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ELS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80%? 90%? 


아무도 그 답은 모른다. 다만 손해볼 확률도 같이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만일 연 최고 15% ~ 20% 수익날 확률이 80%라면, 20%의 손해날 확률이 있다는 말과 동일하다. 그렇다면 과연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궁금하다.


정답은 없을 것이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를 뿐이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이런점 때문에 ELS 투자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닽다. 


ELS는 통상 현재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만들어 진다고 한다. 상승장일 때는 상승장에 맞는 구조로, 하락장이면 하락장에 맞는 구조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지만 지금이 상승장이라고 해도 몇달 후에 갑자기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고, 하락장이라 해도 1년 뒤에 주가가 상승할 수도 있다. 결국 ELS는 예측 불가능한 주가가 가입 당시 정해진 조건에 들어와야 수익이 결정되므로 투자자에 결코 유리하지 않다.


과연 그렇다면 은행 예금의 낮은 금리를 만족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보수적 투자자라면 자기 성향에 맞는 ELS를 선택하면 된다. 즉 보수적 투자자는 아래 조건에 맞는 ELS를 고르면 된다.


- 첫째, 무조건 원금 보장형 ELS이어야 한다.

- 둘째, 만기가 너무 긴 것보다 가급적 1년인 것이 좋다. 

  (만기가 길면 주가를 예측하기도 어렵고, 수익 조건을 만족시키기도 어렵다.)

- 세째, 기초자산이 하나이어야 한다. (하나인 것이 단순하고 이해하기도 좋다.)


그렇다면, 반대로 보수적 투자자가 피해야할 ELS는 어떤 것이 있을까?


- 조건이 복잡한 ELS (수익조건을 이해하기 어려우면 처다보지도 말라.)

- 원금 보장이 않되는 ELS (손실이 100%가 될 수 있다는 최악의 상황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 기초자산이 2개 이상인데 서로 연관이 없는 ELS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현대중공업과 우리금융으로 되어 있어 서로 업종간 상관이 전혀 없는 경우)


ELS는 만기가 존재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손실이 나더라도 만기때 원금이 회복되지 않으면 그대로 손실로 확정된다. 투자자로서는 손을 써볼 수도 없다. 이와 달리 또 다른 투자 상품인 펀드는 만기가 없어 손해가 나더라도 기다릴 수 만 있다면 손해를 만회할 기회가 있다.


투자에 대한 손익은 결국 투자자 자산의 몫일 수 밖에 없다. 보수적 투자자라면 고수익이라는 말 때문에 손해날 확률이 분명 존재하는 ELS 상품에는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한푼 한푼이 자신의 귀중한 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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