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구글검색 +1
보통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고자 할 때 통상 네이버나 구글을 검색하게 된다. 그러나 모두들 경험하겠지만 나에게 딱 맞는 검색 결과를 찾는 것은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다시말해 검색 결과가 내가 찾고자 하는 적절한 정보인지, 신뢰성이 있는 정보인지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


Thomas Baekdal이라는 사람은 'The Future of Search is More than Social'라는 제목의 글에서 기존 검색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의 검색이 '소셜' 즉 사람이라는 요소를 포함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사는 경우나 정보를 찾는 경우 자기와 가까운 사람의 말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검색엔진이 그 사람의 소셜 관계를 감안하여 검색 결과를 보여주면 신뢰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이다.


실제로 현실 생활에서 우리는 어떤 물건을 사고자 할 때 가까운 사람이나 그 물건을 먼저 구입했던 사람, 또는 그 물건에 잘 알만한 사람에게 먼저 물어봅니다. 웹이라는 생태계가 현실세계의 실제 상황을 점점 반영해가며 발전해나가는 것 같다. 


아래는 'The Future of Search is More than Social'라는 글을 번역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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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of Search is More than Social 번역문]

 

당신이 아마 알고 있을 것 같지만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트위터와 협력관계를 구축해가고 있고 검색엔진에 소셜 검색을 포함해가려고 있다.


검색이라는 관점에서 검색엔진은 한가지 일만 잘하면 된다. 즉, 매우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출처, 사람으로써의 당신과 관련 있는 출처로부터 무언가를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호주에 살고 있고 새로운 차를 사려고 한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은 잘 인식하지 못하겠지만, 호주 사람들은 대부분 세가지 종류의 차를 갖고 있다. 어떤 사람은 홀덴을, 다른 사람은 포드을, 그리고 나머지 사람은 기타 다른 차종을 몰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지적한다면, 포드나 홀덴을 타는 사람은 단지 그 차가 더 좋기 때문에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다만 그가 속한 집단에 의해 영향을 받아 포트나 홀덴을 갖고 있는 것이다. 친구들이 포드를 타고, 부모도 포드를 타는데 시끄럽기만한 이웃이 홀덴을 탄다면 당신은 분명 포드를 선택할 것이다.


다른 물건들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델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당신이 델은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당신 친구들이 하인즈 케찹을 사용하고 있다면 당신도 같은 브랜드를 구입할 것이다.


사람으로써 당신은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것들에 매우 영향을 받는다. 또한 그 사람들이 누구인가에 의해 더욱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즉,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 그림 출처 : http://www.baekdal.com/future/future-of-social-search


그러면 이러한 현상이 검색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현재까지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은 사람이 아닌 사물에 근거를 두고 있다. 당신이 토마토 스프의 요리법을 검색한다면 검색은 다른 사이트에서 잘 알려진 내용을 찾아 주거나 특정 검색문장과 관련된 것을 찾아 줄 것이다. 이것은 꽤 좋은 결과지만 일반적인 목적에 맞는 결과일 뿐이다. 


이에 비해 트위터는 사람과 더 가깝고 정확할 수 있다. (아직은 그렇다고 말할 수 없긴 하지만) 트위터는 영향도라는 측면에서 당신이 대화를 나누는 사람 중 어떤 사람과 더 가까운지 알 수 있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의 일반적인 검색과 트위터를 조합한다면 더 특별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그림 출처 : http://www.baekdal.com/future/future-of-social-search

 

만일 이러한 (나중에 짧은 용어로 바꿔야 하겠지만) 목적된+사람+영향받은+사람+내용+순위가 있는 검색 결과를 조합한다면 진짜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토마토 스프를 만드는 법을 찾는다면 (소셜 검색은) 대형 사이트를 먼저 찾지 않을 것이다. 토마토 스프를 진짜 잘 만드는 사람이나 토마토 스프에 대해 당신에게 의견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는지, (소셜 검색은) 당신의 소셜 흐름을 볼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소셜 검색은) 단지 소셜 흐름만 보지 않을 것이다. 시간을 갖고 분석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진짜 원하는 것을 찾게 될 것이다. 다른 검색 알고리즘과 비교할 것이고 마침내 사람으로써 당신에 맞는 컨텐츠를 찾아 줄 것이다.


(소셜 검색은) 당신이 만일 Ikea라는 브랜드를 찾는다면 당신과 관련 있는 순위가 높은 페이지 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들이 Ikea 브랜드나 특정 제품에 잘 알고, 그 사람들이 당신과 얼마만큼 가까운지를 보여 줄 것이다.


검색에 이러한 개념을 적용하는 것과 함께 구글은 사람-순위라는 개념을 갖는 API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Tweetmeme 같은 사이트는 컨텐츠가 RT(retweet)되는 횟수나 당신이 다른 사람과 얼마나 관련 있는지에 근거하여 검색 순위를 매길 수 있을 것이다.

 


- 그림 출처 : http://www.baekdal.com/future/future-of-social-search


현재까지 구글 검색은 사물, 장소, 사이트 그리고 웹페이지 검색에 강점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라는 요소를 가미하지 못하기 때문에 'Relevance(관련성)' 측면은 약하다. 트위터는 페이스북과 마찬가지로 블로그나 제품 사이트에 글을 남기는 사람이라는 요소와 순위, 일반적 행동이라는 요소를 갖고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을 조합하면 검색의 미래를 알 수 있다. 검색은 단지 소셜도 단순 전통적인 검색도 아닌, 둘을 합한 모습이고 당신에게 맞춤화된 모습이 될 것이다. 그런 모습은 단순 검색보다 더 유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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