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하늘 아래

순유동자산(Net Current Assets) 또는 운전자본(Working Capital)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값을 말한다.

- 순유동자산(운전자본) = 유동자산(Current Assets) - 유동부채(Current Liablilities)

이러한 순유동자산은 1년 동안 기업을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자본으로 회사의 단기적인 지급여력으로 볼 수 있다. 

순유동자산이 플러스라는 것은 기업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경우 1년 안에 현금으로 지급해야 할 돈 보다 유입되는 돈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좋은 기업들은 순유동자산이 플러스일뿐 아니라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반면 순유동자산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1년 안에 현금으로 유입되는 돈 보다 나가야 할 돈이 더 많다는 것을 말한다. 기업의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적다면 단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뜻이며, 최악의 경우 부도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순유동자산이 장기적으로 감소하면 기업의 단기 재무 건전성에 경고가 들어오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순유동자산이 마이너스인 기업은 단기적인 기업의 재무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뿐 아니라 순유동자산이
마이너스가 계속 지속되면 현금흐름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안전마진'이라는 개념을 만든 벤저민 그레이엄은 주식 투자에 있어 안전마진으로 순유동자산과 시가총액을 비교하여 "시가총액이 순유동자산의 2/3이하에서 거래되는 기업은 무조건 투자하라"라는 말로 순유동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다른 조건도 함께 고려해야겠지만 순유동자산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비즈니스를 그레이엄은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따라서 아래 기준으로 보수적인 가치투자를 할 수 있다.

1. 과거로 부터 배당을 꾸준히 하고
2. 시가총액이 '순유동자산'보다 낮고 
3. 기업 가치에 특별한 훼손 가능성 없고( 비즈니스와 기타 경영 사항에 대한 주관적 평가) 
4. 재무제표가 매우 심플하고 
5. PBR <1이고
6. PER <15이고 (그레이엄은 PBR과 PER의 곱이 22.5를 넘지 않는다는 기준 제시)

이러한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하루하루 주가 등락에 따라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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