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opedia.com에 실린 기사입니다. 현재 유럽 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가 과거부터 여러차례 디폴트를 해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국가부도 위기를 겪었지만 디폴트를 선언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는 1800년대 이후 다섯번 디폴트를 선언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리스가 국가부도를 낼지 지켜봐야겠지만, 어느 한 국가의 디폴트로 인해 글로벌 회계시스템은 장기간 나빠지지는 않았다는 마지막 부분의 언급에 희망을 가져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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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September 26, 2011 3:43PM by Eric Fox


그리스는 국가채무 부도위기의 한가운데 있다. 이 상황은 많은 투자자들이 염려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그리스에 있어서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그리스는 19세기 초 독립한 이후 여러번 대외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그리스 국가부도의 역사에 대해 몇가지 말하고자 한다.
 
Greece is at the center of the sovereign debt crisis that is worrying many investors and increasing the volatility of stock markets across the world. This is not a new phenomenon for that country, which has defaulted on its external debt many times since achieving independence at the beginning of the 19th century. Here are some facts that all investors should know about the history of Greek sovereign debt defaults.

고대 그리스 국가부도 Ancient Default

그리스 역사상 처음 기록된 국가부도는 기원전 4세기에 발생했다. 13개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델로스 신전으로 부터 돈을 빌렸는데 대부분 돈을 갚지 않았고 델로스 신전은 원금의 80%를 손해봤다.
 
The first recorded default in Greek history occurred in the fourth century B.C., when 13 Greek city states borrowed funds from the Temple of Delos. Most of the borrowers never made good on the loans and the temple took an 80% loss on its principal.
 
5번의 국가부도 Five Times

그리스는 현대에 들어와서 국가가 진 대외부채 상환 의무를 최소한 5번 지키지 않았다. (1826, 1843, 1860, 1894 그리고 1932년이다.) 첫 디폴트은 그리스 독립전쟁 초기에 발생했고 맨 마지막 디폴트는 1930년대 초 그리스 경기불황 시기에 발생했다. 현대에 들어와서 그리스가 디폴트 상황하에 있었던 기간은 총 90년이나 된다. 이 기간은 독립 이후 기간의 약 50%에 해당한다.
 
Greece has defaulted on its external sovereign debt obligations at least five previous times in the modern era (1826, 1843, 1860, 1894 and 1932). The first episode occurred in the early days of that country's war of independence, and the last default was during the Great Depression in the early 1930s. The combined length of period under which Greece was in default during the modern era totaled 90 years, or approximately 50% of the total period that the country has been independent. (For related reading, see Recession and Depression: They Aren't So Bad.)

많은 이들이 이번 디폴트 수위를 심각하게 보고 있지만, 그리스는 베네주엘라나 에쿠아도르와 같은 디폴트 발생 상위국가에 가까이 있지 않다. 베네주엘라나 에쿠아도르는 각 10번씩 국가부도를 냈으며 현대의 가장 연속적인 디폴트 국가로서 불명예를 공유하고 있다.
 
Although many might consider this level of default to be excessive, Greece is nowhere even close to the top of the list. Venezuela and Ecuador, with 10 defaults each, share the (dis)honor of being the greatest serial defaulters of the modern era.

그리스 독립전쟁 Greek War of Independence

그리스 독립전쟁은 1821년 시작되었고 오스만 제국의 종말을 목표로 했다. 당시 오스만 제국은 그리스 지역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었다. 1824년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런던 증권거래소는 47만 2천 파운드의 대출을 보증했는데 이 대출에 신청자가 많이 몰렸고 대출 구매자들은 구매금액의 10%를 선금으로 내놓아야 했다. 나머지 금액은 시간이 지난후에 갚기로 했다. 1825년에는 1백1십만 파운드의 대출이 추가로 이루어졌다.
 
The Greek War of Independence began in 1821 and targeted the end of Ottoman authority, which had ruled most of that region for centuries. In 1824, a loan of 472,000 pounds was secured on the London Stock Exchange to continue this fight. This offering was oversubscribed and buyers were required to put down only 10% of the purchase price with a promise to pay the balance over time. An additional loan of 1.1 million pounds was floated in 1825.

이 두 차례 대출의 불행한 점은 런던의 투기꾼과 중개인들이 그리스가 대출금을 수령하기 이전 과정에서 부당이익을 취한 것이었다. 그리스 독립전쟁의 또 다른 이슈는 독립전쟁이 곧바로 그리스 파벌간 내전으로 변질되었고 그 결과 누가 이 대출금을 받아야할 지 결정을 어렵게 했다. 
 
The unfortunate fact about these two loans was that speculators and middlemen in London skimmed off much of the proceeds before Greece received any funds. Another issue was that the Greek War of Independence soon descended into civil war between rival factions, making it difficult to even figure out who should receive these funds.

이 두차례 대출의 채권자에게 어떠한 이자 지급도 없었다. 채권 가치는 점차 폭락하여 원래 가치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스 정부는 1878년까지 두차례 대출에 대한 채무 문제를 매듭짓지 못했고, 그 때까지 발생한 이자는 천만 파운드로 늘어 있었다.
 
No interest payments were ever made to the bondholders on these two loans, and the value of the paper eventually plummeted to a fraction of the par value. It wasn't until 1878 that the Greek government settled on the loans, which by then with accrued interest had increased to over 10 million pounds. 

1832년 대출, Loan of 1832

1832년에는 공식적인 독립 국가로서 그리스에 6천만 드라크마(그리스 화폐단위)의 대출이 이루어졌다. 1832년 대출은 프랑스, 러시아, 영국정부가 주선했는데 표면적으로는 그리스가 경제를 일으키고 초기 정부를 운영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다. 
 
In 1832, another loan totaling 60 million drachmas was given to Greece, which was officially an independent sovereign nation. The loan was arranged by the French, Russian and British governments, and was ostensibly given to help Greece build its economy and manage the initial stages of governance. 

(그러나) 대출 자금은 대부분 군대를 유지하거나 영국에 의해 그리스 왕으로 책봉된 바이에른 출신 오토 왕자의 품위 유지에 낭비되었다. 그리스는 1843년까지 이 대출에 대해 현상 유지만 하였고, 이때부터 대출 상환을 중지했다. 
 
The funds were mostly squandered on the maintenance of a military and the upkeep of Otto, a Bavarian prince that was made King of Greece by the English. Greece managed to stay current on this loan until 1843, at which time the government stopped payments.

지도자 부재기간 The Interregnum

1843년 디폴트 이후 그리스는 수십년간 국제간 자본 시장에 참여할 수 없었다. 이 기간 동안 그리스 정부는 국립은행 대출에 의존했다. 그리스 정부의 대출 요구는 처음엔 그리 대단하지 않았지만 곧 증가하였고 그리스 국립은행은 국제 대출 이율의 두배에 이르는 이자율로 대출을 해주었다.
 
After this default, Greece was shut out of international capital markets for decades. During this interregnum, the government became dependent on the National Bank of Greece for borrowing. The government's needs were modest at first but soon escalated and the National Bank of Greece provided funds at interest rates that were twice the international lending rate. (For related reading, see Get To Know The Major Central Banks.)

1893년 디폴트, 1893 Default

1878년 그리스 정부가 미지불된 디폴트를 해결한 후 국제 자본 시장이 그리스에 다시 열렸고, 대부자들은 너도 나도 돈을 빌려주려고 했다. 대출은 감당 못할 정도로 증가했고 그리스 정부는 1893년 대외 부채에 대한 지급을 정지하였다.
 
After the Greek government settled outstanding defaults in 1878, the global capital markets opened once again to Greece and, as you might expect, lenders were only too eager to provide funds. This borrowing increased to unsustainable levels and the government suspended payments on external debt in 1893. 

1898년 외국의 압력으로 그리스는 부채를 담당할 대외 위원회 설립을 수용하였고 이 위원회는 그리스의 경제정책과 세금징수 및 관리 시스템을 감시 감독하였다.
 
In 1898, foreign pressure led Greece to accept the creation of the International Committee for Greek Debt Management. This committee monitored the country's economic policy as well as the tax collection and management systems of Greece. 

1932년 디폴트, 1932 Default

1930년대 초반 세계 경제가 나빠지고 소위 말하는 대공황이 닥침에 따라 많은 나라들이 국가부채 지불의무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그리스도 미지불된 대외 부채에 대해 1932년 지불유예 선언을 했다. 이 디폴트는 1964년까지 지속되었고 그리스의 5번 디폴트 중 가장 긴 기간이었다. 한가지 흥미로운 일화는 당시 디폴트를 선언한 그리스 수상이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였다는 것이다.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는 20세기 초 카리스마적인 지도자이자 뛰어난 정치가로 그리스의 국내외 여러 문제에 깊은 영향을 남겨 "현대 그리스의 창건자"로 추앙받으며 아직도 '에트나르히스 : 국가의 지도자'로 불린다. - 위키백과)

In the early 1930s, many countries defaulted on sovereign debt obligations as the world economy contracted and entered what became known as the Great Depression. Greece imposed a moratorium on paying on its outstanding foreign debt in 1932. This default lasted until 1964, the longest of any of the country's five defaults. One interesting historical anecdote is that Eleftherios Venizelos was the Greek Prime Minster that defaulted on Greece's sovereign debt in 1932. 

현재 부수상 겸 재무부 장관인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는 현재 위기의 중심에서 EU와 협상에 깊게 관여하고 있지만 엘레프테리오스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그가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베니젤로스로 이름을 바꾸었다는 근거없는 추측만 있을 뿐이다.
 
Evangelos Venizelos, the current Greek Deputy Prime Minister and Minister of Finance, is at the center of current crisis and heavily involved with negotiations with the European Union. The two are not related, however, and there is even unsubstantiated speculation that he changed his name to Venizelos to gain political advantage. (For related reading, see The Italian Crisis.)

맺음말 The Bottom Line

그리스의 국가부채 지불의무에 대한 디폴트를 바라지 않는 투자자들에게 그리스 회계시스템 역사는 희망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과거 디폴트들이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는 동안 글로벌 회계 시스템은 디폴트로 인해 장기간 나빠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더 편할 것이다. 
 
The history of the Greek financial system is not encouraging to those investors that are hoping that this country avoids defaulting on its sovereign debt obligations. Some may take comfort in knowing that while previous defaults were dislocating to the market, the global financial system did not suffer any long term damage because of these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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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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