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아래글은 한국경제신문에서 발간한 '여의도 황금손 30인의 고수익 투자법- 펀드매니저의 투자 비밀' 이라는 책의 333p ~ 342p 내용에서 옮겨 적었음을 밝힙니다.)


5. 투자종목이 30개 안밖인 펀드를 선택하라.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의 조언이다. 장 사장은 펀드매니저의 제1의 덕목으로 기업탐방을 꼽았다. 기업탐방을 해야 회사의 현재 상태와 성장성 등릉 제대로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생각하는 펀드의 적정 투자종목 수는 30개 내외이다. 너무 많으면 펀드매니저가 각 종목에 대해 제대로 알기가 힘들다는 것이 이유이다.


장인환 사장은 "만약 은행주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최선호주 하나만 정하면 된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을 다 사서 종목을 늘리는 것보다 가장 유망한 한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수익이 더 낫다"고 말한다.


펀드매니저가 포트롤리오 내 기업들의 현황을 잘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숫자는 30개 내외라는 것이다. 최근 자산운용사들의 운용 시스템은 팀 운용으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이니, 주 운용 펀드매니저의 인원수와 포트폴리오 내 종목 수를 고려해야 한다.


투자 종목이 많아질수록 회사의 성과를 일일히 확인하기 어렵고, 기대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6. 적립식으로 장기투자하라.


펀드를 선택했다면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들은 적립식 장기투자를 최선의 방법으로 꼽는다. 한 번에 큰돈을 집어넣은 거치식펀드의 경우, 주가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야 한다. 투자자가 산정해놓은 목표에 도달했을 때 바로 환매하는 것이 이득이다.


그러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장에서 개인이 이 같은 매매 타이밍을 잡기는 힘들다. 때문에 주가하락기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이용할 수 있는 적립식펀드를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것이다.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자산컨설팅부서장은 "주식시장이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반드시 적립식 투자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신긍호 부서장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8년 6월 코스피지수 1,600포인트대에서 거치식으로 목돈을 투자한 사람은 2009년 12월 말이 돼어서야 원금을 회복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한 사람의 경우 주가하락기에 주식을 싸게 매수함에 따라 원금 대비 약 16%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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