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윌리엄 오닐이 쓴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에 나온 내용을 옮겨 적었습니다. 새삼 주식투자의 기본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글입니다.


손실이 아주 적고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데도 어리석게 손절매 하지 않고 손실을 계속 키우는 것


대부분의 경우 싸게 빠져 나올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도 역시 사람인지라 감정에 지배당하게 된다.  손실을 보고 싶지 않아서 기다리게 되고, 오르기를 바라게 되고, 그러다 보면 손실은 어느새 불어나 치명적인 수준에까지 이른다. 이것이야 말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실수 가운데 1순위로 꼽힐만하다.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모든 주식이 매우 투기적이며, 엄청난 위험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어떤 경우에도 손실은 짧게 끝내야만 한다. 나의 원칙은 매수 단가에 비해 7~8% 하락하면 반드시 즉시 손절매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간단한 원칙만 지켜도 당신은 투자의 세계에서 살아 남을 수 있으며 언젠가 찾아올 기회에 큰 재산을 벌 수 있다.


주가가 하락하는데 물타기 함으로써 비극적인 종말로 치닫는 것


주가가 떨어질때는 왠지 싸게 보인다. 불과 몇 달 전에 비해 싸졌기 때문이다. 내가 잘 아는 친구는 1981년 3월 인터내셔널 하베스터 주식을 19달러에 매수했다.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그의 첫 주식투자는 이렇게 이뤄졌고, 그는 초심자 다운 실수를 저질렀다. 그는 연중 최저치에 근접한 가격에서 주식을 매수한 것이다. 나중에 밝혀졌듯이 이 회사는 당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고 파산을 향해 치닫고 있는 상태였다. 


1999년말 내가 아는 한 젊은 부인이 제록스의 주식을 샀다. 당시 제록스 주가는 갑자기 폭락해 신저가인 34달러까지 떨어졌고 정말 싸게 보였다. 1년 후 제록스 주가는 6달러까지 떨어졌다. 왜 떨어지는 칼날을 손으로 잡으려 덤비는가?


평균 매입단가를 높이기보다 낮추는 것


어떤 주식을 40달러에 1주 산 다음 30달러에 또 1주를 산다면 평균 매입단가는 35달러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손실을 보는 주식은 더욱 늘어나게 되고, 귀중한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 같은 아마추어 전략은 결국 심각한 손실로 귀결되고, 단 몇 차례의 실수만으로도 당신의 포트폴리오는 거덜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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