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돈 화폐 그리고 금

투자2024. 3. 7. 23:27

양베리(조규원)님의 '골드플레이션(2022, 경이로움)'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금이 진정한 돈이고 역사적으로 볼 때 2019년 무렵 부터 상승 슈퍼사이클이 시작되었다 라고 하는 것이다. 실질금리 등 여러가지 상황을 예로 들며 슈퍼 사이클 초입부에 들어섰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 책 초반에 돈과 화폐의 정의를 설명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공감간다.

돈은 딱 두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첫번째 누구든 갖고 싶어야 한다. 두번째 가치가 훼손되면 안 된다. (21p)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돈 즉 화폐는 누구나 갖고 싶어 하지만 가치가 훼손되므로 진정한 돈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화폐는 근본적으로 돈과 바꿀 수 있는 교환권에 불과하고 실제 우리는 매년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이에 비해 금 즉 골드는 아주 옛날부터 누구나 갖고 싶어 했고 매장된 수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훼손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로 화폐가 왜 늘어나고 그에 따라 물가는 오를 수 밖에 없는 이유와 슈퍼사이클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암호화폐 즉 비트코인도 언급되어 있다. 비트코인도 누구나 원하고 수량이 한정적이라 금과 비슷한 특성을 갖고는 있지만, '가치의 유무'와 '가치의 시험'이라는 두가지 이유에서 금을 대체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228~229p)

가치의 유무는 투자나 투기수요가 사라졌을 때 가치가 있느냐의 관점이고 가치의 시험은 금에 비해 역사적으로 가치를 시험하는 과정이 없었다는 측면이다. 가치의 유무에 대한 언급은 일리 있는 설명이라고 생각한다.

돈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화폐를 너무 신뢰해서 현금만 갖고 있겠다 생각하면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짜 돈이라고 볼 수 있는 금이 슈퍼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이유로 덜컥 투자하기도 다소 망설여 진다. 과거가 그랬다고 미래가 항상 그러라는 법은 없으니 말이다.





반응형

investopedia.com에 실린 기사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금, 육류, 설탕, 옥수수 그리고 원유는 계절적 요인이나 공급 부족 등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패턴이 반드시 미래에 일어난다고 볼 수 없다고 하면서 결국 투자 결정은 개인들의 몫으로 돌리고 있네요.


------------------------------------------


5 Commodities To Watch, Posted: November 9, 2011 3:37PM by Cannon Trading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할로윈 축제때 그럴싸하게 변장한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전통만으로는 설탕이나 단맛을 가진 과자류 공급부족을 이끌어낼만큼 충분한 수요를 만들지 못한다. 혹은 그럴지도 모른다.? 아래는 일련의 의견에 대한 서술이다.


금 Gold


대부분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 가을이나 겨울 동안 귀금속에 대한 문화적 영향에 따른 수요가 강하다. 통상 날씨에 영향받지 않는 금 수요 사이클은 인도 수확철인 9월부터 시작하고, 인도 농부와 근로자들 그들 수입의 일부를 금에 투자한다. 금은 인도 시골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저축이나 투자 수단이다. 


최근 중국이 금에 배고픈 나라로 급부상하기 이전까지 인도는 매년 최대 금 소비국가였고, 종종 연간 500톤이 넘는 금을 구매했다. 이러한 계절적인 수요 패턴은 세계 금시장에서 월별 가격 패턴에 큰 영향을 주기에 충분하다.


인도 사람들의 금 구매는 힌두교 축제인 디왈리가 있는 10월까지 계속된다. 디왈리는 빛의 축제로 인도인들의 결혼 시즌의 시작이다. 이 기간동안 부모들은 종종 지참금 용도로 금을 구매한다. 선진국에서는 보석상인들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비하여 보석 가공용으로 금을 구매하기 시작한다. 연간 보석 판매의 대부분이 이 시기에 발생한다.


생우(生牛) Live Cattle


미국 농무부 경제연구소 조사한 가장 최근의 식품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2011년 미국내 소고기 가격은 2010년 대비 평균 8~9% 높은 수준이다. 10월 리포트는 내년에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2012년 소고기의 CPI는 4.5 ~ 5.5%로 더 느린 상승을 예상했다. 육류 가격은 올해 전반적으로 식품류 중 가장 빠르게 오르고 있다.


2011년 보고서에는 모든 식품류에 대한 CPI는 3.5 ~ 4.5%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반면 육류나 가금류, 생선의 경우 5.5 ~ 6.5% 올랐다. 다가오는 2012년에는 육류, 가금류, 생선은 3.4 ~ 4.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동일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식량 수요증가에 따른 식품 원료와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도,소매가격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고 2011년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소매업자들이 현재까지는 높은 가격을 소비자에게 아직은 천천히 전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궁극적으로 2012년 식료품 가격은 기상 조건, 유류 가격 그리고 달러의 가치 등과 같은 요인에 의존할 것이다.


옥수수 Corn


옥수수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옥수수 공급 부족은 내년 옥수수 가격을 역사적인 고점으로 유지할 것 같다. 이로 인해 소나 돼지를 키우는 비용, 유제품을 생산하는 비용이 올라가게 된다. USDA 전망에 따르면 2011-12 마케팅 연도가 끝나는 내년 8월에는 미국 옥수수 재고가 16년만에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USDA는 보통 실제 공급량보다 낙관적인 예상을 해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지금까지 옥수수의 67%가 수확되었다. 작년은 51%였다. 이 숫자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수확량은 USDA가 10월 내놓은 숫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보고서는 에이커당 148.1부쉘을 예상했으나 현재 농부들은 에이커당 평균 수확량을 145.9부쉘로 보고 있다.


설탕 Sugar


브라질에서의 설탕 수확량은 산업계 예상치보다 낮게 지속되고 있다. 브라질은 자국내 바이오연료 산업의 육성을 위해 생산되는 사탕수수의 50%를 에탄올 생산에 사용하는 국가적인 부흥 정책을 쓰고 있고, 좋지 않은 기상 상황과 노화된 사탕수수 밭으로 인해 설탕이 부족한 세계에 수송 가능한 공급량은 순수 수입업자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부족해지고 있다. 


브라질에서 판매된 차량의 69%는 혼합연료 차량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원당 소비국인 중국은 소비가 공급을 앞지름에 따라 2011-2012년에 18 ~ 22% 더 많이 원당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설탕을 수출하는 태국은 현재 50년만에 최악의 홍수를 겪고 있고 설탕 수확이 2~3주 늦어질 것으로 에상된다.


원유, 무연 휘발유, 난방유 Crude Oil, Unleaded Gas and Heating Oil


지난주 미국 에너지부는 이전주 보다 4.7백만 배럴 증가가 반영된 (원유 재고) 수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1년 전보다는 28.6백만 배럴보다 낮은 수치여서 지속적인 비축량 감소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 수치는 20개월래 최저치이다. 추측에 근거하지만, 추세는 원유나 난방유, 무연 휘발유 가격의 상승을 가르키고 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고 있는 현상은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더불어 무연 휘발유 재고는 1.35백만배럴 감소했고 원유 증류량도 4.28백만 배럴 감소했다. 반면 정유시설 가동율은 Capa 증설할 필요가 없는 85%대를 유지되고 있다.


맺음말 The Bottom Line


금, 육류, 설탕, 옥수수 그리고 원유는 계절적 요인, 공급 부족 등의 요인으로 과잉 수요가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여건때문에 원자재 상품은 노련한 투자자에게 가치 있을 수 있다.


원자재 선물이나 옵션을 거래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손실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이 글에 포함된 권고는 단지 의견이며 어떠한 이익도 보장하지 않는다. 원자재 선물 시장은 투기적 시장이고 오직 위험 자산만 취급해야 한다. 과거 수익율은 미래 결과를 보장할 필요가 없다. 


계절적 가격 추세는 지난 15년에 걸쳐 발생한 더 일관성 있는 원자재 선물 몇개의 복합적인 결과이다. 어떠한 표현으로도 가격 패턴이 미래에 반복된다고 말할 수 없다. 계절적인 경향이 미래에도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수수료, 진입 타이밍, 현금화 등의 이유로 수익성 있는 거래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