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브래프먼이 쓴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원제 Sway)'이라는 책에 있는 내용을 정리해 본다.)


어떤 조직이든 구성원들은 하나같이 네가지 역할 중 하나를 수행한다.


먼저 '주도자(initiator)'의 역할이다. 주도자는 항상 아이디어가 넘치고 일을 벌이기 좋아하며

뭔가 새롭게 추진하기를 선호하는 스타일의 사람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과 같이 살면 그가 꾸미는 새로운 계획이나 아이디어가 무엇이든 함께 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

주도자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그들이 반드시 파티의 분위기를 살리는 핵심 인물이라는 법은

없지만 애초에 파티 자체를 열자고 제안하는 사람들임은 분명하다.


두번째 주도자와 반대인 '차단자(Blocker)'가 있다. 주도자가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든 

차단자는 그에 대한 문제점을 꼬집기 바쁘다. 주도자가 어디로 놀러 가자 라고 외치면 차단자는 

안돼 거긴 너무 비싸 라고 대꾸 하는 식이다. 또 어떤 사업을 해보자 라고 주도자가 말하면

차단자는 1년 안에 망할껄 하고 찬물을 끼얹는다.


차단자와 같이 있으면 무슨일이든 주저하기 마련이고, 차단자를 심술쟁이 같은 사람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차단자는 조직내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직의 의사결정이 어느 한방향으로 

흐르지 않도록 견제하는 긍정적인 면이 있기 때문이다. 


주도자와 차단자는 항상 티격태격하기 쉬운데, 이때 한쪽 편을 들어주는 '지지자(Supporter)'가 개입한다.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경우 지지자는 틀림없이 주도자나 차단자 중 어느 한편에 선다.


그리고 네번째 역할인 '관찰자(Observer)'는 상당히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상황에 대해 단순히 논평만 하는 성향이 있다. 어디로 가냐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것 같은데 라고 말하는 식이다.


나는 어떤 부류일까? 주도자는 확실히 아닌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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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sky
며칠전 러시아에서 한국 유학생이 피습당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현지 경찰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인 '스킨헤드'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백인우월주의는 꽤 오랜 예전부터 있었던 잘못된 이론으로
그 사상적 배경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라고 생각한다.
 
종의 기원이 발표된 이후 이 이론을 생물학 뿐만 아니라 사회학으로까지 발전시킨 무리들이 있었으니
그들을 사회진화론자라고 부른다.
 
이들은 생물 종류 간 우열이 있듯이 사람 인종간에도 우열이 있어
우월한 인종이 열등한 인종을 지배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회진화론자의 논리는 19세기 전후 식민지 지배의 논리적 근거를 제공했고
1차, 2차 세계대전 때나 그 이후 자행되었던 소위 인종청소의 이론적 배경이 되었다.
 
아무리 좋은 이론이나 학문이라도 잘 못 해석하게 되면
인간의 가치나 사회적 통념, 즉 상식에 반하는 결과가 나오게 되고
그로 인해 다수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그리고 백인우월주의와 같은 잘못된 이론에 갖힌 사람들은
좀처럼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려 하지 않고, 사람들과 이견이 있을 때 자기 주장만 내세운다.
 
그러나, 누구든 상식이나 사회적 가치 즉 통념에서 벗어났다면
자신의 잘못된 점을 인정하고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일이다.
 
중국 한나라 시조인 유방은 자신의 부하 한신이 제나라를 제압한 뒤
제나라의 왕을 대신하여 대리 통치하겠다는 보고를 받은 후
처음에는 무척 화를 냈다고 한다.
 
그렇지만 참모 장량의 충고로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한신의 공을 높이 인정하여 아예 제나라의 왕으로 삼았다고 한다.
이런 면이 천하를 통일하게된 원동력의 일부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요즘 V6 프로젝트가 막바지이다.
개발은 마무리되었고 오픈을 앞두고 테스트가 한창이다.
 
테스트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아무리 좋은 이론을 갖다 붙여도 일반 사용자가 상식적으로 행동하는 패턴에서 벗어난다면
그것은 사용자에게 혼란만 준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러한 점을 지적하는데
원래부터 그랬어요, 이번 프로젝트 범위 아니에요, 디자인이 그렇게 나왔어요 하면서
자신들의 생각속에 갇혀 있는 것을 보면서
V6가 천하통일하는데 힘들지 않을까 미리 걱정도 된다.
 
좋은 이론과 학문을 상식에서 벗어난 해석을 하면 않되고
그 문제점을 지적하면 겸손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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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sky
   

Hi,everyone!

 

I'm so happy to hear of you.

 

Happy new year!

It's kind of late greeting though.

 

Recently I'm seriously thinking about my future, I mean, my next job.

What kind of job is the best fit for me?

Which company give me more money willingly? ^^

 

Last December I took the Competence Test for Translation.

Of course  I failed because of no-preparation, even I applied the third 'General' grade.

I was so disappointed with myself but I'll try to again this year.

 

What you're doing these days you guy?

Nothing special? Oh, boy...

If you have any tiny things to notify, please let us know.

 

Have a good rest of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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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sky
TAG English

Recently I lost two freinds, one is women and other is man.

They departed their way, leaving me alone. She, her name is Embee, is four years younger than me. But she understood me very well and agreed with what I was saying in many cases. She and me spent lots of time to talk how to get along with kids and how to solve complicts with others. A couple of years ago maybe I was a fool who believed that I had anything she needs.


And other is a man, who is ten more years younger than me. He graduated in Chemical Engineering from Yonsei University. It was same to me. So we could share some common interests. We played Starcraft several times in PC-Bang after work. We talked about MLB, music and PC-games. Definitely it'll be good memories of my life in this company. I know I'll miss them for a while. But as times go by, they'll disappear from my mind. I let many people go away at the same way until now. That's why the life goes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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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sky
The Blue Friday in October

One day, may be a couple of years ago, I was a fool who believed that I had anything you needed. But this morning your good-bye made me so sad. Of course I know I'll miss you so and days we spent together. Though I won't let you go, you haveto leave now. I know it's better for us.

These days I'm looking a chance to change my job or company for my better life. A few month ago, I called Herold(Hun-Jae Jung) who lives in Seattle. I was asking several questions about living in abroad, especially in United States. He kindly answered and advised many things. Unfortunately there were some obstacles for leaving Korea and living in there. So, I decided to think not to move to abroad temporarily. However going to somewhere for the better life is still in my mind.

Anyway I wish your happiness and you have enjoyable time in Canada. I'm looking forward to hearing from you as soon as you arrive.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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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sky

당신은 가을 같애

햇살 아래 있으면 따스하고
그늘 아래 들오면 서늘해지는

하늘은 무척이나 파랗고
대기는 한결 시원한데

하루 해는 안타깝게 짧기만 한
당신은 가을 같애

                                                         
당신은 코스모스 같애

뜨거운 여름이 아쉬어 나타나서는
찬 겨울이 두려워 금새 사라져 버리는

푸른 하늘 온통 물 들일 듯
붉은, 분홍, 하얀 색 군무를 추는

가늘지만 결코 꺽이지 않는
당신은 코스모스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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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sky
TAG autumn, poem

"이젠 마지막인가?"

여태 아무말 없이 어두워 지는 창밖을 바라보던 그가 말을 꺼냈다.
그 소리에 두사람 사이를 막고 있던 침묵이 외마디 비명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

"오늘 그냥 특별한 일이 없이 전화 했었어. 단지 목소리 듣고 싶어서."
"..."

그녀는 대답이 없었다.
사실 그녀는 저녁 약속 때문에 만난 이후부터 거의 말이 없었다.
괜념치 않는 듯 그는 말을 계속했다.

"시간 내 달라는 요청을 쉽게 받아 들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만나줘서 고맙군."
"..."
"1년이 다 되어 가는거 같애. 작년 가을 부터 그랬었을 꺼야. 다른 감정을 갖기 시작한 때가."

그는 어둑한 조명에 어울릴 듯한 가라 앉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계속하였다.

그 해 가을.
그는 그녀와 같은 장소에 있었다.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 부터 그는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잊어버린채
그녀에게 그가 특별한 사람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가을이 진해 질 수록 그 정도가 심해졌다.
그는 그녀가 원하는 그 어떤 것을 자신이 갖고 있다는 믿어 버린 바보로 변해갔다.
그는 몇차례 그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곤 했었다.

"그 땐 정말 심했었지. 남들과 대화하며 들리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 조차 힘들었으니까.
왜 나는 당신과 저런 식의 대화를 하지 못할까 라는 자책감이 들기도 했었고."
"..."

그녀는 말 없이 그의 시선을 마주 대할 뿐 미동도 하지 않았다.

"하루 하루 지날 수록 더욱 견딜 수 없었지.
그래서 몇 번이고 당신에게 시간을 요청했지만, 당신은 매번 거절했었지.
지금 생각하면 당신이 그렇게 했던 것이 현명했던 것 같애.
그렇게 해서 풀릴 문제가 아니었거든.
...
우연히 시기가 일치하였지만, 내가 가을에 거기를 떠나지 않았으면
내 자신이 어떻게 되었을지 나도 자신할 수가 없었어."
"지금은?"

긴 침묵을 툭 터트리고 그녀가 한마디 질문을 던졌다.

"지금?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
하지만, 문득 어느 순간 작년에 가졌던 감정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느끼곤 해. 
많이 좋아졌지.
오늘 같은 날 불쑥 전화해서 만나자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지만."
"..."
"난 지금도 당신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어.
그리고 당신도 나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고."
"..."

그녀는 다시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그녀의 얼굴이 가면을 쓴 것 처럼 하얗게 흐릿해져 갔다.
그를 지나쳐 창가 쪽으로 향하는 그녀의 눈길이 건조해져 감을 느낄 수 있었다.
창밖으로 늦은 가을 채취를 한 껏 머금은 마른 저녁 공기가 무겁게 가라 앉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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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sky
TAG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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