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readwriteweb.com의 "Futurist's Cheat Sheet: Internet of Things"이라는 기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늘 그렇지만 아무리 훌륭한 기술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사물 인터넷도 잘 못 오남용 되면 개인 프라이버시 등에 그 영향도가 매우 심각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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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어 왔다. 비록 서로 떨어져 지내지만 사람들은 다른 어느 때보다 인터넷을 통해 서로 가까워져 있다. 이런 인터넷의 다음 단계는 사물과 연결이 될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나갈 인프라의 중심에는 사물 인터넷이 있을 것이다. 


사물 인터넷이 무엇인가


사물은 실제로 어느 것이나 아무 것이나 될 수 있다. 의자, 토스터기, 자동차 부품, 가정내 전구들, 전력계, 사무실내 보안 카메라, 소화전, 교통 신호등 등등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 될 수 있다. 


사물 인터넷은 사물 네트워크(a network of things)이라고 다르게 부를 수 있다. 네트워크는 주택이나 자동차 뿐만아니라 전기, 수도와 같은 인프라 시설 그리고 교통 패턴까지 감시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정보화되고 반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또 다른 다양한 가능성을 추적할 수 있다.


사물 인터넷이 어떻게 작용하는가


인터넷에 연결된 토스터기가 정말 필요한가? 아마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토스터기는 사물 인터넷을 논하기에 좋은 출발점이 된다. 


스마트 토스터기라면 어떤 것을 기대하는가? 아마도 요리 시간을 알 수 있는 터치 스크린? 토스터기를 커피 포트에 연결하면 일어나자마자 완벽한 아침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토스터기는 컴퓨터나 모바일 앱을 통해 프로그램 할 수 있다. 내일 낮까지 자려고 침대로 들어가는 중이라고 가정해보자. 스마트폰을 꺼내 토스터기가 커피 포트보다 한시간 뒤에 동작하도록 다시 프로그램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토스터기는 인터넷상에 자신의 IP 주소를 가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론적으로는 토스터기의 웹 사이트를 방문할 수도 있다. 사물에 IP 주소를 부여하는 것은 사물을 인터넷에 묶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또는 IP 주소 없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사물에게 부여 함으로써 다양한 사물들을 인터넷에 묶을 수 있다. 


토스터기에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없다고 하면, 토스터기에 무선망이나 Wi-Fi를 탑재하고 잘 동작하는지 모니터할 수 있는 센서를 달면 된다. 토스터기는 개별 IP 주소 없이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인터넷 접점이나 포탈을 통해 제조업자에게 보낼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로 제조업자는 제품이 현장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와 얼마나 자주 사용되는지를 알 수 있고, 또한 이러한 데이터는 더 향상된 토스터기를 만들기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된다. 


앞으로 되돌아 가서 토스터기 대신 다른 기기, 예를 들어 전력계로 대체 해보자. 마찬가지로 같은 컨셉을 적용할 수 있다. 사물 인터넷은 웹을 인터페이스로 사용할 수 있지만 단순히 데이터 이동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사물 네트워크와 상호작용을 위해 사용되거나 단순히 데이터가 양방향으로 흐르는 파이프라인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사물이 더 똑똑하고 사람들의 요구에 더 즉각 반응하도록 분석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가능성 있는 영향


사물 인터넷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우리들 삶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 모든 것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몇가지 핵심 분야로 축소시켜 보면, 사물 인터넷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분야는 다음과 같다. 기간 인프라(빌딩과 유틸리티), 소비자(자동차와 주택), 건강 관리, 비즈니스(소매 제품과 소매점) 등이 영향을 받는 범위이다.


날씨 관련 센서들은 대기 중이나 흙속에 있는 습기를 측정한 후 가뭄 위험을 농부에게 경고함으로써 농업에 도움될 수 있다. 스마트 빌딩은 건물을 드나드는 사람을 위해 한층 향상된 보안이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경고도 줄 수 있다. 사물 인터넷에 연결된 자동차는 교통 흐름을 개선할 수 있고, 원격으로도 제어 가능하다. 또한 토스터기와 같은 가정용품들이 통제, 모니터링되거나 심지어 서로 연결될 수 있다. 


건강 관리는 사물 인터넷에 있어서 흥미로운 분야이다. 사람 몸의 특정부분들이 인터넷에 연결 될 수 있으므로, 심장내 센서들은 환자와 의사들에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내줄 수 있다. 또한 백혈구를 모니터링하는 센서들은 암이나 AIDS 환자들에게 재발 위험을 경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물 인터넷의 영향 범위는 거의 무제한적이다. 그것은 단지 세상을 창조적으로 만들고 기술을 현실화 시키는 방법을 찾는 혁신가들의 손에 달려있다.


도전 요소들


사물 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기술들의 많은 수는 현재 이용가능하다. 현재 직면한 도전은 이런 기술을 개선하여 흔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사회가 정말로 연결되어 있다면 실제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망을 가진 통신업자으로부터, 센서나 연결성을 사물에 심을 수 있는 디바이스 또는 가정용 기기를 제조하는 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많은 산업영역의 협업이 이루어진다. 그 다음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인터페이스를 만들게 된다. 물론 여기에는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존재한다. 염탐하고자 하는 시선으로부터 대량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사물 인터넷으로부터 발생하는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무선 관련 표준과 인프라 또한 필요하다.


언제 준비 될 것인가


많은 혁신들은 오늘날 현존하는 기술에 근원을 두고 있다. 이것은 사물 인터넷도 마찬가지이다. 기술은 현재 존재하지만 인프라나 안정성은 뒤져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M2M(machine-to-machine, 사물간 통신) 분야의 Numerex, KORETelematic와 같은 기업들은 이미 연결된 세계를 디자인하고 있으며, 사물 인터넷을 정의하는데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진척은 느릴 것이다. 또한 단지 이론적 기술에 불과하던 것이 갑자기 실제화되는 순간도 없을 것이다.


사물 인터넷은 앞으로도 만들어지고 개선되어야 할 분야이다. 하지만 중대한 기술적 돌파구를 기다리고 있는 퀀텀 컴퓨팅과 같은 기술은 아니다. 5년 안에 우리는 사물 인터넷과 한층 더 연결된 자동차나 주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 그리드나 유틸리티와 같은 인프라는 세상에 나오는데 시간이 더 필요 것이다. 10년 이상 더 걸릴 것이다. 


앞으로 사물 인터넷은 우리의 삶으로 점점 들어 올 것이고, 그 성장은 우리 생애 동안 멈추지 않을 것이다.


참조기사 : Futurist's Cheat Sheet: Internet of Things (Dan Rowinski,  August 31st,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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