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아래 내용은 itooza.com 에서 메일링 받는 내용임을 밝힙니다. 건설사 한 종목을 보유하고 있지만, 건설사는 미분양 등의 재고자산 평가에 따라 유동자산이 줄어들 수 있어, 현금흐름과 함께 꼼꼼히 살펴 봐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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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레터]전기초자 주가 상승은 '현금'의 힘


CRT 모니터 생산업체인 한국전기초자의 주가가 지난 이틀 동안 25% 올랐습니다. 바로 유상감자 때문인데요. 유상감자란 현금을 주주에게 주고 주식수를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전기초자는 지난 11일 전체 주식의 30%인 242만2012주를 유상감자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자방법은 주주에게 1주당 5만원을 주고 유상소각 한다고 합니다.


상반기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전기초자는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성 자산을 245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1주당 현금 3만원에 해당되는 금액이며, 한국전기초자 1주를 사면 현금 3만원이 공짜로 따라 온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상감자 발표전까지 올해 한국전기초자 주가는 2만원~2만5000원 사이에 거래되었습니다. 주력 사업부문인 CRT 모니터 사업 위축에 따른 과도한 저평가 기간이었던 셈이지요.


따라서 회사에서는 주주가치를 올리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유상소각을 통해 현금을 주주에게 돌려 주기로 한 것입니다. 한국전기초자를 오랫 동안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은 그동안 주가가 오르지 못해 느꼈던 소외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처럼 시가총액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보다 낮은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깜짝 수익을 올려 줄 때도 있습니다. 이런 방법과 비슷한 것이 벤저민 그레이엄의 순운전자본 투자법인데요. 


벤저민 그레이엄은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의 2/3이하면 무조건 매수하라."고 합니다. 순운전자본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금액을 말합니다. 즉 1년 안에 손에 쥘 수 있는 현금보다 2/3이하에 거래되는 기업을 매수하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그레이엄은 매수한 기업의 주가가 50% 오르면 매도하거나, 보유기간이 2년이 넘으면 파는 투자를 했습니다. 주가가 50% 오르면 순운전자본과 시가총액이 같은 금액이 됩니다.


그래서 '솔솔'이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의 2/3이하에 거래되는 기업을 한번 찾아 봤습니다. 총 36개 기업인데요. 이들 36개 기업중에는 건설회사가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건설회사의 경우 재고자산(미분양 주택 등) 평가에 따라 유동자산이 줄어들 수 있는 만큼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 보고, 기업의 현금흐름도 함께 면밀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있는 목록은 순운전자본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골라 낸 기업입니다. 기업의 질적인 부분은 전혀 반영 하지 않은 만큼 무조건 투자 대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여러분들 스스로 그레이엄이 투자할 만한 기업을 찾아봄으로써 그레이엄의 투자 아이디어를 몸소 익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참고)

 1. 시가총액 및 순운전자본 단위는 (백만원)입니다.

 2. 현재가,매수가,매도가 단위는 (원)입니다.

 3. 현재가는 15일(화) 종가입니다.

 4. 매수가는 (순운전자본*0.67) 값을 주식수로 나누어 구합니다.

 5. 매도가는 매수가에서 50% 오른 값을 구합니다.




(자료출처:아이투자 www.i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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