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아래글은 한국경제신문에서 발간한 '여의도 황금손 30인의 고수익 투자법- 펀드매니저의 투자 비밀' 이라는 책의 333p ~ 342p 내용에서 옮겨 적었음을 밝힙니다.)


9. '철새 펀드매니저'가 적은 운용사의 상품에 투자하라.


금융감독원이 2007년 1월부터 2009년 8월 말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68개 자산운용사 운용전문인력의 이직률은 평균 48.4%였다. 펀드매니저의 절반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안심하고 돈을 맡기기 위해서는 그 펀드를 운용하는 사람이 장기근속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명 펀드매니저의 경력을 믿고 투자를 결정했는데 그 매니저가 운용을 관두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또 연봉을 따라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펀드매니저가 고객의 돈을 책임감 있게 운용할 수 있을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장인환 사장은 남의 돈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는 그 '남'과 이해관계를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객과 고객의 돈을 운요하는 펀드매니저, 그리고 회사 모두가 투자로 인한 이익을 공유할 수 있어야 펀드매니저가 자기 돈처럼 남의 돈을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조건이 바로 장기근속이라고 볼 수 있다.


10. 인덱스펀드는 100억원 이상 오래된 펀드가 좋다.


한진규 유리자산운용 상무는 정보가 부족한 개인투자자는 장기투자를 해야 하고, 이를 위한 가장 좋은 금융상품으로 인덱스펀드를 추천한다. 


인덱스펀드는 적은 매매횟수로 액티브펀드(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적극적인 펀드)에 비해 수수료 부담이 작기 때문에 장기투자시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진규 상무는 특히 규모가 100억원 이상이고, 운용기간이 오래된 펀드에 투자하라고 권고한다. 시장수익률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의 경우 규모가 너무 작으면 시장을 제대로 추종할 수 없고, 어느 정도 규모가 있어야 조정 시에도 시장의 충격을 받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운용기간이 긴 펀드라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서 성과가 입증된 상품이기 때문에 좀더 믿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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