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행동경제학 교과서 - 우리는 왜 지갑을 여는가? 라는 책의 320 ~ 321페이지에 있는 글입니다.


'세상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동일한 현상을 어떤 시각 갖고 보느냐에 따라 다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숙고해야 할 10가지 원칙들


4.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


행동경제학 이론의 또 한 가지 기본 원리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 결정에 이르는가(특히 손실과 이익을 어떻게 코드화 하는가)에 따라 결정에 커다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어떤 문제를 결정하는 데 있어 그것을 '거절'의 문제로 보는지. '선택'의 문제로 보는지, 또는 '이익'을 지키고자 하는 것인지, '손실'을 피하고자 하는 것인지에 따라 선택지의 범위가 같다 하더라도 그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의사결정을 할 때는 이익과 손실을 떠나 마음속의 결정 과 정까지 포함한 모든 측면에서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결정 마비' 또는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방법은 특히 유용하다. 문제를 바라보는 방법을 역전시킴으로써 장해를 제거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컨대, 퇴직금 설계에서 몇 가지 투자의 선택지 중 무엇을 선택해야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자. 나는 생각할수 있는 선택지의 모든, 또는 몇 가지를 이미 소유하고 있다. 이때의 결정은 '선택'이 아닌 소거'의 문제가 된다('나는 어떤 투자 대상을 갖고싶지 않은 것일까?').


그러고 나면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요점들이 보다 뚜렷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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