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 피터 언더우드

 

 

 

 

이 책의 저자인 피터 언더우드(한국명 원한석)는 연세대학교를 설립한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의 증손자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서양인으로서 그가 한국과 한국인 그리고 한국경제에 대한 조언을 엮어 책으로 내 놓았다.

 

 

 

지금까지 한국은 패스트 팔로우어(Fast follower)로서 남이 했던 것을 빠르게 따라 잡으며 선진국의 문턱에 다달았지만, 앞으로는 남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새로운 가치관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쓰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한국의 단점은 재벌위주 경제, 권위적 사회 분위기, 점수 위주 교육, 주입식 암기 교육, 파벌주의, 학벌주의, 순혈주의, 빨리빨리 정신 등이다. 

 

 

 

이러한 것들은 패스트 팔로우어로서 국가가 주도하는 일사분란한 계획 위주 사회에서는 강점이 될 수 있지만, '창의력'이 가장 중용한 무기가 되는 퍼스트 무버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따라서 퍼스트 무버로서 미래의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갖추고 현재 보다 더 나은 국가로 발전하려면 이러한 것을 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도 교육이 중요하다고 본다. 저자가 강조했듯 우리나라 교육은 '답을 찾아 가는 교육'이다. 그러나 '창의력'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문제를 해결해 가는 교육'으로 변화해야 한다. 'Finding the answer'를 탈피하여 'Solving the problem' 교육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주중에 학교 끝나자 마자 학원으로 달려가고 그것도 모자라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또 다른 학원 다니느라 나보다 더 바쁜 아이들을 생각하면 하루빨리 변화되었으면 한다.

 

 

 

이 책에는 이러한 교육문제 뿐만 아니라 오너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대기업 집단, 상명하복식 기업문화, 학연/혈연/지연에 얽혀 돌아가는 한국 사회 등 우리가 버려야할 병폐들을 조목조목 지목하고 있다.

 

 

 

제발 더 이상 이러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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