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아래글은 한국경제신문에서 발간한 '여의도 황금손 30인의 고수익 투자법- 펀드매니저의 투자 비밀' 이라는 책의 333p ~ 342p 내용에서 옮겨 적었음을 밝힙니다.)


3. 연령대에 맞는 펀드를 선택하라.


자신의 연령을 감안해 펀드를 선택할 필요도 있다. 20대 미혼 직장인의 경우 소득은 적을지 몰라도 앞으로 오랫동안 근로소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주식 비중이 높은 펀드를 선택할 기회가 있다. 반면 50대 직장인은 앞으로 근로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아 자산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태이다. 따라서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전략연구소장은 "100에서 본인의 나이를 뺀 숫자를 주식형 상품에 투자할 비율이라고 보면 적절하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투자자의 나이가 30세라면 '100-30=70'으로 계산해 투자자산의 70%를 주식형펀드에 가입하면 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도 감안해야 한다. 공무원이라면 일정한 수입이 안정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수입의 변동이 큰 직업을 가진 사람보다 위험자산의 비중을 늘릴 기회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어린이펀드도 활발하게 출시되 있다. 이 상품은 자녀들의 학자금이나 결혼자금 등의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3년 이상의 장기 수익률을 따져봐야 한다. 2010년 2월 기준으로 3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신한BNPP자산운용의 '탑스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1'로 40%에 달한다.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1(A)'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에는 40%대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2009년 수익률을 끌어올려 3년 수익률이 37%였다.


4. 목표수익률은 연평균 10~15% 정도로 잡아라.


목표수익률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 것일까? 송성엽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10~15% 내외를 목표수익률로 잡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한다. 


물가성정률 3~4%와 경제성장률 3~4%를 더하면 6~8% 내외가 되는데 여기에 펀드투자 리스크 프리미엄을 더한 10% 안팎이 적당하는 것이다.


송성엽 본부장은 "펀드투자자는 연평균 10% 내외의 수익률을 봐야 한다"며 "다만 1년 미만의 단기투자가 아니라 3년 이상 투자로 누적수익률 30~40%의 수익률 내는 것이 펀드 투자의 위험을 감안할 대 적정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가 투자기간을 3년 이상으로 잡은 이유는 그래야 펀드가 호황과 불황의 경기 사이클을 모두 겪고, 이에 따라 어느 정도 운용능력이 입증되기 때문이다.


또한, 호황이 이어질 때는 15%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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