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아이투자닷컴의 일일 메일링 내용입니다.


'엉터리 경제 뒤집어보기(주식투자와 가치투자)'라는 네이버 카페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copy5243.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3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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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절대 가치투자자인 존 네프가 투자후보군으로 검토할 만한 종목이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종합지수 기준으로는 절대적으로 싸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 시점에, 종목으로 보았을 때 절대적으로 싼 종목이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존 네프의 전제조건 중 정량화할 수 있는 부분과 총 회수율을 기준으로 삼아 종목을 한 번 선정해 보았습니다.


나열 순서는 총회수율이 높은 순서, 즉 성장성 대비 가격이 가장 싼 순서입니다.


* 종목 선정 조건


1) 최소한 연평균 7%의 순이익 성장률 유지


- 5년 평균 순이익 성장률 7% 이상


2) 건전한 대차대조와 충분한 현금흐름 


- 부채비율 150% 이하, 영업현금흐름이 순이익의 70% 이상 (PCR-PER 배수 0.7 이상)


3) 해당 업종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 상회


- 시장 전체 ROE를 약 10%로 보고, 5년 연속 ROE 10% 이상


4) 총회수율 조건


- ROE / PER 가 2.0 이상


[표] 존 네프 투자후보군 리스트

(출처 : 아이투자닷컴)


존 네프의 종목 검색 조건은 사실 단순합니다.


최소한의 성장성과 평균 이상의 이익률을 보이는 기업이 아주 쌀 때 매입하는 것이 바로 존 네프 투자론의 핵심입니다. 얼핏 봐도 걸러진 종목들 중 상당히 안정된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들이 눈에 띕니다.

 

신용카드를(나이스정보통신) 쓰지 않을 수 없고, 건강에 좋다는 참치를(동원산업) 덜 먹을 리 없지요.


위와 같이 투자대가들의 종목 검색 조건을 활용하여 일차적으로 투자후보군을 걸러 내면, 일명 위험한 기업들은 어느 정도 제외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실제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사업보고서나 재무제표는 기본으로 봐야겠죠?


P.S.


아래 내용은 총 회수율 공식을 변형한 이유입니다. 약간 어려울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면 됩니다.


본래의 총 회수율 공식은 [ (배당수익률+순이익성장률) / PER ]이지만, [ ROE / PER ]로 변형하여 사용했습니다.


왜냐 하면 위 배당수익률과 순이익성장률은 일정한 수치를 적용해야 하는데 비해, 종목 별로 매년 배당수익률이 다른 기업들이 많아 결과치를 일괄적으로 신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PBR이 1이고 자본총계가 100억인 기업의 ROE가 14%이고 배당수익률이 4%라면, 기업의 순이익 14억에서 4억은 배당으로 지급하고 자본총계에 더해지는 것은 10억이 됩니다.

 

즉, 자본총계성장률과 당기순익성장률은 10%이며 배당수익은 4%입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배당수익률 + 순이익성장률)을 ROE로 보아도 거의 무방합니다.


ⓒ 아이투자(www.i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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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닷컴에서 오는 메일에 있는 내용입니다.


'엉터리 경제 뒤집어보기(주식투자와 가치투자)'라는 네이버 카페에도 올라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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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최고의 투자전문지 <배런스>의 공식 좌담회에 가장 많이 참석한 전문가는 누굴까요? 이 전문가는 2007년까지 39번 열렸던 좌담회에 30번이나 참가했습니다.

 

또 1995년에 펀드매니저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한 이 전문가가 운용했던 윈저펀드는 31년간 연평균 누적수익률이 13.7%에 달합니다.


답을 알려 드리기 전에 우선 [절대적인 가치투자자]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이 전문가의 투자원칙부터 볼까요?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동차 부품회사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이때 아버지로부터 받은 가르침이 그의 투자원칙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잘 산 물건이라야 잘 팔 수 있다며, 물건을 살 때 지불해야 할 가격을 잘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습니다.


그런 그가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 수순을 따랐습니다. 우선 까다로운 전제조건을 통해 종목을 거르고, 그 중에서 진정으로 싼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전제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최소한 연평균 7%의 순이익 성장률을 유지

2) 건전한 대차대조표와 충분한 현금흐름


3) 해당 업종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을 상회

4) 유능한 경영자


5) 좋은 제품과 서비스의 강점

6) 밝은 시장 전망


그는 6가지의 전제조건을 거친 종목에 한해서 싼 주식을 골랐습니다. 주식이 싼지 비싼지 판단하는 지표를 총회수율이라고 불렀으며, 총회수율의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총회수율 = (배당수익률 + 순이익성장률) / 주가수익비율(PER)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현재 PER이 10이고, 시가배당수익률이 4%, 순이익성장률이 13%라면, 총회수율은 17% 나누기 10으로 1.7이 될 것입니다.


그는 총회수율이 2.0이 안 되는 기업은 투자 후보에서 무조건 제외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무척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가 한 유명한 말이 있지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유로운 영혼과 어느 정도의 정신력을 갖고 있다면, 굳이 다수를 따라갈 필요가 없다.] 이 투자전문가의 이름은 존 네프입니다.


 

ⓒ 아이투자(www.itooz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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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닷컴에서 보내오는 일일레터에 있는 내용 중 일부입니다.)


기업의 전체적인 수익성을 파악하려면 총자산이익률(ROA, Return On Asset)을 계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ROE는 주주 입장에서 진정한 수익률을 나타내는 장점이 있지만, 부채를 많이 빌려 재무레버리지를 높이는 방법으로도 ROE를 높아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ROA는 총자산에 대한 수익성을 계산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부채비율과 관계 없이 기업간 공평한 비교가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총자산은 자기자본과 부채를 포함하는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ROA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정의]


ROA는 기업의 총자산을 활용하여 얼마나 많은 당기순이익을 창출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어떤 기업의 2009년 당기순이익이 100억이고, 총자산(자산총계)이 500억이면 ROA 계산은 아래와 같습니다.


ROA = (100억 / 500억) X 100 = 20%


[활용]


ROA는 기업이 자산을 활용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익으로 연결시키는 지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ROA지표는 높을 수록 수익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일반적으로 ROA가 10%를 넘으면 수익성이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ROA는 어떤 산업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ROA를 잘 활용하려면 동종 산업내 다른 기업들과 비교하거나, 과거 ROA 추세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국내 기업들 중에는 올해 2분기 기준으로 ROA가 가장 높은 기업은 NHN으로 30.9%입니다. 그 외 한국쉘석유 29.4%, 게임빌 28.4%, 브리지텍 27.6%, 우주일렉트로닉스 25.4% 등의 순서입니다. 2분기 기준으로 ROA가 10% 이상인 국내 상장기업은 약 250여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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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닷컴에서 매일 보내주는 메일의 내용입니다.)


[스노우볼레터]저PBR로 싼 주식 찾는 법


성공적인 투자의 첫 단추는 '싼 주식 찾기' 일 것입니다. 여기서 싼 주식이 단지 주가가 1,000원 이하인 주식 같은 것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싼 주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기준 중 하나가 'PBR이 낮은 주식'입니다.


PBR은 주가가 해당 기업의 주당순자산의 몇 배에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순자산이란 기업의 자산총계에서 부채총계를 뺀 금액을 말합니다. 즉 빌린 돈을 제외한 순수한 재산이란 의미가 됩니다.


어떤 기업의 PBR이 1이라면 현재 그 기업은 가지고 있는 재산(순자산)과 같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보면 모든 기업의 PBR이 1이어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그 기업을 좋게 평가해서 많은 사람이 사고 싶어 하면 현재 기업이 가진 재산보다 더 많은 돈을 내고서라도 사려고 할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 현재 가진 재산보다 깎아줘도 사려고 하지 않겠지요. 싼 주식에 투자하려는 투자자가 주목해야 해야 하는 경우는 바로 두 번째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싼 주식에는 이유가 있게 마련입니다. 가지고 있는 재산 대부분이 쓸모가 없거나, 사업에 활용되지 않거나, 활용되더라도 사업에서 계속 적자를 내고 있다면 정당한 대접을 받기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주식들은 별다른 이유도 없이 가진 재산보다 싼 가격에 거래됩니다. 만약 싼 가격에 거래되는 기업이 돈도 잘 벌고 있다면 괜찮은 투자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PBR이 1이하인 기업중에 ROE가 10%이상인 기업들을 중 최근 2년간 분기 주당순이익이 적자인 기업은 제외하고 저PBR순으로 10개를 골랐습니다.


[표]PBR 1이하 & ROE 10%이상인 기업 (저PBR순 정렬)



이처럼 기준을 정하고 몇 가지 지표를 입력해 투자 대상을 압축하면 종목탐색에 시간과 노력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골라낸 기업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사업보고서와 뉴스를 검색해 보고 질적으로도 우수한 기업인지를 꼼꼼히 살펴 봐야 합니다. 


숫자를 통한 양적분석과 사업분석을 통한 질적분석을 병행할 때 현명한 투자라고 할 수 있겠죠. 아무쪼록 스노우볼레터 회원님들 모두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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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클레먼의 투자법 중 <매수와 매도>에 관련된 내용으로 아이투자닷컴의 일일 뉴스레터에 있는 내용을 간추렸습니다.


1. 세스 클레먼의 <매수>와 관련된 조언 : 좋은 기업을 싸게 사라. 꼭 분할 매수를 염두에 둬라.


세스 클레먼은 매수와 관련해 "좋은 기업을 싸게 사라."고 말한다. 좋은 기업을 고르기 위해선 자신이 이해할 수 있고, 매력적인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재무적으로 안전한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이렇게 좋은 기업을 고른 후 매수할 때는 매수 가능수량 중 일정부분은 남기고 매수하는 것이 좋다. 소위 '몰빵'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는 매수 가능한 수량을 한 번에 매입할 경우 주가가 하락할 때 매수단가를 낮출 수 없기 때문이다. 좋은 기업을 골라 매수단가를 낮추면서 분할매수 한다면, 가격이 하락할 때 공포를 이겨내고 가격이 상승할 때 욕심을 덜 낼수 있다.


2. 세스 클레먼의 <매도>와 관련된 조언 : 적절한 가격이 되면 팔아라. 또는 더 싼 주식을 찾으면 매도해라.


세스 클레먼은 매도와 관련해 "아는 만큼 잘 팔 수 있다."고 말한다. 투자의 대가 세스 클레먼 역시 매수보다 매도가 더 어렵다고 했다.. 특히 기업의 가치를 모르는 경우는 얼마에 팔아야 할지를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일정한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매수한 주식도 주가가 오르면 안전마진이 줄어 들게 된다. 이럴 때 기업의 가치를 잘 모르면, 매도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세스 클레먼이 말하는 매도원칙은 단 하나. 모든 투자대상은 가치에 맞는 적절한 가격에 팔아야 한다는 것. 다만 안전마진이 더 큰, 즉 더 싼 주식을 발견하면 기존 보유주식을 팔 수 있다. 그러나 더 좋은 바겐세일 기회가 없고, 보유주식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면 주식을 매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남들이 좋다는 주식을 찾기 보다는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비지니스를 하는 기업을 찾아내고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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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닷컴((www.itooza.com)에서 매일 보내주는 메일링 내용을 간추렸습니다.)


매년 대부분 기업들이 한 해를 결산하고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어떻게 쓸지 결정한다. 이익을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향후 사업을 위해 회사에 남겨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법이다.


여기서 이익을 주주들에게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을 '배당' 이라고 한다. 배당을 잘 해주는 회사는 사업을 잘해서 현금을 계속 창출하는 기업으로 주주를 중시한다고 볼 수 있다. 


아이투자닷컴에서 추천하는 배당 잘해주는 회사를 선정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미국의 유명 투자서적 시리즈인 The Little Book : Big Dividends 에서 추천하는 좋은 배당주를 고르는 10가지 기준이라고 한다. 


1. 배당 성향(배당금/순이익)이 30% 이상이며 일정하다.

2. 이자 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3배 이상이다.

3. 영업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크다.

4. 시가배당률(주당배당금/주가)이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다.

5. 지난 6개월 주가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높다.

6. 순자산(자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7. 향후 5년간 순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8. 최근 3년간 영업 현금흐름이 증가했다.

9. 최근 3년간 주당 배당금이 늘어났다.

10. 최근 3년간 순이익이 늘어났다.


배당을 꾸준하게, 그리고 많이 주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금리 높은 예금에 가입한 것과 같다. 또한 배당이 일정하다면 주가가 하락한다 해도, 시가배당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가하락시 안전판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투자의 대가인 버핏 역시 현금을 쌓아두거나 다른 곳에 사용하는 기업보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기업들을 선호한다고 했다.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위의 10가지 기준에 맞는 기업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투자자로서 한번 해볼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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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투자닷컴((www.itooza.com)에서 보내주는 메일 내용을 간추렸습니다.)


그동안 워렌 버핏을 비롯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존 템플턴 등 많은 외국의 투자 대가들이 소개되고 그들의 투자방법이 알려져 왔습니다만, 국내에서도 가치투자가 활성화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가치투자로 성공하신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최근 출간된 '(진짜 돈 버는) 대한민국 고수분석' 이라는 책에서 국내 가치투자가 12명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투자법을 정리했는데요. 오늘은 그 중 '좋은 습관' 님의 투자법을 소개합니다.


◆ 좋은 습관 님의 투자법


1. PBR 0.3배 미만 (시가총액 대비 자본총계가 3배 이상 되는 기업)이고, 부채비율이 150% 미만인 기업을 고른다.


2. 최근 5년 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으며, PER이 5배 미만인 기업을 찾는다. 어느 기업의 장기 PER이 5 이하라면, 그렇게 평가받는 이유를 찾아본다.


3. 영업현금흐름이 꾸준하며, 기술 발전과 무관하게 영구적으로 존속할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의 현재 PER이 나쁘다면 그 이유를 따져본다.


이상의 조건에 맞는 기업을 찾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PER 5 미만, PBR 0.3 미만, 부채비율 150% 미만인 기업 중에 매출이 꾸준하고 최근 5년간 영업현금흐름 또는 순이익 적자가 2번이하인 기업들을 고른 것입니다. 기준이 엄격하다 보니 골라져 나온 종목이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기업을 고른 후엔 면밀히 분석하고  독자적인 투자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다 보면 고수들의 투자법 뿐 아니라 수익률도 따라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시장이 불투명할 수록 기업의 가치를 믿고 원칙을 지켰던 투자 고수들의 마음가짐 또한 따라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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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아이투자닷컴(www.itooza.com)에서 메일링하는 내용의 일부임을 밝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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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시작하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 재무제표입니다. 버핏이 자신의 취미가 사업보고서를 읽는 것이라고 밝혔듯, 가치투자자라면 더욱 그렇지요. 재무제표를 보면 쉽게 이해되는 용어도 있지만, 헷갈리는 용어들도 더러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 <지분법적용 투자주식>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아래 표를 보면 맨 위에 나온 유동자산에서 맨 아래 있는 자본까지 나타나 있는데 이를 재무상태표 또는 대차대조표라고 합니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한 내용(부채와 자본)과 그 자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에 대한 내용(자산)을 기록합니다.

오늘 알아볼 지분법적용 투자주식은 투자자산의 하부 메뉴에 있는데요. 투자자산은 기업이 투자 목적으로 자산을 사용한 내역을 말합니다. 즉 지분법적용 투자주식은 기업이 투자 목적으로 자산을 사용한 것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자회사가 바로 지분법적용 투자주식 항목으로 분류됩니다. 쉽게 말해 지분법적용 투자주식은 자회사에 투자한 내역을 말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럼 이번에는 지분법 주식의 회계 반영을 알아볼까요?

예를 들어 '엄마'회사가 '아들'회사의 지분 50%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분율이 20%가 넘으므로, '아들'회사는 '엄마'회사의 지분법 주식입니다. '아들'회사가 순이익 200억을 냈다고 해보죠. '아들'회사는 순이익을 배당하거나, 회사에 남겨 둘 수 있는데, 여기서는 절반은 배당, 절반은 남겨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엄마'회사가 '아들'회사의 50%를 갖고 있으므로, '아들'회사의 이익의 50%를 가져가는 것이지요. 엄마 회사의 손익계산서에는 아들 회사의 유보이익 중 보유 지분율 만큼 지분법 이익으로 기록됩니다.

배당도 50%를 받았다고 하면 배당은 엄마 회사의 영업외수익(배당금)으로 기록됩니다. 배당과 지분법 이익의 다른 점은 배당금 수익은 엄마 회사에 현금으로 들어온 이익이고, 지분법 이익은 현금이 아닌 장부상에 기록되는 순이익이라는 점입니다.

어느 정도 이해가 되셨나요? 다소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배당과 이익이 지분율만큼 주주의 이익으로 반영되는 지분법 주식의 회계처리 방식은 '주식이 아닌 기업을 산다' 라는 가치투자의 철학과도 흐름을 같이 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보유하신 주식의 '지분법 이익' 을 한 번 살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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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아이투자닷컴(www.itooza.com)에서 메일링하는 내용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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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과 그레이엄, 피터 린치, 필립 피셔 등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제법 많은 가치투자의 대가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의 본고장인 미국에는 아직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투자의 대가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들 중 조셉 피트로스키 교수의 투자관과 투자포인트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경제학 교수인 피트로스키는 재무적으로 약한 주식들을 제외함으로서 가치주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연구 결과 그는 주식의 재무적인 강점을 계산하기 위한 재무제표의 자료만을 이용한 9가지 항목의 간단한 점수시스템을 창안하는 데 성공합니다.


자 그럼 피트로스키 교수는 어떤 항목을 이용해 재무제표를 점수화 했는지 알아볼까요?


[재무 강점 계산을 위한 피트로스키 교수의 체크 항목]


1. 순수입 : 순이익 > 0


2. 영업현금흐름 : 영업현금흐름 > 0


3. ROA : ROA 전년대비 증가


4. 이익의 질 : 영업현금흐름 > 순이익


5. 부채 vs. 자산 : 장기부채/자산 비율 전년대비 감소 (또는 장기부채 없음)


6. 유동비율 : 유동비율 전년대비 증가


7. 잠재주식 : 잠재주식수 전년대비 감소(또는 없음)


8. 매출총이익률 : 매출총이익률 전년대비 증가


9. 자산회전율 : 매출 증가율 > 자산 증가율


각 항목을 통과하면 1점을, 그렇지 않으면 0점이 주어집니다. 따라서 모두 통과했다면 9점을 하나도 통과하지 못했다면 0점을 받게 되겠네요. 


피트로스키 교수는 2점 이하의 종목들로 구성된 '부실 포트폴리오'와 8점 이상의 종목들로 구성된 '튼튼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1976년 ~ 1996년까지 20년간 수익률을 추적해 보았습니다. 추적결과 '부실 포트폴리오'에서 부도가 나거나 상장폐지되는 경우가 5배나 많은 반면, '튼튼 포트폴리오' 는 매년 7.5% 시장을 웃도는 수익률을 보였다고 하네요.

 

우리 증시 종목에도 한 번 적용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가치투자 방식으로 엄선한 200개 기업 중 총 41개의 종목들이 8점 이상을 받았군요. 생각보다 기준이 엄격하군요 ^^;

여러분께서도 보유 종목을 대상으로 피트로스키 교수가 제시한 점검표에 맞춰 기업들을 한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부실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려야 할 종목들은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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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아이투자닷컴(www.itooza.com)에서 메일링 하는 내용의 일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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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적 위치를 지닌 기업을 찾아보라. 중요한 것은 그 기업의 경제적 해자가 얼마나 넓은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당연히 내가 좋아하는 것은 커다란 성과 피라냐 물고기와 악어가 득실거리는 커다란 해자이다.'' - 워렌 버핏 -

이처럼 버핏은 투자를 할 때 기업이 지닌 '경제적 해자'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경제적 해자'가 구체적으로 기업에 어떤 효용을 가져다 주는지 한 번 알아볼까 합니다.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의 저자 팻 도시(Pat Dorsey)는 최근 동영상을 통해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기업의 2가지 장점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첫째, 경제적 해자는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다음 그림을 한 번 볼까요?



위 그림에서 삼각형의 높이(세로)는 기업의 ROE를, 밑변의 길이(가로)는 시간의 경과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색칠한 부분인 삼각형의 넓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기업이 창출한 가치를 의미합니다.

동일한 산업에 속한 기업들의 이익률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위의 3가지 유형의 기업을 보면, 모두 초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동일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이 심해지기 때문에 ROE는 계속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위 그림처럼 경제적 해자가 넓은 기업은 이익률이 떨어지는 속도가 느리지요. 따라서 삼각형의 넓이는 커지고 결국 기업이 창출하는 가치가 많음을 뜻합니다.  

버핏은 코카콜라의 경제적 해자가 사업을 영원히 지속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을거라 판단했고, 따라서 영구보유를 선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둘째, 경제적 해자는 기업의 일시적인 위기를 극복하게 해준다.

넓은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은 일시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팻 도시는 "저평가된 경제적 해자에 주목하라"고 말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경제적 해자는 변하지 않았는데, 일시적인 위기로 가격(주가)이 떨어졌을 경우 좋은 투자기회가 된다는 뜻이지요.


 
반도체 경기의 하락으로 인한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소송으로 인한 담배회사의 주가 하락 등이 좋은 예입니다. 해당 악재가 생산력, 기술력, 브랜드 가치 등과 같은 기업의 경제적 해자를 훼손하지 않았다면 그 기업의 경제적 해자는 저평가된 상태가 되고, 이는 투자자에게 유망한 투자기회가 됩니다. 물론 경제적 해자가 훼손됐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여전히 투자자의 몫으로 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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