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아래글은 한국경제신문에서 발간한 '여의도 황금손 30인의 고수익 투자법- 펀드매니저의 투자 비밀' 이라는 책의 333p ~ 342p 내용에서 옮겨 적었음을 밝힙니다.)


어떤 펀드를 골라야 좀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펀드는 언제 사고 언제 팔아야 할까? 올바른 펀드투자법은 무엇일까? 이러한 물음에 대해 펀드매니저들은 10가지 펀드투자 원칙을 제시하였다.


1. 목적에 맞는 펀드를 골라라.


우선 펀드투자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목적에 따라 안정성, 수익성, 환금성 등을 기준으로 펀드를 고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주택마련이나 노후자금 등 목돈을 만들려고 한다면 원금 손실 위험이 낮아야 한다. 동시에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 각 증권사와 운용사들이 내놓은 장기주택마련펀드나 연금펀드 등은 적립식 장기투자 방식에 적합한 상품이다. 다만 장기투자 펀드의 대부분은 중도에 해지하면 가산세를 내야 하니 필요할 때 현금화 할 수 있는 환금성은 다른 상품에 비해 떨어진다.


펀드 투자기간도 고려해야 한다. 펀드는 상품별로 가입 기간에 따라 환매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이다. 홤내수수료는 펀드에서 자금이 제한없이 빠져나가면 운용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일정기간 동안 환매를 막기 위한 제도이다.


큰돈을 한번에 넣는 거치식펀드의 경우 대개 90일 이후에 환매숫수료가 없다. 적립식펀드의 경우엔 달마다 돈을 납입하기 때문에 환매 전 3개월 동안에 대해서만 수익이 났을 경우 수수료를 낸다. 장기투자가 목적인 펀드의 경우, 만기가 지나면 환매수수료를 면제한다. 환매수수료는 운용사나 판매사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해당 펀드에 편입된다. 투자자들은 단기, 중기, 장기 등 투자 목적에 알맞은 상품을 골라야 그에 걸맞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앤서니 볼턴 피델리티인터내셔널 투자부문 대표는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적어도 3년, 가능하면 5년 앞을 내다보고 주식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한다. 적어도 3년 이내에 쓸 돈으로는 주식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펀드의 주 운용 대상이 주식인 만큼 펀드투자자들도 볼턴의 조언을 새길 필요가 있다.


2. 자기 성향에 맞는 펀드를 골라라.


펀드는 크게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주식에 자금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주식형펀드 상품이 알맞다. 대신 주식형펀드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만큼 위험성도 높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안전한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채권형펀드가 맞을 것이다. 주식형보다는 수익성은 낮을 수 있지만 채권 투자 비중이 많은 만큼 안정성은 높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려면 주식과 채권의 투자 비중이 60% 미만인 혼합형에 가입하면 된다.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는 주식형펀드의 수익율이 채권형펀드를 압도하지만 주식 하락기에는 채권형펀드의 수익율이 상대적으로 좋다. 따라서 자신의 성향과 시장상황에 맞춰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 혼합형펀드를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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