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의 미래, 그 새로운 역할
- [12회 오픈업 (1)] 검색의 미래, 그 새로운 역할 -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
* 사진출처 : http://venturesquare.net/1692
인터넷 검색은 야후가 사이트를 분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이어 구글이 컨텐츠와 페이지를 Page Rank로 분류하였다고 합니다. (야후가 웹페이지 검색을 외주 준 곳이 구글이라는 설명도 있네요.) 즉, 검색이 사이트 > 컨텐츠 > Relevance > Page Rank로 발전해 온 것이죠.
하지만 트위터, 유튜브, 위키 등의 등장으로 데이터 량이 엄청나게 많아지는 Big Data 시대가 왔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 개인화 검색, 시멘틱 검색 등이 등장하였는데, 이런 것들도 기계가 검색을 해주는 형태이므로 한계가 있어 결국 해결책은 큐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즉 사람에 의한 분류가 가장 정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글도 911 사건 당시, 기계적 검색 결과로는 상황을 정확히 전달하기 어려워, 사람이 개입하여 뉴스 사이트 링크를 검색 결과에 넣었다고 합니다.
역시 기계적인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나 봅니다.
지메일 모션 (Gmail Motion),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A new way to communicate)?
구글 지메일(Gmail) 관련 뉴스입니다.
이제까지는 메일을 사용할 때,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했는데, 지메일 모션 기능은 컴퓨터에 연결된 카메라가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여 답장, 재전송 등을 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사람의 동작이 명령어가 되는 셈이죠. 아래와 같은
동작들이 명령어 입니다.
이런 동작들을 이용하여 메일을 사용하는 예는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활성화 된다면, 사무실에서 아주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하겠네요. 모두들 일어나서 체조(?)하는 동작을 하게 되니까요. 다이어트에는 아주 최적이지만요. 만우절이어서 이런 뉴스를 냈나요? 역시 구글다운 생각입니다.
관련 기사 원문 : A new way to
communicate
Gmail의 새로운 기능 - Smart Labels
구글 메일에 위임기능이 추가된다고 합니다.(Gmail Gains Delegation Feature)
왜 구글은 소셜을 이해하지 못하는가? (Why Google Don't Understand Social)
구글 웨이브, 너무 앞서간 서비스?
구글이 지난 8월 4일 공식블로그(http://googleblog.blogspot.com/)를 통해 '구글 웨이브(Google Wave)'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글 웨이브가 기대만큼 사용자들에게 받아 들여지지 못했다고 하면서,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서비스를 유지하되 추가 개발은 없다고 언급했다.
But despite these wins, and numerous loyal fans, Wave has not seen the user adoption we would have liked. We don’t plan to continue developing Wave as a standalone product, but we will maintain the site at least through the end of the year. (원문 : Update on Google Wave in the Official Google Blog)
(이미지 출처 : 구글판 SNS ‘웨이브’ 퇴출…트위터와 페이스북 벽 못 넘어, 블로터 닷넷)
구글은 지난해 5월 이메일, 메신저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공동저작, 멀티미디어 기능 등을 통합한 웨이브를 발표했었고, 사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었지만, 결국 사용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 웨이브를 발표할 당시 국내에서도 Early Adaptor 사용자들에 의해 주목을 받았었고, 다수 IT 블로거들이 웨이브에 대한 평가를 그들 블로그에 올린것으로 기억된다.
웨이브가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은 일반 사용자이 사용하기에 너무 앞서간 서비스였다고 구글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웨이브가 이메일인지, 메신저인지 아니면 문서공유와 같은 협업 서비스인지가 불분명했다고 본다.
소셜 서비스로 경쟁적 관계에 있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이 단순한 기능 제공에만 촛점을 맞춰 서비스를 했고, 이런 측면이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성공 요인이라고 볼때, 웨이브는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보여주려고 했지 않았나 싶다. 즉, 이도저도 아닌 서비스가 되어버린 셈이다.
이러한 구글 웨이브 사례는 특히나 기업 내부용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때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이 발전하는 방향에 따라 새로운 개념이나 서비스를 기업 내부로 들여와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미처 덜 성숙한 서비스보다 시장에서 검증된 서비스의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구글은 분명 혁신적인 기업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해가는데 앞장서는 기업이다. 웨이브가 구글이 기대한 대로 발전하지는 못했지만, 구글은 분명 다른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웨이브에 적용했던 아이디어를 채택할 것이다. 향후 구글이 또다른 어떤 서비스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