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미래 ETF 투자가 답이다 중에서 (2)
김남기님의 당신의 미래 ETF 투자가 답이다. 중에서 ‘보수적인 ETF 투자자는 마음이 더욱 편안하다.’ 라는 제목의 글이다. (268~269p) ETF를 주로 투자하는 입장에서 매우 공감되는 내용이다.
첫째, ETF 투자는 분산투자이기 때문이다.
국내에 상장된 ETF 경우 자본시장법 규정에 따라 ETF 내에 편입 종목을 최소 10종목 이상으로 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한두 종목에 몰빵 투자하는 것보다 ETF 투자가 마음이 더 편한 이유는 ETF는 기본적으로 분산투자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ETF 투자는 종목 선택과 사후 관리에 대한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투자 종목을 선택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더욱 번거로운 것은 투자한 이후에 해당 종목에 이슈가 없는지 계속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개별 종목 투자자는 본인이 투자했던 기업에 예상치 못했던 변화가 있는지 대표이사의 횡령이나 배임 등 생각지 못한 이벤트 들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유상증자나 기업 분할 등 중요한 기업 구조 변화는 없는지 등을 계속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ETF 투자자는 해당 이슈들을 ETF 매니저가 다 챙겨서 대응해줌으로 투자자는 내가 투자한 산업이나 테마, 지수 단에서의 변화만 가끔 확인해주면 되기에 개별 기업 투자자보다 마음이 편하다.
셋째, ETF에는 시장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반영해주는 지수 리밸런싱이라는 절차가 있기 때문이다.
길게는 1년에 1회, 많게는 분기나 한달에 1회 정도 편입 종목을 점검해서 비중을 조정해주고 기준에 맞는 종목을 새롭게 편입하고 기준에 맞지 않는 종목을 제외시키는 것이 바로 지수 리밸런싱이다.
앞으로 우리는 테슬라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혁신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닐지 알 수 없다. (중략) 테슬라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혁신을 잃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지수에서 비중은 줄어들고 결국엔 지수에서 편출되는 날이 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ETF는 저보수이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일반 펀드는 1%에서 많게는 2%가 넘는 펀드 보수를 매년 지불해야 하지만 ETF는 보수가 낮다. (중략) 특히 우리나라 ETF 시장은 자산운용사간 치열한 경쟁으로 세계에서 유례 없는 수준의 저보수를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투자자에게 유리한 환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