. 언제 오를지 모르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런데 어느 종목이 언제 오를지 알기는 매우 어렵다.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주가가 오를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고 얼마까지 오를지도 예상할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투자를 지속하는 과정에서 시장에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도 알 수 없다. 주식은 언제 오를지 모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타이밍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5. 수익은 짧게 손실은 길게 버티는 습관

수익을 보는 경우 쉽게 팔아버리지만 손실 중인 주식은 쉽게 매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손실 회피 성향 때문이다. 주식에서 손실이 나는 경우 의사결정에 감정이 개입하게 되어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버티면 오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손실 중인 종목을 계속 보유하거나 이만큼 내렸으니 이제 오를 차례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이다. 오르는 종목은 계속 오르고 내리는 종목은 계속 내린다. 손실을 줄여보겠다고 손실 중인 종목에 물타기 하는 것은 최악의 습관이다. 지속적으로 하락해온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는 것은 이미 공연이 끝나 관객이 다 떠나버린 콘서트장에서 혼자 앙코르를 외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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