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윌리엄 오닐이 쓴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에 나온 내용을 옮겨 적었습니다. 누구나 너무 빨리, 너무 쉽게 돈을 벌려는 욕심이 있고 주변 말이나 루머에 쉽게 휘둘리나 봅니다. 또한 배당주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너무 빨리, 너무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것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고, 건전한 방법도 배우지 않고, 더구나 필수적인 기술도 익히지 않고서 무작정 단기간에 아주 많은 돈을 벌려고 하면 나락으로 빠져들 수 있다. 오히려 너무 서둘러 주식을 사면 판단이 잘못돼 주가가 떨어졌을 때 손절매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의 말이나 루머에 솔깃해서, 혹은 무상증가 소식이나 새로운 뉴스, 낙관적인 전망, TV에 출연한 세칭 시장 전문가들의 추천과 의견을 들었다고 해서 주식을 매수하는 것


다시 말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너무 쉽게 이런 우를 범한다. 스스로 공부하고, 알아보고 또 무엇이 정말 중요한 지를 알아내기 보다는 단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만 믿고서 자신이 애써 벌어들인 돈을 위험한 시장에 맡겨 버린다. 한마디로 큰 돈을 잃어도 좋다는 식이다.


당신이 쉽게 들을 수 있는 루머난 정보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비록 그 가운데 일부가 사실이라고 해도 막상 그 주가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 오르는 경우는 드물다.


배당금을 받을 욕심에, 혹은 단지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에 현혹돼 이류 주식을 고르른 것


배당금이나 주가 수익비율은 주당 순이익의 성장률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진다.  많은 경우 회사가 배당금을 많이 지급할수록 주당 순이익의 성장률은 더 떨어진다. 배당금으로 빠져나간 회사 자금을 보충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의 외부자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대신 이 자금을 연구 개발이나 다른 시설에 재투자할 수 있다. 더구나 배당금 수입은 하루나 이틀 정도의 주가 변동으로 상쇄될 수도 있다. 주가수익비율도 마찬가지이다. (순이익이 많아서가 아니라) 주가가 워낙 낮다 보니 주가수익비율이 낮을 수 있다. 주가란 다름아닌 바로 지금 시점의 가치를 반영해서 결정된다는 점을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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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오닐이 쓴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에 나온 내용을 옮겨 적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동전주들은 투자할 만한 대상이 아닌듯 싶습니다.


고가의 주식을 소량 매수하기 보다는 저가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살 때 100주나 1,000주 단위로 많이 매수해야 더 좋은 것처럼 생각한다. 이렇게 하면 같은 돈으로도 더 많은 주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 30주나 50주라도 고가에 거래되는 더 좋은 주식을 매수하는 게 훨씬 낫다.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얼마를 투자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몇 주를 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주가가 2달러, 5달러, 혹은 10달러로 떨어지면 많은 투자자들이 참지 못하고 매수에 뛰어들려고 한다. 하지만 10달러 이하로 거래되는 주식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런 기업들은 지난 회계연도에 적자가 났거나, 그렇지 않다면 이번 회계연도에 들어와 무언가 심각한 문제에 부딪쳤을 것이다. 주식이라고 해서 특별하지 않다. 최고의 주식은 가장 싼 값에 거래되는 경우는 절대 없다.


이 뿐만 아니다. 저가의 주식들은 호가 차이로 인해 사실상 더 많은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다. 또 저가의 주식들은 고가의 주식들에 비해 15~20% 정도 떨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그만큼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전문 투자자들이나 기관 투자가들은 대부분 5달러나 10달러짜리 주식들에는 투자하지 않고, 최고의 주삭들만 매수한다. 1달러 미만의 주식은 더욱 위험하다. 


앞서 설명했듯이 어떤 종목의 주가가 신고가 수준으로 높아지기 위해서는 기관 투자가들의 주된 투자 대상이 되어야 하는데 싸구려 주식은 기관 투자가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하기 때문이다. 


저가의 주식들은  특히 주가에 비해 매수호가와 매도호가 간의 차이가 크다. 가령 현재 5달러에 거래되는 주식의 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가 각각 5달러, 5.25달러라고 하자. 그러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의 차이는 주가의 5%에 이른다. 반면 50달러에 거래되는 주식의 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가 각각 50달러, 50.25달러라면 그 차이는 주가의 0.5%에 불가하다. 무려 10배나 차이 나는 셈이다. 결국 저가의 주식을 매수하면 단기 호가 차이를 메우기 위해서라도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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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오닐이 쓴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에 나온 내용을 옮겨 적었습니다. 새삼 주식투자의 기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글입니다.


손실이 아주 적고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데도 어리석게 손절매 하지 않고 손실을 계속 키우는 것


대부분의 경우 싸게 빠져 나올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도 역시 사람인지라 감정에 지배당하게 된다.  손실을 보고 싶지 않아서 기다리게 되고, 오르기를 바라게 되고, 그러다 보면 손실은 어느새 불어나 치명적인 수준에까지 이른다. 이것이야 말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실수 가운데 1순위로 꼽힐만하다.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모든 주식이 매우 투기적이며, 엄청난 위험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어떤 경우에도 손실은 짧게 끝내야만 한다. 나의 원칙은 매수 단가에 비해 7~8% 하락하면 반드시 즉시 손절매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간단한 원칙만 지켜도 당신은 투자의 세계에서 살아 남을 수 있으며 언젠가 찾아올 기회에 큰 재산을 벌 수 있다.


주가가 하락하는데 물타기 함으로써 비극적인 종말로 치닫는 것


주가가 떨어질때는 왠지 싸게 보인다. 불과 몇 달 전에 비해 싸졌기 때문이다. 내가 잘 아는 친구는 1981년 3월 인터내셔널 하베스터 주식을 19달러에 매수했다.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그의 첫 주식투자는 이렇게 이뤄졌고, 그는 초심자 다운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연중 최저치에 근접한 가격에서 주식을 매수한 것이다. 나중에 밝혀졌듯이 이 회사는 당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고 파산을 향해 치닫고 있는 상태였다. 


1999년말 내가 아는 한 젊은 부인이 제록스의 주식을 샀다. 당시 제록스 주가는 갑자기 폭락해 신저가인 34달러까지 떨어졌고 정말 싸게 보였다. 1년 후 제록스 주가는 6달러까지 떨어졌다. 왜 떨어지는 칼날을 손으로 잡으려 덤비는가?


평균 매입단가를 높이기보다 낮추는 것


어떤 주식을 40달러에 1주 산 다음 30달러에 또 1주를 산다면 평균 매입단가는 35달러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손실을 보는 주식은 더욱 늘어나게 되고, 귀중한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 같은 아마추어 전략은 결국 심각한 손실로 귀결되고, 단 몇 차례의 실수만으로도 당신의 포트폴리오는 거덜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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