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한국투자증권에서 발행하는 '트루 워런트 매거진' 150호와 151호에 있는 내용이다. 

LP(유동성공급자)가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얻는지 설명하고 있다.


LP는 투자자가 ELW를 사고 팔때, 헷징의 차원으로 해당 ELW의 기초자산을 사고 팔게되고, 이런 기초자산의 등락율이 당초 예상한 등락(내재변동성)보다 더 크게 되면 LP가 손해 보는 구조라 한다.


설명에는 LP와 투자자가 서로 윈-윈 이라고 설명하고는 있지만, 시장에 있는 돈(파이)은 ±0 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이익보면 누군가는 손해 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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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의 손실이 LP의 이익인가요?


안녕하세요! 


ELW 응대를 하다 보면, 많은 투자자분들이 LP와 투자자의 손익관계가 항상 반대라고 오해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즉, LP의 수익이 투자자에게 ELW를 비싸게 매도하고, 싸게 매수하여 생기는 차익 또는 ELW가 외가격이 되어서 휴지로 끝나면 ELW를 매도할 때 수령한 프리미엄 전체가 수익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LP가 하는 일을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이러한 편견은 쉽게 버릴 수 있습니다. 


LP는 콜ELW를 팔았을 때는 주가가 오를 것에 대비하여 해당 기초자산 주식을 사고, 풋ELW를 팔았을 때는 주가가 떨어질 것에 대비해 해당 기초자산 주식을 팝니다. 바로 매도한 콜ELW(풋ELW)의 기초자산이 급등(급락)해서 훨씬

비싼 가격에 되사야 하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인데요. 이러한 행위를 햇징(hedging)이라고 합니다. 결국, LP가 매도한 콜ELW의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한다면, 투자자 뿐 아니라, 그 기초자산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LP 또한 손실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ELW투자는 투자자의 손실이 LP의 이익이 아니라, 투자자와 LP가 모두 돈을 버는 ‘윈-윈 구조’라고 합니다. 자, ‘내가 잃은 돈은 LP의 수익이다.’ 라는 오해가 풀리셨나요? 그럼 LP의 수익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그 내용은 다음주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명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 “W맨에게 물어보세요”에서 “투자자의 손실이 LP의 이익인가요?”라는 질문에 “NO!!”, 그이유는 LP가 ELW 유동성 공급을 하면서 발생하는 포지션의 위험관리를 위해 주식, 선물, 장내,장외 옵션을 매매하는 헷징을 하기 때문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럼 LP의 수익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그 답은 바로 ‘변동성’에 있습니다.


주식 A와 B가 수익률이 똑같이 3만원에서 3만 3천원으로 10% 상승했다고 가정했을 때, 그 기간 동안 그 주식의 변동폭이 어땠느냐에 따라 LP는 수익을 낼 수도, 손실을 낼 수도 있는 것입니다. 


LP가 주식 A, B의 만기까지의 변동성이 50%일 것이라고 예측했는데(내재변동성) 실제 주식 A의 변동성은 40%, B의 변동성은 60%였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경우 주식 A, B에 연동된 콜ELW를 산 투자자는 모두 각각의 레버리지 만큼 이익을 볼 것 입니다. 그러나 LP의 경우에는 예측한 내재변동성보다 실제 변동성이 낮은 주식 A 콜에서는 수익을, 예측한 내재변동성보다 실제 변동성이 높은 주식 B 콜에서는 손실을 보게 됩니다.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LP는 팔려나간 ELW의 포지션을 헷지하기 위해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데, 주식이 크게 등락할 경우에는 ELW의 델타 역시 큰 폭으로 변하여 주식을 자주 매매해야 합니다. 그런데 주식이 상승할 때는 델타가 커져서 주식을 더 사들여야 하고, 주식이 하락할 때는 델타가 작아져서 오히려 팔아야 하므로 결과적으로 “비싸게 사고 싸게 파는” 거래를 빈번하게 해야 된다는 뜻이지요. 뿐만 아니라 델타의 등락이 잦고 그 폭이 크면 주식 매매 수량 및 빈도가 커져 그 거래세 및 수수료 역시 크게 증가합니다. 


LP는 이러한 각종 헷지 비용을 미리 감안하여 ELW의 내재변동성을 정하는데, 만약 이렇게 지정한 수치보다 실제 장의 변동성 및 주식의 변동성이 커진다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지요. 이는 주식이 하락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이 하락하더라도 보다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하락하면 이익이, 등락이 크게 하락하면 손실이 난다는 뜻이지요. 바로 정확한 내재변동성 예측이야 말로 LP의 수익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출처 : 한국투자증권 True Friend True Warrant (www.truewarra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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