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investopedia.com에 실린 기사를 해석한 내용입니다.)


유럽의 경제 불안정으로 1999년 등장한 유로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미국 달러가 이득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도 몇년째 경제 불황을 겪고 있기 때문에 유로화 가치하락에 따른 달러 강세의 효과는 반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의 유럽 상황을 계속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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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는가?



1999년 유로화가 회계화폐로서 처음 도입되었을 때 약 1.179달러의 가치를 지녔었다. 그 이후 2000년 10월 82.5센트까지 떨어졌고 저점에서 반등하여 다년간 상승하여 2008년 7월 1.60달러에 이르렀다. 2011년 10월 18일 현재 유로화는 다시 1.38달러로 하락하고 있다.


2002년 1월 유료화의 유통은 유로피언 중앙 은행(ECB)와 유로존내 중앙 은행들의 관리하에 놓이게 되었다. 그들은 모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부를 둔 유로피언 중앙 은행 시스템의 구성원이다. 회원 은행들은 화폐를 발행하거나 유통하고 ECB는 통화 정책을 수립한다.


PIIGS 


포트투칼, 이태리,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이 PIIGS를 이루는 국가들이다. 이 다섯 나라들은 구조적 경제 문제들과 채무 불이행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다섯나라 모두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스는 수년간 이어진 재정적자로 디폴트에 가장 임박한 나라이다. 


S&P는 2011년  6월 13일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국제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대폭 낮추었다. S&P는 부채에 대한 어떠한 재조정도 부채 차환(돈을 새로 꾸어서 먼저 꾼 것을 갚는 것)보다 덜 유리하고 결국 사실상 디폴트로 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스와 다른 PIIGS 국가들의 디폴트 가능성은 유로화 가치하락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격으로 2011년 10월 7일 피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가신용 등급을 각각 두단계, 한단계씩 내렸다. 또한 두나라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이러한 부정적 전망은 향후 경제 정책상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면 신용등급이 더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ECB에서 사들이는 채권에 의지하여 불안정한 이자율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이탈리아 상황은 부자 수상인 실비오 베루스코니가 이끄는 행정부를 약화시키고 혼란스럽게 만드는 성 스캔들에 의해 계속 악화되어 왔다. 이탈리아 신용등급은 현재 슬로바키아나 말타와 동일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가부채 


PIIGS 국가들의 경제적 회계적 문제들은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 하락에 주요한 원인이 되어 왔다. 달러는 미국이 경제적 이슈나 경기 침체를 겪고 있지만 둘 중 그나마 나은 쪽일 수 있다. 더욱이 S&P는 2011년 8월 5일 사상 처음으로 미국 재무부 장기채권 등급을 AA+로 낮추었다. 


이것은 12개 다른 나라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한 S&P는 미 국채의 중장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이것은 S&P가 현재 미국 정부의 회계, 통화 정책으로는 AAA 등급을 곧 회복하리라고 믿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용등급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재무부 채권은 유렵과 같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볼때 아직 가치있는 안전자산으로 남아 있다. 미국 채권가


격이 오름에 따라 미국내 장기 금리는 꾸준히 하락하여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4% 이하가 되었다. 이 수치는 금리를 기록한 이래 사상 최저치이다. 이것은 불황의 인지된 위험이 인플레이션 공포보다 클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다. 그리고 미국채 수익율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비지니스 영향도


유로화의 약세는 미국 소비자들이나 비지니스에 양날의 칼이다. 유럽을 여행하는 미국사람들에게는 달러 강세(유로화 약세)는 달러로 유로를 더 바꿀 수 있어서 유리하다. 더 유리한 환율은 유럽에서 미국인들이 물건이나 서비스를 충분히 구매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유럽사람을 고용한 미국 회사들에게도 유리하다. 그들에게 유로화로 급여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유럽으로 수출하는 미국 기업들에게는 불리하다. 달러 강세로 제품에 들어가는 비용이 유럽 수입업자들에게 높게 보임을 의미한다. 높은 비용


은 유럽 소비자에게 높은 가격으로 전가된다. 이것은 수요를 억제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결국 이미 지속적인 불황에 타격을 받은 미국 수출업자들의 수출물량이 줄어듬을 의미한다.


반면 유럽에서 제품을 수입하는 미국 업체들은 약해진 유로화로 인해 구매력이 증가하여 반대의 효과를 본다. 이러한 이득은 미국내 소비자들에게 낮은 가격의 형태로 전달되거나 제품 가격을 유지하고 수익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경제적 효과 


약해진 유로화는 유럽내에서 일자리 증가와 경제 회복을 자극할 수 있는 단기적인 통화가치의 평가 절하로 작용한다. 또한 낮아진 환율은 유럽지역 수출을 증가시킴으로써 미국과 무역 불균형을 개선시킬 수도 있다. OECD는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10% 하락하면 1% 경제성장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두려운 것은 그리스의 경제적 몰락이 유럽 전역에 걸처 도미노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 은행 시스템의 상대적 내구성은 의문시되고 있다. 파급효과는 결국 대재앙이 될 수 있다. 독일을 제외하고 높은 실업율과 산업 생산성의 저하가 유럽 대부분에서 계속되고 있다. 


맺음알 


그리스와 다른 PIIGS 국가들로부터 들려오는 최근 뉴스의 대부분은 긴축 프로그램, 긴급구제, 부채 경감, 부채 재조정, 디폴드 등에 대한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혼란으로 인해 미 국채 수요가 시들어지지 않고 있고 미국 이자율은 유지되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혼란 덕분에 달러라는 값싼 지폐와 무기한으로 계속될 수 없는 현상으로 재정 적자를 메우고 있다.  


이것은 닫히지 않고 계속되는 역동적인 현상이다. 2011년 10월 10일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스 사르코지와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은 유럽내 은행들의 자본 재확충 계획과 부채 위기를 처리할 중장기 패키지를 발표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유로화에 미칠 영향은 아직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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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pedia.com에 실린 기사입니다. 향후 더블딥 불황이 올지 전망한 내용입니다. 더블딥의 조짐은 보이지만 아직은 확실하지 않는 듯합니다.

더구나 미국은 2008년 이후 경제상황이 좋아졌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즉 아직도 불황이 게속되고 있기 때문에 더블딥을 거론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영국이나 유럽 쪽 상황은 유로존 위기가 있긴 하지만 다소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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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October 4, 2011 4:03PM by Lewis Humphries



더블딥 불황이라는 용어는 최근 몇주간 경제 전문가들이 자주 언급하는 단어가 되었다. 그러나 이 용어가 정확히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더블딥 불황은 거시경제학적 장기 트렌드로 경기 불황이 있은 후 잠시 회복하다가 다시 불황에 빠지는 경우이다. 현재 더블딥 불황이 세계적으로 나타날 조짐이 있지만, 세계 여러 다른 지역에서 더블딥 불황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The term "double-dip recession" has been mentioned frequently by financial experts in the last few weeks, but what exactly does this mean? Well, a double-dip recession is a long term macroeconomic trend which is characterized by a recession, a recovery and then a further period of recession. It is often a consequence of weak economic growth during the initial recovery period. The current double dip recession is now emerging globally, but what does this mean for the different regions of the world? (To learn about past recessions, read A Review Of Past Recessions.)


미국 The U.S.


많은 미국사람들은 현재 경제 상황이 더블딥 불황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즉 2009년 말부터 2010년 사이에 경기가 회복되었다는 강한 신호가 결코 없었다는 것이다. 사실 2011년 4월 이루어진 갤럽 조사에서 경제 상황을 불황의 상태로 보고 있는 미국 시민이 29%였다. 그리고 26%의 미국 시민들은 2008년과 2009년 불황의 연장선에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이나 비전문가들 모두 이러한 본질에 동의하지 않을지 모르나, 미국이 또다른 불황기간에 접어들었다는 데에는 약간 의구심을 갖고 있다. 
 

There are many Americans who would claim that the current economic climate does not qualify as a double-dip recession, simply because there were never strong enough signs of a genuine recovery throughout late 2009 and 2010. In fact, a Gallup poll in April 2011 revealed that 29% of queried U.S. citizens considered the economy to be in a state of depression, with 26% of these believing this to be a continuation of the original 2008 and 2009 recession. While experts and laymen may disagree as to its nature however, there is little doubt that the U.S. is entering an additional period of recession.


경제적 조짐들이 2007년 크리스마스 이후 약간씩 완화되어 왔지만 주택 가격은 2002년 이후 최저점으로 떨어진 상태이다. 플로리다, 네바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50% 수준으로 가치가 떨어졌다. 한때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였던 디트로이트와 같이 문제에 처해 있는 도시들은 지금 심각한 실업율을 보이고 있고 공공 자금 제공의 감소로 많은 수의 학교들이 문을 닫고 있다. 간략히 하면 약 천 백만가구가 주택 가격이 대출금 보다 낮은 역 자산 상태이고, 전국적으로 천 사백만 미국 시민들이 현재 실업 상태에 있다. 신규 투자 여력과 꾸준한 일자리 창출 없이, 미국 정부가 현 경제적 슬럼프를 막기에는 힘이 없을 것이다. 


While the economic portents may have eased slightly since the Christmas of 2007, home prices have still fallen to their lowest levels since 2002, with values having dropped 50% in areas of Florida, Nevada and California. Troubled cities such as Detroit, which was once the heartland of the American automobile industry, now suffer from crippling unemployment figures as well as reduced public funding which has seen the closure of many schools. In short, an estimated 11 million homes are in negative equity and 14 million U.S. citizens currently find themselves unemployed nationwide. Without the capacity to invest and create a consistent influx of job, the U.S. government is powerless to prevent its current economic slump.


영국 The U.K.


영국의 고용과 경제 시장은 분명 더블딥 불황에 대비해야 하지만 미국이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도의 불황은 아닐 것이다. 소매분야 아웃렛들은 소비 감소로 고통을 겪는 반면 공공분야나 건설 업종에서는 더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고 임시 일자리 시장은 기업들의 최소한 성장을 위해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영국 정부가 감세를 중지하고 공공 지출을 줄임에 따라 영국 중앙은행은 이자율을 낮추고 가구당 가처분 소득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While the U.K. job and financial markets are certainly primed for a double-dip recession, it will not be on the scale of that expected to hinder the U.S. While retails outlets will suffer from reduced consumer spending, and the public sector and construction trades will encounter further job losses, the temporary job market is expected to remain steady to ensure that companies can at least grow tentatively. Also, as the government freezes tax cuts and reduces public spending, the Bank of England is coerced into keeping interest rates low and therefore creating a higher level of disposable income among families.


여전히 앞으로 문제는 남아 있다. 증가하는 실업율에 따라 이자율은 낮게 유지될 것이고, 이는 영국정부가 세금 수입이 줄어 드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재무부가 공공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빌려야 하는 돈의 규모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2008년 영국 경제 문제로 부터 시작된 이러한 현상은 경제 호황과 불황 사이클을 고착화킬 것이다. 또한 잉여 노동력과 실업은 더 넓은 범위로 사회적 충격을 준다. 영국은 청년층 실업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잃어버린 세대라고 불리는 국민들 사이에 분노나 소외감이 증가하고 있다. 
 

There is still trouble ahead. While interest rates are kept low increasing unemployment will mean that the government will earn reduced tax revenues, and this will effect the amount that the Treasury will need to borrow to maintain public services. This perpetuates the cycle of boom and bust, and was the beginning of the U.K.'s economic problems in 2008. There is also a wider social impact of redundancies and unemployment in the U.K., with youth unemployment soaring and leading to a growing feeling of resentment and detachment amongst the nations so called "lost generation." (For more read Explaining The World Through Macroeconomic Analysis.)


유럽 국가들 European Nations


그리스와 같은 나라로 인한 유로존 위기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2011년, 2012년에 걸처 미약하게나마 느린 성장에서 벗어날 것이다. 2011년 2사분기 동안 더블딥 불황에 노출된 위험도가 증가하였지만 S&P는 불황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 성장율은 1.7 ~ 1.9%로 낮게 전망되었다. 이 수치는 더블딥 불황이 온다고 말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You are probably in need of some good news by now, and despite the eurozone crisis afflicting nations like Greece, it is predicted that Europe will escape with merely sluggish growth throughout 2011 and 2012. Though the second financial quarter of 2011 increased the risk of Europe being exposed to a double-dip recession, forecasts from Standard and Poor's suggested that this may be avoided. These figures lowered the anticipated growth for the eurozone from 1.9 to 1.7%, which though unwelcome is not enough to suggest a period of double-dip recession awaits.


유로존의 낙관적 전망에는 이머징 마켓에서 여전히 증가하는 수요와 장기 성장과 경제 회복에 대한 신호를 포함한, 그것들이 아무리 사소한 것들이라도 몇가지 원인이 있다. 특히 기업들의 자본 지출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러한 투자는 유럽 경제를 계속 활성화하는데 중요해 질 것이다. 독일이나 프랑스와 같은 나라들이 2011년 초 전망했던 것보다 미미하고 더 적게 성장하겠지만 미국이나 심지어 영국과 비교해 보아도 여전히 전망은 좋다.
 

There are several causes for optimism in the eurozone, including a still buoyant demand from emerging markets and an economy that is still showing signs of long-term growth and recovery, no matter how minimal they may be. In particular, corporate capital spending is predicted to increase, and this investment will be significant in providing a continuing boost to the economies of Europe. So while nations like Germany and France are experiencing growth that is marginal and less than anticipated at the turn of 2011, they are still prospering in comparison with the U.S. and even the U.K.


맺음말 The Bottom Line


더블딥 불황은 분명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일부가 공포를 느끼는 만큼의 피해를 입히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2008년과 2009년의 대불황이 주었던 영향력을 갖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대부분 부유한 국가에 고통을 겪게 하겠지만, 영국이나 유럽이 향후 12 ~ 18개월 동안 외적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조짐은 여전히 존재한다.


So, while a double-dip recession is undoubtedly set to influence nations across the globe, it may not be as damaging as some may fear, and it will certainly not have the impact of the Great Recession of 2008 and 2009. While the U.S. will suffer the most of the affluent nations, there are signs that the U.K. and Europe may still experience some semblance of economic growth throughout the next 12 to 18 months. (To learn more about the double dip recession, see Dangers Of A Double Dip Rec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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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opedia.com에 실린 기사입니다. 현재 유럽 위기의 진원지인 그리스가 과거부터 여러차례 디폴트를 해왔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국가부도 위기를 겪었지만 디폴트를 선언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는 1800년대 이후 다섯번 디폴트를 선언했습니다.

이번에도 그리스가 국가부도를 낼지 지켜봐야겠지만, 어느 한 국가의 디폴트로 인해 글로벌 회계시스템은 장기간 나빠지지는 않았다는 마지막 부분의 언급에 희망을 가져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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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September 26, 2011 3:43PM by Eric Fox



그리스는 국가채무 부도위기의 한가운데 있다. 이 상황은 많은 투자자들이 염려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그리스에 있어서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그리스는 19세기 초 독립한 이후 여러번 대외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그리스 국가부도의 역사에 대해 몇가지 말하고자 한다.
 

Greece is at the center of the sovereign debt crisis that is worrying many investors and increasing the volatility of stock markets across the world. This is not a new phenomenon for that country, which has defaulted on its external debt many times since achieving independence at the beginning of the 19th century. Here are some facts that all investors should know about the history of Greek sovereign debt defaults.


고대 그리스 국가부도 Ancient Default


그리스 역사상 처음 기록된 국가부도는 기원전 4세기에 발생했다. 13개 그리스 도시국가들이 델로스 신전으로 부터 돈을 빌렸는데 대부분 돈을 갚지 않았고 델로스 신전은 원금의 80%를 손해봤다.
 

The first recorded default in Greek history occurred in the fourth century B.C., when 13 Greek city states borrowed funds from the Temple of Delos. Most of the borrowers never made good on the loans and the temple took an 80% loss on its principal.
 

5번의 국가부도 Five Times


그리스는 현대에 들어와서 국가가 진 대외부채 상환 의무를 최소한 5번 지키지 않았다. (1826, 1843, 1860, 1894 그리고 1932년이다.) 첫 디폴트은 그리스 독립전쟁 초기에 발생했고 맨 마지막 디폴트는 1930년대 초 그리스 경기불황 시기에 발생했다. 현대에 들어와서 그리스가 디폴트 상황하에 있었던 기간은 총 90년이나 된다. 이 기간은 독립 이후 기간의 약 50%에 해당한다.
 

Greece has defaulted on its external sovereign debt obligations at least five previous times in the modern era (1826, 1843, 1860, 1894 and 1932). The first episode occurred in the early days of that country's war of independence, and the last default was during the Great Depression in the early 1930s. The combined length of period under which Greece was in default during the modern era totaled 90 years, or approximately 50% of the total period that the country has been independent. (For related reading, see Recession and Depression: They Aren't So Bad.)


많은 이들이 이번 디폴트 수위를 심각하게 보고 있지만, 그리스는 베네주엘라나 에쿠아도르와 같은 디폴트 발생 상위국가에 가까이 있지 않다. 베네주엘라나 에쿠아도르는 각 10번씩 국가부도를 냈으며 현대의 가장 연속적인 디폴트 국가로서 불명예를 공유하고 있다.
 

Although many might consider this level of default to be excessive, Greece is nowhere even close to the top of the list. Venezuela and Ecuador, with 10 defaults each, share the (dis)honor of being the greatest serial defaulters of the modern era.


그리스 독립전쟁 Greek War of Independence


그리스 독립전쟁은 1821년 시작되었고 오스만 제국의 종말을 목표로 했다. 당시 오스만 제국은 그리스 지역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었다. 1824년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런던 증권거래소는 47만 2천 파운드의 대출을 보증했는데 이 대출에 신청자가 많이 몰렸고 대출 구매자들은 구매금액의 10%를 선금으로 내놓아야 했다. 나머지 금액은 시간이 지난후에 갚기로 했다. 1825년에는 1백1십만 파운드의 대출이 추가로 이루어졌다.
 

The Greek War of Independence began in 1821 and targeted the end of Ottoman authority, which had ruled most of that region for centuries. In 1824, a loan of 472,000 pounds was secured on the London Stock Exchange to continue this fight. This offering was oversubscribed and buyers were required to put down only 10% of the purchase price with a promise to pay the balance over time. An additional loan of 1.1 million pounds was floated in 1825.

이 두 차례 대출의 불행한 점은 런던의 투기꾼과 중개인들이 그리스가 대출금을 수령하기 이전 과정에서 부당이익을 취한 것이었다. 그리스 독립전쟁의 또 다른 이슈는 독립전쟁이 곧바로 그리스 파벌간 내전으로 변질되었고 그 결과 누가 이 대출금을 받아야할 지 결정을 어렵게 했다. 
 

The unfortunate fact about these two loans was that speculators and middlemen in London skimmed off much of the proceeds before Greece received any funds. Another issue was that the Greek War of Independence soon descended into civil war between rival factions, making it difficult to even figure out who should receive these funds.


이 두차례 대출의 채권자에게 어떠한 이자 지급도 없었다. 채권 가치는 점차 폭락하여 원래 가치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스 정부는 1878년까지 두차례 대출에 대한 채무 문제를 매듭짓지 못했고, 그 때까지 발생한 이자는 천만 파운드로 늘어 있었다.
 

No interest payments were ever made to the bondholders on these two loans, and the value of the paper eventually plummeted to a fraction of the par value. It wasn't until 1878 that the Greek government settled on the loans, which by then with accrued interest had increased to over 10 million pounds. 


1832년 대출, Loan of 1832


1832년에는 공식적인 독립 국가로서 그리스에 6천만 드라크마(그리스 화폐단위)의 대출이 이루어졌다. 1832년 대출은 프랑스, 러시아, 영국정부가 주선했는데 표면적으로는 그리스가 경제를 일으키고 초기 정부를 운영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다. 
 

In 1832, another loan totaling 60 million drachmas was given to Greece, which was officially an independent sovereign nation. The loan was arranged by the French, Russian and British governments, and was ostensibly given to help Greece build its economy and manage the initial stages of governance. 


(그러나) 대출 자금은 대부분 군대를 유지하거나 영국에 의해 그리스 왕으로 책봉된 바이에른 출신 오토 왕자의 품위 유지에 낭비되었다. 그리스는 1843년까지 이 대출에 대해 현상 유지만 하였고, 이때부터 대출 상환을 중지했다. 
 

The funds were mostly squandered on the maintenance of a military and the upkeep of Otto, a Bavarian prince that was made King of Greece by the English. Greece managed to stay current on this loan until 1843, at which time the government stopped payments.


지도자 부재기간 The Interregnum


1843년 디폴트 이후 그리스는 수십년간 국제간 자본 시장에 참여할 수 없었다. 이 기간 동안 그리스 정부는 국립은행 대출에 의존했다. 그리스 정부의 대출 요구는 처음엔 그리 대단하지 않았지만 곧 증가하였고 그리스 국립은행은 국제 대출 이율의 두배에 이르는 이자율로 대출을 해주었다.
 

After this default, Greece was shut out of international capital markets for decades. During this interregnum, the government became dependent on the National Bank of Greece for borrowing. The government's needs were modest at first but soon escalated and the National Bank of Greece provided funds at interest rates that were twice the international lending rate. (For related reading, see Get To Know The Major Central Banks.)


1893년 디폴트, 1893 Default


1878년 그리스 정부가 미지불된 디폴트를 해결한 후 국제 자본 시장이 그리스에 다시 열렸고, 대부자들은 너도 나도 돈을 빌려주려고 했다. 대출은 감당 못할 정도로 증가했고 그리스 정부는 1893년 대외 부채에 대한 지급을 정지하였다.
 

After the Greek government settled outstanding defaults in 1878, the global capital markets opened once again to Greece and, as you might expect, lenders were only too eager to provide funds. This borrowing increased to unsustainable levels and the government suspended payments on external debt in 1893. 


1898년 외국의 압력으로 그리스는 부채를 담당할 대외 위원회 설립을 수용하였고 이 위원회는 그리스의 경제정책과 세금징수 및 관리 시스템을 감시 감독하였다.
 

In 1898, foreign pressure led Greece to accept the creation of the International Committee for Greek Debt Management. This committee monitored the country's economic policy as well as the tax collection and management systems of Greece. 


1932년 디폴트, 1932 Default


1930년대 초반 세계 경제가 나빠지고 소위 말하는 대공황이 닥침에 따라 많은 나라들이 국가부채 지불의무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했다. 그리스도 미지불된 대외 부채에 대해 1932년 지불유예 선언을 했다. 이 디폴트는 1964년까지 지속되었고 그리스의 5번 디폴트 중 가장 긴 기간이었다. 한가지 흥미로운 일화는 당시 디폴트를 선언한 그리스 수상이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였다는 것이다.

(엘레프테리오스 베니젤로스는 20세기 초 카리스마적인 지도자이자 뛰어난 정치가로 그리스의 국내외 여러 문제에 깊은 영향을 남겨 "현대 그리스의 창건자"로 추앙받으며 아직도 '에트나르히스 : 국가의 지도자'로 불린다. - 위키백과)


In the early 1930s, many countries defaulted on sovereign debt obligations as the world economy contracted and entered what became known as the Great Depression. Greece imposed a moratorium on paying on its outstanding foreign debt in 1932. This default lasted until 1964, the longest of any of the country's five defaults. One interesting historical anecdote is that Eleftherios Venizelos was the Greek Prime Minster that defaulted on Greece's sovereign debt in 1932. 


현재 부수상 겸 재무부 장관인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는 현재 위기의 중심에서 EU와 협상에 깊게 관여하고 있지만 엘레프테리오스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그가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베니젤로스로 이름을 바꾸었다는 근거없는 추측만 있을 뿐이다.
 

Evangelos Venizelos, the current Greek Deputy Prime Minister and Minister of Finance, is at the center of current crisis and heavily involved with negotiations with the European Union. The two are not related, however, and there is even unsubstantiated speculation that he changed his name to Venizelos to gain political advantage. (For related reading, see The Italian Crisis.)


맺음말 The Bottom Line


그리스의 국가부채 지불의무에 대한 디폴트를 바라지 않는 투자자들에게 그리스 회계시스템 역사는 희망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과거 디폴트들이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는 동안 글로벌 회계 시스템은 디폴트로 인해 장기간 나빠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더 편할 것이다. 
 

The history of the Greek financial system is not encouraging to those investors that are hoping that this country avoids defaulting on its sovereign debt obligations. Some may take comfort in knowing that while previous defaults were dislocating to the market, the global financial system did not suffer any long term damage because of these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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