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의 함정(김영기 저)이라는 책의 316p ~ 319p에 있는 내용을 간추렸습니다.


1. 지갑 속 카드의 절반을 버려라

신용카드는 명백히 빚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명백한 진리를 곧잘 잊어버린다. 신용카드는 마술과 같아서 사람의 이성을 흐리게 하여 계획적인 지출을 끊임없이 방해한다. 신용카드가 언젠가는 빚의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목을 죄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외 없이 지갑 속에 다양한 품목의 카드를 빼곡하게 채운다. 카드 보유 개수가 개인적 성공의 척도인 것으로 착각하는 풍조가 우리 사회를 압도하곡 있다. 지금 당장 지갑 속에 카드가 몇 장이나 되는지 확인해 보라. 그런 다음,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고 싶다면 카드 중에 절반을 잘라버려라. 한두 개 정도라면 모를까 혜택이 중복되는 여러 장의 카드를 갖고 있을 필요가 결코 없다.

아마도 이런 결행을 할라치면 이것은 저기에 도움이 되고 저것은 여기에 도움이 되니 버리지 말아야지 하는 온갖 핑계와 이유들이 생각날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신용카드가 달콤한 말로 유혹하는 포인트와 마일리지의 노예가 되어 있는 것이다. 카드의 노예로 살고 싶지 않다면 그런 유혹을 가차 없이 뿌리쳐라.

2. 카드 빚은 갚는 습관부터 길러라

은행계좌에 현금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신용카드 빚부터 갚아라. 신용카드 미수금의 금리는 은행 대출금리의 2배에 달한다. 신용카드로 인한 빚을 망각하는 태도는 심한 말로 머지않은 장래에 '돌려막기'의 노예가 되려고 준비하는 것이다. 현금서비스도 마찬가지이다. 여유자금이 생기는 대로 가장 먼저 결제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가까운 미래의 돈의 흐름을 꿰고 있다면 상황은 조금 다르다. 무이자 할부로 물건을 사고 현금을 다른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치밀하게 자신의 금융 스케줄을 꿰고 있다면 카드빚에 대한 걱정 자체가 필요 없는 사람일 것이다.

절약과 소비의 순서를 정해놓은 것이 금융 생활인의 기본 자세임을 잊지 마라. 우선 저축할 돈을 강제적으로 책정해 놓은 뒤에 소비 습관을 길들여놓은 게 현명한 소비자의 최우선 철칙이다. 신용카드에도 이런 원칙은 그대로 적용된다.

3. 호주머니 속에서 새어나가는 돈을 막아라

사람들이 대형 마트에 찾는 이유는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주머니 속에 든 천원짜리 몇 장에는 한없이 둔감하다. 남자들은 더욱 그렇다. 대형 마트에 가서 몇 시간 동안 발품을 팔아서 몇천 원을 아끼는 게 고작인데, 정작 천원짜리 지폐 한 두장을 어느 호주머니에 두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주머니 속에 함부로 처박혀 있는 지폐를 지갑에 정성껏 옮기는 일로부터 절약은 시작된다. 부자들은 백원짜리 동전이든 천원짜리 지폐든 함부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심지어 구겨진 지폐를 다리미로 일일이 밀어서 사용하는 부자도 있따. 돈에 대한 그런 정성이 부자의 기본정신이라는 것이다.

6개월 단위로 집안 곳곳에 굴러다니는 동전을 찾아보는 일도 생각해볼 만하다. 소소한 돈이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동전을 찾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소비와 돈에 대한 습성이 달라지는 것 느끼게 될 것이다.

4. 숫자의 환상에서 깨어나라

소비에서 가장 착각에 빠지기 쉬운 부분이 바로 숫자이다. 금융회사와 유통업체들은 소비자들이 숫자의 함정에 빠지는 빈틈을 노리고 있다. 세상 곳곳에 널려 있는 숫자에 함정에 빠지지 않는 일, 그것이 금융 생활인의 첫걸음임을 명심하라.

슈퍼에 가서 과자를 산다. 포장의 내용물은 같은데 가격이 올라간 제품과 내용물은 줄었는데 가격은 그대로인 물건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가가 올랐으니 그럴 테지 하며 무시하지만 이것이 바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숫자의 함정으로 이런 사례들은 생활 속 곳곳에 포진해 있다. 백화점이 사은 행사로 주는 3만원, 5만원 경품도 소비자를 숫자의 함정으로 유인하는 교묘한 술책이다.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단 몇 %의 이자, 보험회사가 내세우는 온갖 형태의 혜택, 유통회사가 깔아놓은 얼마의 할인 등 숫자의 유혹과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만 있다면, 당신의 지갑은 한층 두터워질 것이다. 똑똑한 소비자가 돈을 버는 시대이다.

5. 소비에는 '1+1=2'의 등식을 잊어라

대부분의 맞벌이 가정이 그렇듯 집안에 돈을 버는 사람이 둘 이상일 경우 그만한 소득에 맞춘 소비를 하게 된다. 외식을 하더라도 외벌이 가정보다 한 번은 더하고, 똑같이 외식을 하더라도 돼지갈비보다 소갈비를 먹는 경우가 많다.

가슴에 '1+1=2'라는 등식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등식은 언제든 깨질 수 있다. 어느 한쪽이 돈벌이의 대열에서 탈락할 경우 이는 치명적인 독이 되어 되돌아온다. 소비는 한번 일정 규모에 익숙해지면 줄이기가 무척 힘들기 때문이다.

소비의 달콤함은 그 어떤 습관보다 멀리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소비에서의 수학 공식은 '1+1=2'가 아니라 언제든 '1'이 될 수 있으며 심지어 '-1'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가슴 속에 품을 일이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그런 원칙 아래 돈 관리도, 재테크 방식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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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의 함정(김영기 저)이라는 책의 218p ~ 221p에 있는 내용을 간추렸습니다.

 

1. 세금에도 가계부가 필요하다.

가계부를 말할 때 사람들은 흔히 일정 기간 동안 벌어들인 돈과 쓴 돈만 생각한다. 그런 관행 때문에 세금은 단지 고지서가 날아오면 납부한 뒤에 취우는 것이라는 관념이 박혀 있다. 하지만 세금이야말로 가계부가 필요하다. 언제 얼마의 세금을 냈는지 가계부에 적어 놓고, 영수증을 알뜰히 모아놓으면 언젠가는 큰 효력을 발휘할 때가 있을 것이다.

세금 가계부는 여러모로 효과가 있다. 우선 때마나 날아오는 자동차세나 재산세의 경우 바쁜 일상에 쫓기다보면 납기일을 놓치기 쉽다. 세금에도 연체가 있고 제때 내지 않으면 신용에 치명적인 손상이 간다.

세금 가계부는 미래의 돈의 흐름을 생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아파트를 사고 판다고 치자. 아파트 거래에는 취득세와 등록세 등 다양한 세금이 붙는디ㅏ. 수도권에서 웬만한 중대형 아파트를 살 경우 1,000만원 내외의 세금이 붙는다. 세금,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을 꼼꼼히 적어놓으면 추후에 집을 옮길 때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대략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

2. 세금, 멀리할 수 없다면 차라리 친해져라

세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서양 격언에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는 냉소적인 말까지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죽음이야 세상을 달리하면 끝나지만, 세금은 죽은 뒤에도 따라 붙는다. 상속세가 그렇다. 

세금, 멀리할 수 없다면 차라리 친해져라. 두렵다고 무조건 도망치기만 해서는 득이 될 게 없다. 세금을 온갖 난해한 단어의 퍼즐이라고 하지만 몇가지 용어만 이해하면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는 세금에 대한 지식에 있다고 말한다. 탈세를 조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만 신경을 쓰면 합법적으로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오늘이라도 당장 자신의 하루 동안 내는 세금이 무엇이고 얼마인지부터 생각해 보라. 

그게 귀찮고 어려우면 세무사 같은 세금 전문가외 친하게 지내라. 언제든 한 번은 그들의 지혜가 필요한 날이 온다. 국세청 홈페이지에 자주 들러보라. 생각 밖으로 귀중한 정보를 얻은 수 있다. 

3. 영수증 보관함을 머리맡에 두어라.

세금은 정교한 경제 기술이다. 그렇기에 일반인들은 너무나 어렵고 귀찮은 것으로 치부한다. 세금에 관한 한 평소에 모아놓은 영수증과 금융자료들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가령 아파트 배관 공사를 하더라도 영수증을 모아놓으면 나중에 필요 경비로 공제받을 수 있다. 집을 살 때 취득 경비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경비도 영수증을 받아두면 나중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재산과 관련된 것들은 언젠가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양도차익 중 소득공제를 뺀 금액이 8,000만원을 넘기면 최고 세율을 적용받지만 공사 비용이 있다면 40%까지 절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금액이 큰 것들은 적어도 5년 동안은 반드시 영수증을 보관해 놓은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집안에 영수증 보관함을 별도로 구비해놓고, 때때로 점검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라. 정작 필요한 영수증이 어디 있는지 몰라 집안을 뒤지는 볼썽사나운 모습은 금융 생활인의 자세가 아니다.

4. 세금에 공짜는 없다

세금에 공짜는 없다. 예전에는 대충 영수증을 가짜로 만들어 적당히 공제를 받은 시절이 있었다고 하지만 요즘은 국세 행정이 워낙 치밀해졌다. 내야 할 세금은 반드시 내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세금 앞에서 정직할 필요가 있다. 

적법한 증빙서류가 아닌 잘못된 영수증을 갖고 들이밀었다가는 반드시 거짓이 들통나게 되고 이 경우 엄청난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가령 아파트 공사를 하는데 실제로는 200만원 밖에 들지 않았는데 2,000만원이 들어갔다며 가짜 간이영수증을 내밀었을 경우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자에 이자가 붙는 덤터기를 쓸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산을 처리할 때 직접 하고 싶어 한다.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했다가 값비싼 수수료만 낭비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데 이것 역시 공짜 심리로 재산과 관련된 취득, 처분, 증여를 할 때는 가급적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좋다. 그들이 가르쳐주는 절세의 방법만으로도 충분히 그 값을 할 것이다.

5. 금융도 세금이다.

부자들은 의외로 단순한 곳에서 돈을 번다. 그들은 수익보다 먼저 세금을 따진다. 세금을 내고 난 뒤에 실제로 손에 쥐게 되는 돈이 얼마인지가 그들의 기준점이다. 그들은 절세를 통해 때로는 수억 원의 돈을 아끼고 또 벌어들인다.

하지만 일반인은 세후 수익률이 아니라 당장 겉에 드러나는 수익률 즉 세전 수익률에만 집착한다. 특히 금융 상품을 거래할 때는 세금이 최우선 고려사항이다. 비과세, 분리과세, 세금 우대 등은 반드시 챙겨야 할 부분이다. 예금 마저도 비과세와 세금 우대 상품이 있다. 

연말정산에서 남보다 큰 성공을 거두려면 절세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것도 필요하다. 소득공제 금융 상품을 활용하고 자신의 소득세율을 알며 카드 사용은 가족 중에서 월급이 많은 사람 것으로 몰아서 쓰라는 등의 세테크 전략은 모두 '금융도 세금'이라는 기본 원리로 부터 출발한다. 현명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한 푼이라도 세금을 덜 낸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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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의 함정(김영기 저)이라는 책의 132p ~ 137p에 있는 내용을 간추렸습니다.


6. 자신의 신용등급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

현대는 돈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신용 없이든 살지 못한다. 일례로 금융회사가 매긴 신용등급은 사회인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개관화된 잣대이다. 하지만 아무리 신용을 잘 지키면서 살고 있어도 한순간에 등급이 사라질 수 있다.  대출 조회 한 번 잘못했다가 신용등급이 몇계단이나 낮아졌다고 후회한들 소용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필요할 때가 되어서야 금융회사를 찾게 되고 그제야 자신의 신용등급을 안 뒤에 큰 낭패를 경험한다. 신용등급이 곧 돈이 시대이다. 한 계단 오르기는커녕 가만히 앉아서 까먹는 어리석은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틈틈이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아보고, 등급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공부하라.

급전이 필요하다고 해서, 텔레비젼에 나오는 정체불명의 금융회사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찾아가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그런 시간이 있으면 평소의 단골 은행을 찾아 진솔하게 상담하는 편이 낫다.

7. 통장 곳간에 항상 재고를 쌓아놓아라

금융회사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선물 꾸러미를 내놓은 산타클로스가 아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수지타산을 따지는 장사꾼으로, 돈이 많은 사람에게는 한없이 자상하지만 돈이 없는 사람에게는 정말로 야박하다.

가령 그들이 책정하는 이자에는 치밀하게 꾸민 금융의 수학 공식이 자리잡고 있다. 그공식에 따르면 당신의 통장에 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1면에 내는 이자액이 엄청난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야말로 금융회사의 철칙이자 생명줄이다. 

결국 방법은 하나뿐이다. 통장의 잔고를 항상 플러스로 만들어놔야 한다. 곳간에 재고가 없는 마이너스 인생은 금융회사를 맞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통장의 잔고가 비기 전에 지금이라도 자기 삶에 소비지향적인 행태가 있는지 되새겨볼 일이다.

8. 돈 관리에도 가족의 개념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남편이 통장을 아예 아내에게 맡겨놓고 관리하게 하지만 일부 남자들은 아내 몰래 비상금을 만들어 비밀리에 투자하는 습성이 있다. 때론 성공해서 불로소득처럼 번 돈으로 해외여행을 하기도 하고 오래된 가전제품을 바꾸기도 하지만, 이런 행복한 경우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는 건 무슨 까닭일까.

남편은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 빚을 낸뒤에 대박을 쫓다가 큰 낭패를 보고 아내는 이웃집 여자의 권유로 펀드나 주식에 넣었다가 큰 손해를 본 뒤에 냉가슴을 앓는다. 이런 경우 십중팔구 가정의 불화를 촉발하고 심지어 이혼에 이르는 경우도 심심찮게 본다.

돈 관리에는 서로의 건강을 챙겨주는 것과 같이 가족 간의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하다. 심지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에도 가족카드가 좋다. 서로가 동의하고 투명하게 자신의 자산을 말한 뒤에 관리하는 법을 놓고 대화해야 한다. 그래야 돈을 벌면 번대로 실패하면 실패한대로 할 말이 있다. 

금융회사의 말만 듣고 무조건 투자했다가 실패할 경우 금융회사가 당신의 행복을 책임져 주지는 않는다. 금융상품에 리콜은 없다. 

9. 자동이체에 익숙해져라.

문명이 발달하면서 모든 돈거래는 온라인으로 해결된다. 그 중에서도 자동이체는 참으로 편리하면서도 유용한 도구이다. 전기요금과 전화요금 등 자동이체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품목이 한둘이 아니다. 

자동이체가 좋은 점은 크게 두가지로 하나는 바쁜 일상속에서 쓸데없는 연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편익은 자신의 돈을 최적의 수준에서 아낄 수 있다는 점이다. 생활비가 조금 모자란다 싶을 정도에서 적금 형식의 각종 금융 상품에 자동이체를 걸어 놓으면 세월이 흐른 뒤에 깜짝 놀랄 정도의 뭉칫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이체와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온라인이다. 현대는 금융 상품도 셀프시대이다. 예금과 보험은 물론 펀드까지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저렴하다. 온라인을 통하면 수수료도 훨씬 싸다. 결국 문명의 이기를 이용한 재테크 방식이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당신에게 편익을 가져다 준다는 뜻이다. 온라인 시대에 온라인에 친숙한 사람이 재테크의 지름길을 더 빨리 발견한다.

10. 금융회사 직원을 나만의 금융 자문위원으로 만들어라.

금융회사 직원들은 당연히 자기 회사에 이익이 되는 것을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평소 자주 만나는 고객에게는 그렇지 않는 고객보다 훨씬 많은 편의와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금융회사의 직원들을 나만의 금융 자문위원으로 만들어라. 그런 다음 한 번쯤 나의 경제적 미래에 관해 진솔하게 상담해 보가. 내 형편을 있든 그대로 설명하고 5년, 10면 뒤의 삶의 궤적을 솔직하게 털어 놓은 뒤에 그러한 미래을 위해 어떤 금융생활을 하는게 옳은지 자문을 구하는 것이다.

그 사람은 적어도 금융에 있어서는 당신보다 전문가이기에 당신에게 맞는 맞춤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평소에 멀게만 느껴지는 금융회사가 그 사람이 제공한 정보 덕분에 가까이 느껴졌다면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남보다 앞서가는 금융생활인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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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의 함정(김영기 저)이라는 책의 132p ~ 137p에 있는 내용을 간추렸습니다.



1. 재테크는 수학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제테크를 제대로 하려면, 금융회사가 제시하는 이자만 바라봐서는 안된다. 그들이 큼지막한 글씨로 화려하게 내세운 플래카드와 상품 설계서에 등장하는 금리에 함부로 현혹되지 말라는 것이다. 길 건너편에 있는 금융회사가 내미는 0.1%의 추가금리에 정신이 팔려 불나비처럼 뛰어들었다가는 나중에 마이너스 0.1%의 금리로 바뀔 수도 있다.

돈을 굴리는 곳을 옮기거나 금융 상품을 바꿀 때는 거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용의주도하게 계산하고 심지어 가까운 장래에 들어갈 비용까지 꼼꼼하게 계산하여 대차대조표로 만드는 일을 몸에 익혀야 한다. 6개월 뒤에 돈일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1년짜리 금융 상품의 금리가 높다고 덜컥 들었다가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디 않겠는가.

제테크는 수학이다. 수학이라면 누구나 멀미를 하지만, 가장 간단하고 기초적인 문제이니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수학이 골치 아프다고 이를 외면한다면 결코 안정적인 재테크를 운용할 수 없다.

2. 눈앞의 이자에 현혹되지 마라.

금융회사들이 이자를 많이 주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다양한 조건하에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그런 미끼를 던지는 것이다. 따라서 금융회사가 던지는 당장의 미끼를 무조건 덥석 물어서는 절대 안된다. 거기에는 필경 금융회사의 위험한 속사정이 도사리고 있거나 상품의 위험도가 높은 것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금융회사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이른바 국제결재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쉽게 알아낼 수 있다. 당장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된다.

수많이 많은 금융 관련 책자에 등장하는 '가치투자'라는 것은 사실 다른데 있지 않다.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가든, 금리가 어떻게 되는 상관없이 가치가 있는 영양가 높은 상품을 골라 오랫동안 투자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이다. 금리에만 현혹되어 섣불리 투자했다가 금융회사가 파산하자 피켓을 들고 내 돈을 돌려달라고 아우성치는 사람들을 항상 머리속에 그려라. 그리고 그런 모습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님을 명심하라.

3. 부지런한 새가 모이를 먼저 찾는다.

집을 살때,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이 발품을 최대한 많이 팔라는 것이다. 인터넷에만 의존하지 말고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 좋은 조건의 집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지런한 새가 모이를 먼저 찾는다는 속담을 가슴에 새겨라.

첨단 금융공학이 발달하고, 인터넷을 통해 모든 금융 거래가 이뤄지는 시대에는 발품보다는 손품이 더 중요하다는 말도 있다. 심지어 어떤 전문가들은 금융회사 창구를 들락거리는 발품은 이제 그만두라고 충고한다. 전문가는 객관적이어야 하는데, 금융회사 직원들은 자기 회사의 상품을 팔기 위한 세일즈맨일 뿐이라는 논리이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고 금융회사들의 다양한 금리 현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당신의 컴퓨터에 들어 있는 다양한 사이트는 재테크의 보고이다. 아무리 손품을 많이 판다고 해도 손가락의 지문은 닳지 않는다.

4. 신문의 재테크 기사와 친하게 진해라

믿지 않겠지만 우리 주면에 예금과 적금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금융이라는 단어를 보면 왠지 낯설어서 아예 거들떠보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서도 돈을 벌고 싶다는 욕망은 버리지 않으니 이런 모순이 어디 있을까.

진정으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우선 돈의 흐름과 관련된 단어들과 친해질 필요가 있다. 지하철 안의 무가지에 실린 연예 기사만 보지 말고 신문의 재테크 기사를 꼼꼼히 챙겨라.

신문은 통상 월요일에 재테크 섹션을 내보낸다. 신문에 익숙하지 않다면 인터넷에서 재테크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신문의 다양한 기사들을 두루 섭렵할 수 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오려놓으면 그것들이 모여 인생을 설계하는데 튼실한 밑거름이 된다. 돈을 벌고 굴리는 기술은 신문의 재테크 기사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5. 돈을 버는 길은 자기와의 싸움이다.

돈의 흐름을 안다고 큰소리 뻥뻥 치는 경제전문가라고 해서 반드시 큰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지식의 깊이에 따라 큰돈을 번다면 금융 분야의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그 많은 전문가들이 왜 집 한채 갖지 못하겠는가. 경제전문가 치고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돈을 번다. 이 같은 금과옥조는 이례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펀드 가입자들 사이에서 충분히 입증됐다. 별다른 경제 지식이 없어도 월급을 아껴가며 꾸준히 적립식 펀드에 돈을 넣고 만기 때까지 묵묵히 기다린 사람들이 결국 승리했다. 

반면 자그마한 경제 지식이나 정보에 마구 흔들린 사람들은 참담한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큰돈을 벌고 싶다면 묵묵히 때를 기다린 삼국지 유비처럼, 우선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인내의 화신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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