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 박찬호 시즌 첫 선발경기가 있었다. 4회 1루수 실책이 못내 아쉬운 경기였다. 수비 실책만 없었다면 선발승도 가능했었다.

현지시간 17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4이닝 3안타 2실점(1자책점) 2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뉴욕 메츠 소속이던 지난해 5월1일 플로리다전 이후 첫 선발 등판이었다. 박찬호는 4-2로 앞선 5회말 궈홍치에게 마운드를 넘겨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투구수는 82개(스트라이크 52개)였고 시즌 성적은 1승1세이브, 방어율 2.17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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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조 토레 감독은 박찬호의 투구에 대해 “아주 잘 던졌다, 그러나 1이닝이 (에인절스가 2점을 낸 4회에) 박찬호가 많은 아웃을 잡아야만 했다. 에인절스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라고 말했다.

Dodgers manager Joe Torre said, "Park did a great job, but that one inning (the Angels' two-run fourth), he had to get too many outs and we gave them too many opportunities. I'm just glad we were able to hold it together from that point on, because the momentum certainly had switched in that inning."

1회 선두타자 레지 윌리츠에게 볼넷을 허용한 박찬호는 게리 매튜스를 2루수 플라이,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박찬호는 2회 개럿 앤더슨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탈삼진 2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3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다저스 타자들도 3회까지 4점을 뽑아 주었다.


그러나 4회가 문제였다. 1사 후 게레로와 앤더슨에게 사구와 우전안타를 각각 내줘 1·3루로 몰린 박찬호는 다음 타자 케이시 코치맨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제임스 로니가 2루로 악송구를 범했다.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수비 실책으로 첫 점수를 내준 박찬호는 후속 타자에게 1루 땅볼로 추가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에릭 아이바를 2루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4회에만 37개를 던지면서 투구수가 부쩍 늘어난 박찬호는 5회 궈홍치로 교체되었다. 경기는 다저스가 6-3으로 이겼고 궈홍치는 4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4회를 보통때와 같이 넘겼으면 5회까지 등판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1루수 로니의 수비실책이 정말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다만 비교적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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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nny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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